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하나님을 자신안에 살게하라.

배가번드 2023. 6. 2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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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크기를 우리가 측정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저 누군가의 믿음을 보며 대단한 믿음이구나하고 생각할 뿐이지요.

사실 알고 보면 내 기준에 그 사람의 믿음이 대단하게 보일뿐인지라 내 믿음이 그 사람의 믿음과 동일하다 보면 됩니다.

어떤 이들은 믿음이 제대로 섰다면 이렇게 생각하고 말할 것이라 여기지만 알고 보면 그조차도 자신의 기준을 스스로가 정해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피에 대해 알아야 구원이 이루어졌다 생각하는가 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한다 말하는 것들이 그런 겁니다.

세상에 많은 종파가 생긴 것이 이래서입니다.

아시다시피 기독교라 해도 교리가 같지 않으며 같은 예수님을 믿어도 믿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모두는 하나님왕국을 목표로 삼으며 영생을 향해 걸어갑니다.

심지어 종교가 다르게 느껴진다 해도 같은 예수님을 믿는지라 크리스천들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천주교와 기독교를 통틀어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지라 크리스천들이라 통칭하는 거지요.

이렇게 보면 교회가 다르고 교리가 다르다 해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사실에 도달할 수가 있으며 종교가 다르다 해도 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에 입각하면 주변사람 모두가 다 같은 형제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운행하시는데 이렇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 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네 이웃을 대적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레19:16)

Thou shalt not go up and down as a talebearer among thy people: neither shalt thou stand against the blood of thy neighbor; I am the LORD.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이웃을 인하여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레19:17)

Thou shalt not hate thy brother in thine heart: thou shalt in any wise rebuke thy neighbor, and not suffer sin upon him.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19:18)

Thou shalt not avenge, nor bear any grudge against the children of thy people, but thou shalt love thy neighbor as thyself: I am the LORD.

 

이 말씀을 일부 기독교들은 예수님을 믿는 이들에게만 적용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너의 백성이라(thy people) 말한 점을 볼 때 사람을 대할 때 성령(하나님)의 입장에서 대하라는 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거짓을 퍼트리지 말라 한 것이며(Thou shalt not go up and down as a talebearer among thy people) 네 이웃의 피에 대적하지 말라 한 겁니다.(neither shalt thou stand against the blood of thy neighbor)

피는 곧 생명이고 하나님의 숨결이라는 점을 알라는 뜻이지요.

성령이신 하나님을 모른다면 거짓말쟁이와 다름없으며 피에 담긴 뜻에 대해 모른다면 성령이신 하나님을 모른다는 말입니다.(16절)

그러므로 네 이웃을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라 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논쟁을 할 수도 있고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마음속깊이 미워하지는 말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담지 않은 그릇이 없음을 알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네 이웃이 죄악에 빠지지 않게 지혜롭게 책선(責善)하라 한 겁니다.(any wise rebuke thy neighbor, and not suffer sin upon him)

책선이란 친구끼리 옳은 일을 하도록 권유한다는 말이니 다 같은 하나님의 형제라는 입장에서 상대방을 대하라는 말입니다.(17절)

18절에 원수를 갚지 말라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네 백성의 아이들에 대해 어떤 원한을 참고 원수를 갚지 말라한 것은 성령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대하라는 거지요.

또한 이 내용은 인과를 넘어 윤회하지 않는 영생을 얻으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원수는 또 다른 원수를 낳는지라 윤회의 쇠사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말해주는 겁니다.

이러한 까닭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했습니다.(thou shalt love thy neighbor as thyself)

우리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을 누구라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품성인 성령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라는 뜻이지요.

이렇게 되어야 우리가 진정 심판의 자리에서 내려설 수 있으며 우리자신이 심판을 받지 않게 됩니다.

간혹 목사님들은 이 말씀을 기독교도들에게만 적용하기를 즐겨하지만 이래서는 하나님의 근본취지에 합당하다 볼 수 없습니다.

예문에서 확인하다시피 나는 하나님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음을 생각해봐야 합니다.(I am the LORD)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라는 뜻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진정 믿음이 좋다 여기지는 분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하나님을 자신의 테두리에 가두고 있으며 자신들처럼 믿지 않는 이들을 마치 죄인취급하지요.

이렇게 해서는 진정 하나님을 믿는다고 볼 수 없으며 영생을 얻었다 말하기도 어려운겁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믿음 안에 가두고 있는 꼴이며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릴 수 없는 분으로 만드는 꼴입니다.

 

대자유를 원하는 이들은 들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