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진정한 구원은 영적부활.

배가번드 2023. 10. 6.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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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휴가 다음날이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동생의 권유로 나가게 된 겁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성령이 동생을 통해 교회를 나가라 말씀 하신다고 여기기에 주저 없이 나가게 되었지요.

약속이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기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목사님 말씀 중에 우리가 다시 한 번 더 되짚어 봐야하는 대목이 있기에 상고해볼까 합니다.

목사님 말씀에 따르면 육신은 죽어서 무덤에 묻혀있고 영혼은 음부에 머물고 있는데 부활 때 되살아나 영육이 합쳐져 영생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예수탄생이후 죽음을 맞이한 모든 이들의 육신은 무덤에 묻혀있고 영혼은 음부에 머물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인용한 것이 베드로 전서의 내용인데 잠시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1:3)

Blessed be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ich according to his abundant mercy hath begotten us again unto a lively hope by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from the dead,

 

베드로 전서에 나오는 이 내용은 우리가 면밀하게 살펴봐야할 내용입니다.

액면대로 봐서는 안 되며 담긴 뜻을 헤아려야 한다는 거지요.

내용을 직역해보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송축할지어다.”로 시작됩니다.(Blessed be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이렇게 찬송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풍부한 자비심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죽음으로부터 부활시킴으로 인해 우리에게 산 소망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according to his abundant mercy hath begotten us again unto a lively hope by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from the dead)

이렇게 해석을 하고보니 목사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부활을 육신적인 것으로 해석하다보니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던 거지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음으로부터 육신으로 되살렸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그렇게 가르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미 몇 차례 성경을 통해 확인해주었다시피 예수님은 육신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말을 하면 믿지 않을 것인지라 다시 한 번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요19:39)

And there came also Nicodemus, which at the first came to Jesus by night, and brought a mixture of myrrh and aloes, about an hundred pound weight.

 

몰약은 강력한 진통제이고 침향으로 번역된 알로에는 그 당시로는 최고의 치료제입니다.

지금도 알로에는 기적의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부상당한 곳을 복원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원폭피해자들이 치료제로 쓰는 것이 바로 알로에이지요.

죽은 사람에게 이러한 치료제를 백근씩이나 쓰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예수님이 완전히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시기까지 했으니 내가 사사로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요20:17)

Jesus saith unto her, Touch me not; for I am not yet ascended to my Father: but go to my brethren, and say unto them, I ascend unto my Father, and your Father; and to my God, and your God.

 

아직은 올라가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점은 요한이 구태여 뒷부분에서 너희의 아버지이기도하고 내 아버지이기도 한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말한 이유입니다.

이는 우리가 죽음을 맞이한 후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육신이 아니라 영이라는 점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성령이신 하나님이 우리들 각자에게 담겨있음을 알라는 겁니다.

육신이 죽어서 무덤에 들어있고 영은 음부에 있다가 예수가 재림하는 날 되살아나 함께 영생의 하늘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이럴 경우 죽어서 화장을 시킨 사람은 무엇으로 되살아날 건지요.

또한 살아생전 하나님 왕국을 볼 자들이 있을 거라는 예수님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요.

무엇보다도 목사님이 직접 사람들에게 구원을 받게 해주겠노라했고 구원을 받았다고 해놓고 또다시 육신은 무덤에 있고 영혼은 음부에 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모순점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음부는 저승세계를 뜻하기도 하지만 성경은 스올로 표현하며 지옥을 가리키는 단어임.)

이것은 분명 영생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며 아쉽게도 목사님은 성령을 경험하지 못한 분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본인이 구원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말인 동시에 사람들을 잘못인도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잠시나마 목사님의 잘못된 성경해석을 구약을 통해 바로잡아 볼까 합니다.

 

주는 나를 음부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쉴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욥14:13)

O that thou wouldest hide me in the grave, that thou wouldest keep me secret, until thy wrath be past, that thou wouldest appoint me a set time, and remember me!

 

욥기의 이 내용은 성령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덤 속에 나를 감추었다는 말은 욥의 영혼을 가리키는 말로서 아직은 성령과 하나 되지 못한 상태인 욥의 영혼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무덤은 진정한 영혼(성령)이 죽어있는 욥의 육신을 가리키는 동시에 우리의 육신을 뜻하는 겁니다.

이렇게 비밀스럽게 하나님이 성령을 감추어둔 것은 하나님의 진노 때문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요.

하나님의 진노가 과거가 될 때까지(없어질 때까지, 소멸될 때까지) 욥의 내면에 자리하는 성령을 비밀스럽게 감추어 둔다는 뜻입니다.(thou wouldest keep me secret, until thy wrath be past)

회개하고 용서받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이며 사는 동안 지어놓은 죄업을 씻어야 무덤으로부터 부활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가 주목해볼 것은 뒷부분에 기한을 정하신다는 대목입니다.(thou wouldest appoint me a set time)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성령이신 하나님이 기한을 정해주신다는 뜻이지요.

이 말씀인즉 내가 사는 동안 무엇이 죄가 되고 안 되고를 모른 채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는지조차 알 수는 없지만 성령이신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그 기한이 되면 성령이 모습을 드러낼 거라는 겁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우리가 영적인 길을 걷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인들과 같이 물질 세상에 빠져 살기보다는 영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비록 목사님이 성경을 오해하여 잘못 가르친다하여도 착하게 살고 성경말씀을 따르며 사는 것은 영적부활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영생을 상속받는다는 예수의 말씀은 조금도 틀린바가 없습니다.

 

 

육에 속하지 않고 영에 속한사람만 들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