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신을 알면 감사하게 된다.

배가번드 2024. 2. 2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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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이익의 순간을 맞이한 경우, 종교를 가진 이들 모두가 자신믿음의 대상에 대해 감사를 합니다.

그렇지만 불이익을 당하면 대부분이 화를 내며 믿음의 대상에게 원망의 화살을 돌립니다.

그런데 영의 세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은 그 어떤 경우에도 신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육은 영을 완전하게 하는 발등상이라는 사실을 앎으로 불이익의 순간까지 감사를 하지요.

그래서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선지자들은 각가지 어려움을 오히려 하나님축복으로 받아들입니다.

이 같은 일은 영생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중요하며 하나님 왕국의 목전에 다다른 사람은 반드시 이러한 일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2천 년 전 사도들은 여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행6:1)

And in those days, when the number of the disciples was multiplied, there arose a murmuring of the Grecians against the Hebrews, because their widows were neglected in the daily ministration.

 

첫 구절부터 난해한 내용이 나옵니다.

제자들이 많아지자 사람들 사이에서 히브리사람들에 대항한 헬라인들의 항의성 불만이 일어났다고 합니다.(there arose a murmuring of the Grecians against the Hebrews)

그렇지만 속뜻은 따로 있지요.

헬라는 그리스를 가리키는데 그 뜻은 “거품이 일어남”이고 히브리의 뜻은 “강을 건너온 사람”입니다.

유대인의 뜻은 “하나님 찬양” 이므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사람가운데(이스라엘백성) 성경을 통해 기적과 이적(거품)을 바라는 사람들을 헬라인으로 묘사했고 그러한 일을 시험으로 여기고 이겨낸 사람을 히브리인들로 묘사했음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헬라인의 과부를 등장시켜 잘못된 신앙생활(信仰生活)을 꼬집고 있는 겁니다.

영육이 화합하여 하나가 되게 만들지 못하고(부부가 됨) 한쪽에 치우친 신앙생활을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물질에 빠져있으므로 구제(救濟)에 빠졌다 했으며 매일같이 기도하는 것을 방치했다 했다 말하고 있습니다(.their widows were neglected in the daily ministration)

오로지 물질적 어려움에서 헤어나는 것만 생각하고 정작 영혼의 안식을 위한 기도는 게을리 했다는 것을 비꼰 겁니다.

구도의 길을 걷는 이의 의무인 목자로서의 기도는 방치하고 오로지 거품에 불과한 물질적인 축복만을 바랐다는 뜻이지요.

이러하기에 사도들은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행6:2)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행6:3)

Wherefore, brethren, look ye out among you seven men of honest report, full of the Holy Ghost and wisdom, whom we may appoint over this business.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6:4)

But we will give ourselves continually to prayer, and to the ministry of the word.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행6:5)

 

삼위일체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들은(3×4=12사도) 먹고사는 일보다(공궤) 하나님 말씀을 중시 여긴다는 사실을 2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 가운데 성령과 지혜로 충만한(full of the Holy Ghost and wisdom) 7사람을 택하여(look ye out among you seven men) 정확한 사실을 알릴 수 있게 하여(honest report) 사도들의 책무를 맡기겠노라 한 겁니다.(3절)(we may appoint over this business)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의 하신 일을 깨닫고(창조의 한주기7) 성령과 지혜로 충만해지면 사도들과 같아진다는 뜻입니다.

4절을 액면대로 보면 마치 사도들이 임무를 이들에게 맡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도와 말씀전하는 임무를 계속해서 전담[전무(專務)]한다고 했으니(ourselves continually to prayer, and to the ministry of the word) 이러한 해석이 가장 합당합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성령을 깨닫는 여러 가지 방식을 말하고 있다 봐야하는 겁니다.

무엇보다도 5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에 담긴 뜻을 헤아려보면 나 홀로목사의 해석이 적합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 가운데 스데반의 뜻은 “면류관”이고 빌립은 “말을 사랑하는자”이며 브로고로는 “합창단의 지도자”이고 니가고르의 뜻은 “승리”입니다.

그리고 디몬은 “초자연적인 존재”의 뜻을 가지고 있고 바메나는 “확고함, 완고함”의 뜻이 있으며 니골라는 “백성의 정복자”이지요.

존귀한 존재가 쓰는 모자가 면류관이니 스데반은 존귀해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말은 부지런하고 충성스러움을(빌립=봉사와 헌신) 뜻합니다.

디몬은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신과 사람의 중간위치에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디몬은 하나님이신 성령이 인간의 몸에서 드러남을 보여주는 겁니다.

또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서도 지도자는(브로고로) 당연히 사도의 역할을 담당할 자격이 있다 할 수 있으며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니가고르 역시 그러하지요.

게다가 확고한 믿음과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고집하는 바메나 같은 사람 역시 사도로서 적합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인물 안디옥 사람 니골라는 조금 특별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안디옥은 병거(兵車)라는 뜻으로 전쟁할 때 쓰이는 수레를 가리킵니다.

한글 성경은 니골라가 유대교에 입교했다 했지만 영어성경을 보면 다릅니다.

안디옥의 개종자(改宗者)라 했으므로(Nicolas a proselyte of Antioch) 전쟁 같은 세상에서 영적 삶으로 전환한 사람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느 날 문득 잠에서 깨어나듯 삶에서 깨어나 영적인 길을 걷게 되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즉각적으로 깨달았음으로 되돌아갈 수조차 없는 이들을 가리키며 나 홀로 목사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 모두가 사도의 자격이 있다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겁니다.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행6:6)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6:7)

 

영적인 사람들은 성령과 함께 하는 사도들과 같아진다는 점을 6절은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축성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성령의 불씨를 나누어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심전심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보여주는 것으로 강력한 믿음과 절대적인 신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확장되어 위대한 믿음의 기초아래 수많은 제자들이 생겨났으며 제사장들도 사도들의 믿음에 복종하게 되었다 한 겁니다.(7절)

과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 가운데 이정도로 위대한 믿음을 가진 이들이 몇이나 될는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적인 사람은 영적인 가르침에 감사를 할 것이며 육적인 사람은 물질에 감사를 할 것인즉 감사의 크기가 믿음의 정도를 말해준다 할 것이며 그 결과는 현실로 나타날 겁니다.

다음시간에는 감사할 줄 아는 이들이 그 결과물을 보게 될 거라는 말씀을 끝으로 오늘의 시간을 마무리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