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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지혜의 상징과도 같다.

내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는 아내가 요청한 일이 있어 창세기를 펼쳐 볼까 합니다.성경을 아홉 번이나 통독을 한 후에 생긴 의문점이라 했으니 일반인들이 성경에 담긴 뜻을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달리 말하자면 성경을 수십 번 읽어도 속뜻을 모른다면 제대로 안다고 볼 수 없다는 말이지요.어떤 이들은 이러한 일을 바닷물을 마시는데 비유하여 말하기를 바닷물 전체를 마시지 않아도 찍어 먹어보면 그 맛을 안다 말하지만 잘못된 비유입니다.사람들이 바다에는 갔지만 바다를 향해 걸어 들어가 바닷물을 찍어 먹어봐야 하는데 바닷가에 서서 발밑이나 근처에 있는 웅덩이 물을 찍어 먹어보고 바닷물이라 착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그러므로 반드시 바다 속으로 걸어 들어가 몸을 담근 후에 찍어먹어 ..

안식을 갈망하면 빛을 발한다.

구도자(求道者)의 삶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는 진리를 탐구하느라 바쁘고 도달하게 되면 임무가 주어지게 됨으로 바쁩니다.세상의 그 어떤 영적인 길도 이러한 점에서는 동일하며 부단(不斷)한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이러한 까닭으로 득도(得道)는 돈오돈수(頓悟頓修)보다는 돈오점수(頓悟漸修)라는 말이 어울린다 말할 수 있는 겁니다.한번 깨닫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이러한 일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눅11:34)The light of the body is the eye: therefore when thine eye is sing..

세상지식으로는 성령을 깨닫지 못한다.

지난시간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과 시련이 형제들의 영광을 위해서라 말했습니다.이 말씀은 어디까지나 바울이 성령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구도자의 내면에 성령으로 함께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또한 자신이 영육이 하나 되어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과 같아졌다는 뜻이지요.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엡3:14)For this cause I bow my knees unto the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엡3:15)Of whom the whole family in heaven and earth is named, 이러한 이유 때문에(For this c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