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 31

성령을 영접함은 할례와 같다.

골로새서 4장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지난시간 바울의 말씀을 통해 확인해본결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할 때 성령은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비록 우리 육신이 원하는 방식은 아닐지라도 반드시 성령은 우리에게 합당한 것들을 주신다는 거지요.다시 말하자면 주어진 현실이 아무리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할지라도 성령이 주시는 거라는 말입니다.바꾸어 말하면 당면한 현실은 언제나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우리의 영혼이 원해서 온다는 겁니다.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세례요한이나 예수 및 사도들이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해보면 이 말이 어떤 뜻인지를 알게 됩니다.그들 모두가 원치 않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의를 내려놓고 순교(殉敎)..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말하라.

진리가 불변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그러나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사람은 드뭅니다.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을 만난사람이 숱하게 많지만 오늘날의 목회자들 중에 하나님을 만난 이가 드물다는 말입니다.그래서 한다는 말이 구약의 시대에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고 동행할 수도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이렇게 말한다면 그야말로 성경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며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배워야하는 겁니다.성경에 기록되기를 하나님의 숨결을 담지 않은 사람이 없다 했음으로 누구라도 하나님이신 성령과 동행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누군가는 볼 수 있고 누군가는 볼 수 없다는 것은 뭔가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바울과 같이 빛이신 성령을 만난 이들로부터 배워야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골로새서..

나의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보면 내가 걸어왔던 구도의 길과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해외 선교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말씀하실 때면 참으로 힘든 일들을 겪었구나 하는 생각이 일어남과 동시에 그 같은 경험을 통해 믿음을 키워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러한 점은 스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수마(睡魔)와 싸우기 위해 지붕위에 올라가는가 하면 금욕과 금식을 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은 대부분의 구도자들이 동일하게 겪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이러한 여러 가지 일들을 내가 해보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마음과 생각이 어떠할지를 알 수밖에 없습니다.물론 이러한 일 모두는 진정으로 구도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며 도박이나 술 담배에 찌들어 사는 가짜 수..

지옥이 없어지면 천국도 없어진다.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마녀사냥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성경을 오해해서 생긴 일입니다.세상의 권력이 종교지도자들 손에 있었기에 그들이 제 마음대로 성경을 해석해서 사람들 위에 군림했기 때문이지요.이러한 일이 과거 가톨릭에서만 일어났던 일이고 오늘날의 기독교사회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며 주변에서 흔치않게 일어난다고 봐야 합니다.소위 말하는 사이비종교가 모두 이렇다고 봐야 하며 종교를 오해하게 되면 마녀사냥과 다름없는 짓을 하게 됩니다.성경에 비추어 진리에 위배된다 싶으면 무조건 지옥 간다 말하는 것도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고 봐야하며 믿음을 강요하는 행위도 마찬가지입니다.사실 성경에 지옥이라 묘사된 것은 원문에 대한 해석을 그렇게 했을 뿐으로 원..

사랑이 큰사람이 먼저 화해를 청한다.

바울은 골로새서 3장을 통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의 행동양식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용서와 화합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무척 어려운 일이지요.성령을 깨닫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해본사람들은 압니다.소소한 일의 경우에는 용서와 화합이 가능하지만 악마와 같은 짓을 하는 사람까지 용서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됩니다.그래서 기독교인들이 성경내용 중에 가장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예수님의 다음말씀입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5:38)Ye have heard that it hath been said, An eye for an eye, and a tooth for a tooth: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다.

영생에 대한 가르침이 특별한 것 같지만 지극히 평범합니다.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화합하라는 것이 핵심인데 세상사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요.그러나 실생활에서 이렇게 실천하며 살기란 너무나 어렵습니다.왜냐하면 우리가 분리되어 있고 각자의 이익을 지켜가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성령과 하나 된다는 것은 우리가 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식이 갖춰져야만 하며 욕심을 내려놓아야만 합니다.너무나 쉬운 것 같지만 막상 실천해보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그러면 성령과 하나 되신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성령과 하나 될 수 있다 말씀하시는지 오늘도 배워보겠습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골3:18)Wives, submit yourselves unto your..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골로새서 3장의 두 번째 강해를 시작하겠습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골3:9)Lie not one to another, seeing that ye have put off the old man with his deeds;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고 그의 행위로서(with his deeds) 옛사람을 벗어버렸음을(put off the old man) 보라고(알라고) 했습니다.(seeing that)예수의 십자가 사건에 대해 거짓말 하지 말고 담긴 뜻을 알라는 말이지요.육신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고 성령으로 부활했음을 알고 예수와 같이 육적 속성을 죽이고 성령으로 거듭나라는 겁니다.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

육적인 본능을 강력히 통제하라.

결혼식에 다녀온 만큼 우리역시 하나님이신 성령과 결혼을 하는 심정으로 골로새서 3장을 펼쳐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골3:1)If ye then be risen with Christ, seek those things which are above, where Christ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3:2)Set your affection on things above, not on things on the earth. 만약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상승되어졌다면(be risen with Christ) 그리스도가 하나님 우..

무엇으로 사랑을 실천하려는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을 다녀왔습니다.보통의 경우 부조(扶助)만 하지만 이번에는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기에 가게된 겁니다.제사를 지내지 않는지라 이런 기회가 아니면 친척들을 대면할 수 없기에 하루 휴가를 내어서 참석한거지요.반가운 친척들의 얼굴을 보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과거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는 동시에 지금도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사람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역시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음도 확인하게 되었는데 내비게이션을 이용했음에도 많이 헤매야만 했지요.결혼식전날 동료 수행자 한분과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 거의 저녁시간에 이르러서야 도착할 수 있게 된 겁니다.차가 밀린 탓도 있지만 괜한 노파심에서 길을 안내해준 동수분의 조언..

삼위일체 하나님을 깨닫고 거듭나라.

성경을 연구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유대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가 모두 구약을 믿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이러한 사실을 알고 보니 사람이 생각하는 진리라는 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를 알게 되며 잘못된 믿음이 사람을 얼마나 망쳐놓는지도 알게 됩니다.아마도 믿음의 길을 걷는 대다수의 종교인들은 자신은 그렇지 않다 말하겠지만 알고 보면 본인역시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우리가 세계사 시간에서 배웠다시피 근대사의 가톨릭에서는 천당행 표를 팔기도 했으므로 잘못된 믿음이 어떻게 타락의 길을 걷게 하는지 알게 됩니다.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내재하신 성령을 모르기 때문이며 육신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예수님은 일찍이 이러한 말씀을 하신 겁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