지난시간에 이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고전15:21)
For since by man came death, by man came also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22)For as in Adam all die, even so in Christ shall all be made alive.
사람이후로 죽음이 있었기 때문에(For since by man came death) 사람으로 인해(by man) 죽음의 부활 또한 온 것이라 했습니다.(came also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즉, 사람이 몸을 가졌기 때문에 죽음이 있다는 뜻이며 부활은 몸을 버리고 영의 몸으로 거듭날 때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2절에 아담(사람=육신) 안에서 모두가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성령) 안에서(in Christ) 삶이 만들어진다(be made alive) 한 겁니다.
그렇지만 무턱대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고전15:23)
But every man in his own order: Christ the firstfruits; afterward they that are Christ's at his coming.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고전15:24)
Then cometh the end, when he shall have delivered up the kingdom to God, even the Father; when he shall have put down all rule and all authority and power.
모든 사람이 각자의 순서에 따라(in his own order) 첫 수확물인 그리스도를(Christ the firstfruits) 알고 다음으로는 그가 임하시게 된다(Christ's at his coming) 했습니다.(23절)
그러면 마지막이 오게 되며(Then cometh the end) 하나님왕국과 아버지를(the kingdom to God, even the Father) 돌려줄 것이고(have delivered up) 모든 규칙과 권세와 능력을(all rule and all authority and power) 내려놓는다고(put down) 합니다.
이 내용은, 영육이 하나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사람이 본모습이 육신이 아니라 성령이라는 뜻에서 첫 수확물 그리스도라 한 것이며 그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강림이 이루어지게 되어 영육이 하나 된다는 말입니다.
세상에 속한 모든 법칙과 고정관념, 권력과 능력들을 모두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성령과 하나 되는 영광을 얻게 되기에 하나님아버지와 왕국을 둘려준다 표현하고 있는 거지요.
다시 말해 하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게 되면(그리스도) 성령의 역사하심에 힘입어 영육이 하나 되어 물질세상 보다 하늘의 영광을 더 높이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고전15:25)
For he must reign, till he hath put all enemies under his feet.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고전15:26)
The last enemy that shall be destroyed is death.
25절을 직역해보면 그가 모든 원수들을 발아래 둘 때까지(till he hath put all enemies under his feet) 반드시 통치한다(he must reign) 입니다.
성경은 육신을 성령의 반대되는 것으로 원수로 묘사합니다.
그러므로 25절 내용은 영육이 완전히 하나 되지 못했다 할지라도 성령이 온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멸망을 당할(be destroyed) 마지막 원수는(The last enemy) 죽음이라 한 겁니다.(26절)
즉, 사람이 죽게 되면 내재하신 성령은 영생의 하늘로 올라가고 성령을 깨닫지 못한(인연을 맺지 못한) 영혼은 육신의 죽음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에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그의 아래에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고전15:27)
For he hath put all things under his feet. But when he saith all things are put under him, it is manifest that he is excepted, which did put all things under him.
육신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죽음에 이를 것이지만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예외라고 합니다.
성령을 깨닫게 되면 만물 안에 성령이 내재함을 알게 됨으로 만물을 발아래 두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은 육신의 죽음과는 별개로 영생의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이지요.
지금 이 말씀은 시편을 인용한 것이므로 잠시 보고난 후 돌아오겠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8:4)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8:5)
For thou hast made him a little lower than the angels, and hast crowned him with glory and honour.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시8:6)
시편 내용을 보면 인자가 만물을 발아래 두고 다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5절을 보면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지요.
하나님께서 인자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셨다고(thou hast made him a little lower than the angels) 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인즉, 인자는 아직 육신 안에 머물러 있다는 뜻으로 영의 몸이 되지는 않고 있다는 겁니다.
만약 하늘의 천사와 같아지게 되면 더 이상 이 세상에 머물 수가 없게 됨으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거지요.
그렇지만 이미 영적으로는 완성단계에 도달하였으므로 영화와 존귀의 관을 씌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을 다스리고 만물을 발아래 둘 수 있게 됩니다.(6절)
바울이 인용한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한 가지 알아야할 것이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고전15:28)
And when all things shall be subdued unto him, then shall the Son also himself be subject unto him that put all things under him, that God may be all in all.
하나님께서 인자에게 만물을 다스리는 영광의 왕관을 주시지만 인자는 하나님께 온전히 복종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모든 것 안에 모든 것이 되려 함이라 했지요.(God may be all in all)
즉, 성령이 드러난 인자라면 전체적인 하나님과(God may be all in all) 하나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정한 누군가, 혹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말 그대로 만유(萬有)를 관장하는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진정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이 같은 점을 알아서 욕심내지 않으며 남들과 다투거나 지나친 경쟁을 하지 않게 된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 주어진 성경강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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