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어디서 왔고 어디로 돌아가는가.

배가번드 2023. 4. 2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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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 가운데 본인의 영혼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막연하게 누군가의 말을 듣고 그럴 거라 생각하는 것 말고 진정 자신이 온 곳과 갈 곳을 아는가 말입니다.

흔히들 우리는 누군가의 가르침을 통해 영생을 얻거나 해탈을 얻었다 말을 하지요.

그런데 과연 본인이 얻은 것이 진정한 영생이거나 해탈인지 확신할 수 있는가를 묻고 싶은 겁니다.

아마도 믿음의 길에 나선 이들치고 이렇게 확신하지 않는 이들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영생으로 향할 거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가끔씩 스스로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진정 내가 걸어가고 있는 지금 이 길이 영생과 해탈을 보장할 수 있는지 또는 잘못된 길로 접어든 것은 아닌지 혹은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제대로 점검을 하려면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집을 나섰고 어딘가를 다니다 길을 잃어버렸다고 가정했을 때 집에 돌아가는 길을 찾았다면 나온 길이 기억났다는 말과 같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구원을 받거나 영생을 얻었다는 말은 처음부터 완전한 존재였던 영혼을 깨달았다는 말과 같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은 것과 같은 겁니다.

그래서 진정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었다면 어디로 갈지, 내가 온 곳이 어딘지를 알아야합니다.

아마도 종교를 선택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은 모두가 구원을 받거나 해탈을 했다 말하겠지요.

그렇다면 경전을 통해 이러한 일들을 입증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됩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은 사람들로 하여금 영생을 얻도록 만들기 위해 기록된 것이므로 어떤 내용도 집에 돌아갈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들입니다.

진정 본인이 집에 돌아갈 길을 알았다면 이런 사실을 모를 수가 없으며 어떤 내용에 대해서도 막힘이 없어야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난해한 내용이 있거나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면 완전한 영생이 아닌 겁니다.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거부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영적인 길을 걷는다고 자부하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Again therefore Jesus spoke to them, saying, "I am the light of the world; he who follows Me shall not walk in the darkness, but shall have the light of life.

"바리새인들이 가로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거하니 네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도다(요8:1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가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요8:14)

Jesus answered and said to them, "Even if I bear witness of Myself, My witness is true; for I know where I came from, and where I am going; but you do not know where I come from, or where I am going.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요8:15)

"You people judge according to the flesh; I am not judging anyone.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요8:16)

"But even if I do judge, My judgment is true; for I am not alone [in it,] but I and He who sent Me.

 

성령이 빛과 같은 존재이며 생명의 빛이라는(the light of life) 사실을 예수님은 아심으로 당연히 12절과 같이 말씀하시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성령)을 따른다는 것은 빛을 따르는 것과 같아서 삶속에서 빛을 얻는 것과 같다는 거지요.(shall have the light of life)

그렇지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스스로를 높인다고 여겼기에 거부하고 있습니다.(13절)

이는 예수님의 말씀을 영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육적인 인식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육신예수가 말하는 것으로 여겼던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령을 깨달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점을 말해주었지요.

스스로를 구별된 자로 말하며 영생을 얻은 것처럼 여기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 구별된 자(바리새인)라 말하려면 온 곳과 갈 곳이 같음을 알 수 있어야하고 가는 방법에 대한 일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육적인 시각을 벗어나 영적인 시각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15절)

육에 속한 사람들은 두뇌의 판단을 따라 남을 심판하지만 성령은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심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려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인 영혼, 즉 빛의 몸인 성령을 깨달아야한다는 거지요.

성령은 하나님과 같아서 어떠한 판단(심판)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삼라만상 안에 생명의 빛으로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하나님이신 성령이 사람의 몸을 통해 역사함으로 판단하지 않을 수 없음을 또한 말해줍니다.(16절)

성령을 깨달았다 해도 육신에 담겨있는 이상 인간적인 면을 완전히 무시하고 살수는 없다는 뜻이지요.

또한 편재하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성령으로서 인자를 통해 역사함을 말해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이 되었건 사두개인이 되었건 이스라엘백성(믿음을 가진 이들, 구도자, 수행자)들의 한 가지 목적은 하나님에 대해 알고 하나님과 하나 되어 영생을 얻는 겁니다.

그렇게 되려면 누군가는 하나님의 실체에 대해 말하고 성령이 어떤 존재인지를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러한 일을 예수님이 하는 것이며 그를 일러 인자라 부르는 거지요.

그러므로 스스로가 구원을 받았다면 예수님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하며 판단은 하되 심판하지 않는 도리를 알아야 됩니다.

 

 

여럿인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의 참된 뜻을 아는 자만 들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