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인간이 세상을 만들어 간다.

배가번드 2023. 7. 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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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는 아메리카 대륙에만 사는 동물입니다.

산사자(Mountain lion)로 불리는 이 동물에 대해 학자들이 요즘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 동물을 보호하고자 사람들이 나선 것은 요즘세상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요.

과거에는 퓨마사냥이 대유행을 할 정도로 미국에 퓨마가 많았다고 하는데 요즘은 극히 드물게 보일정도가 되었으며 멸종을 걱정할 정도로 개체수가 줄어든 겁니다.

이렇게 멸종위기에 처한 근본적인 원인은 늑대의 창궐과 함께 인간의 사냥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에서는 늑대를 보호하는 노력이 벌써부터 진행되고 있으니 퓨마멸종의 모든 원인제공은 인간이 하고 있는 셈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맹수들의 멸종은 이미 정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과 맹수가 같은 영역을 차지하고 살게 되면 어느 한쪽은 반드시 쫓겨나게 되어있으며 힘의 논리에 따라 맹수들이 인간을 당해낼 수 없게 되어있지요.

물질계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권한을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했으므로 이 같은 일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성경은 이런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1:26)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1:29)

And God said, Behold, I have given you every herb bearing seed, which is upon the face of all the earth, and every tree, in the which is the fruit of a tree yielding seed; to you it shall be for meat.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1:30)

And to every beast of the earth, and to every fowl of the air, and to every thing that creepeth upon the earth, wherein there is life, I have given every green herb for meat: and it was so.

 

성경말씀을 보더라도 인간이 양보하지 않는 이상 동물이 인간을 능가할 수는 없으며 인간의 아량이 없다면 맹수는 멸종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 78억 명을 넘어서고 있는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빠르게 맹수들의 멸종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볼 때 사람과 맹수의 관계는 결코 상호공존의 길을 모색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다가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생물을 다스릴 권한을 인간에게 부여할 때 먹는 음식으로 채소와 나무의 열매를 주셨다는 것이며(in the which is the fruit of a tree yielding seed; to you it shall be for meat) 모든 동물 및 곤충들에게는 풀을 먹을거리로 주셨다고 합니다.(creepeth upon the earth, wherein there is life, I have given every green herb for meat: and it was so)

이렇게 성경말씀을 분석해본 결과 인간과 동물은 모든 식물(植物)을 식물(食物)로 삼아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그러면 도대체 언제부터 이 땅에서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잔혹한 역사가 시작되었을까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확인한 바는 없지만 이 땅에 대홍수가 있었고 멸망의 위기에 처해졌을 때부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증거제시가 힘든 일이기도하고 합리적인 생각은 아닐 것 같기에 다른 시각으로 결론을 도출해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확인했듯이 성경은 액면대로 보아서는 안 되며 인류역사를 기록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나와 함께하는 분들은 압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게 되면 인류역사를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이나 생물학자들의 학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경은 태초에 세상이 생겨난 과정을 비유로서 적어놓았고 우리영혼을 영생의 하늘로 이끄는 길라잡이와 같은 책으로서 영적으로 해석되어야하며 이와는 별도로 육신으로서의 인간의 역사는 원시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월을 통해 진화해 나왔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어야 인류의 역사를 제대로 설명할 수가 있게 되며 동물과 다름없는 육적인 습성을 버리고 영혼을 일깨워 성령과 하나 되는 영광을 얻게 되는 거지요.

결국 이러한 여러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빙하기에 접어들어 먹고살기가 힘이 들어지면서 약육강식의 역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합리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성경에 기록된 창조의 과정과 영육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몸에 대한 비유의 가르침은 전혀 틀린바가 없습니다.

특히 에덴동산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육신이 어떠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의 내면세계가 어떠한지를 비유로서 잘 설명해 놓았다고 할 수 있지요.

앞서 예문으로 올린 창세기를 통해서도 보았지만 원래 지구촌의 모습은 육식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으며 약육강식의 세상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천국의 상황은 육식동물도 더 이상 다른 짐승을 잡아먹지 않으며 사자와 사슴이 다 같이 노니는 곳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점을 보게 되면 영생의 하늘은 이세상과는 같지 않은 곳임을 알게 됩니다.

또한 인간의 진화과정 전체를 놓고 보면 점점 더 인간사회가 천국을 닮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하게 되지요.

폭력을 싫어하며 누군가를 해치거나 죽이는 짓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는 사회가 되어간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세상변화의 흐름에 따라 육식동물은 멸종위기에 처해지게 되는 것이며 이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의 일부분일수 있는 겁니다.

아직은 이 땅에 천국의 실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천국을 동경(憧憬)하고 갈망(渴望)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수많은 생이 필요하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지금당장도 가능합니다.

이것은 내가 사사로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2천 년 전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16:28)

 

이 말씀대로 이루어질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