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거듭나면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는다.

배가번드 2025. 8. 2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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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말씀을 듣다보면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으며 정말 바로잡아 주고 싶은 마음을 먹게 만드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벌써 몇 번이나 말했듯이 그리스도와 멜기세덱에 대한 것과 영생에 관한 일들이 그러하며 하나님왕국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으로는 물질세상과 하나님왕국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인간세상과 하나님왕국을 동일시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교회에서는 성도들의 헌금을 그래프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으며 누가 얼마나 많은 헌금을 했나를 공개하고 있지요.

다 같이 영생의 하늘에 올라가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상급이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해서 이런 것인지 서로 경쟁을 하게 만들어 헌금을 많이 하게 만들려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보기에는 성경의 다음 말씀으로 인해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고전15:40)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고전15:41)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고전15:42)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고전15:43)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전15:44)

 

지금 이 말씀을 보면 마치 하늘나라에도 영광의 차별이 있는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모두가 물질적인 것들을 열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와 달과 별도 물질세상의 일부이며 하늘조차도 눈에 보이는 것들이라는 말입니다.

즉, 하늘과 것과 땅의 것을 구분 짓기 위해 이러한 말을 했을 뿐 하늘나라의 영광에 차등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는 거지요.

만약 하늘나라의 영광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이세상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겁니다.

이럴 것 같으면 아브라함과 다윗 및 예수와 같은 이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고 일반인들은 급수에 따라 앉는 자리가 다르다는 말이 됨으로 세상의 법도와 동일합니다.

이래서는 영생의 하늘이라 말할 수도 없고 예수가 모범이 되어 성령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보여줄 필요도 없었지요.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다음말씀에 귀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마11:11)

Verily I say unto you, Among them that are born of women there hath not risen a greater than John the Baptist: notwithstanding he that is least in the kingdom of heaven is greater than he.

 

세례요한보다 더 크게 일어난 이가 없다는 것은(hath not risen a greater than John the Baptist) 성령으로 거듭난 일을 가리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더 이상의 높은 하늘이 없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뒷부분에 천국에서 가장 작은 자라 할지라도 요한보다 크다 했으므로 마치 천국에 높낮이가 있는 것처럼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영의 세계와 물질세상을 구분 짓기 위해 하신 것으로 영생의 하늘에 등급이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물론 이렇게 받아들인다고 해서 안 될 것은 없으며 본인들이 만족한다면 그만입니다.

다만 영생을 얻고자하고 또다시 윤회를 하고 싶지 않다면 이렇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께서도 또다시 이 세상을 오는 것에 대한 말씀을 하신바 있고(영생을 상속받음) 하늘나라에도 차등이 있다는 말씀을 하신적도 있으므로 하늘의 상급이 다르다는 말이 완전히 틀리다고는 볼 수 없지요.

다음 내용을 보면 하늘에도 많은 경지의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요14:2)

In my Father's house are many mansions: if it were not so, I would have told you. I go to prepare a place for you.

 

영어성경을 보기 전에는 방이 여러 개라는 뜻일 줄 알았는데 막상 확인을 하고보니 맨션이 여러 개라(many mansions)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건데 하늘나라에 등급이 많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영생의 하늘은 다르다고 합니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3)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요14:4)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요1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지금 이대화 내용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이 안다고 말하고 있으며 정작 제자인 도마는 모른다 말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말씀인즉 도마의 육신은 예수님이 계신 곳을 알 수 없으나 제자들의 내면에 거하시는 성령은 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6절에서 성령의 입장으로 말씀하신 겁니다.

빛이신 성령을 깨닫지 못하고서는 하나님이 계신 곳에 올라갈 수가 없다는 말이지요.

다르게 표현하면 성령이 드러나지 못하면 육신이 성전 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게 되었을 때라야 영혼이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영육이 하나 된다는 것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여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19:28)

And Jesus said unto them, Verily I say unto you, That ye which have followed me, in the regeneration when the Son of man shall sit in the throne of his glory, ye also shall sit upon twelve thrones, judging the twelve tribes of Israel.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마19:29)

 

28절에서 재생의 날(in the regeneration) 인자가(the Son of man) 그의 영광의 보좌에 앉는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뜻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본인들이 성령으로 거듭났다면 예수와 함께 하나님 우편에 앉을 수 있어야 되는 겁니다.

아마도 이 말을 듣고 나면 자신이 하나님 우편에 앉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들은 극히 드물 거라 생각되며 영생을 얻는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겠지요.

그래서 예수께서는 29절을 통해 영생을 상속받는다는 말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번 생에서는 영생을 얻지 못하더라도 내생에는 영생을 상속받을 거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어도 본인들이 구원을 받았고 영생을 얻었다 말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 같으면 스스로의 양심을 속이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지옥에 떨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를 드릴 겁니다.

영원한 지옥 불에 넣어져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내 육신을 지옥에서 건져내신 점만 하더라도 감사에 감사를 더하며 살아간다는 말씀을 드리며 하나님 왕국을 바로세우는 일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