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할례가 이루어져야 구원이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해 만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눈송이를 그렸는데 실지로 내리는 눈보다 더욱 아름답게 그려놓았기에 너무나 놀라웠지요.
그래서 친구에게 자랑삼아 보여주었더니 반응이 시원치 않기에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람마다 감동받는 정도와 시각의 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나는 근본이유는 살아나온 배경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정보의 영향 탓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며 감동받는 포인트가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내면에 자리하는 성령이신 하나님은 동일하며 누구에게나 언제나 빛으로서 비춰줍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성령이 드러나면 경전을 같은 시각으로 보게 되며 인자를 알아보게 됩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도 사도의 행렬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준비할 것은 강력한 믿음뿐이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사도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올라가 그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모친은 믿는 유대 여자요 부친은 헬라인이라(행16:1)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행16:2)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경에 있는 유대인을 인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부친은 헬라인인줄 다 앎이러라(행16:3)
Him would Paul have to go forth with him; and took and circumcised him because of the Jews which were in those quarters: for they knew all that his father was a Greek.
더베의 뜻은 “소나무”이고 루스드라의 뜻은 “양의 무리”이며 디모데의 뜻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1절은 사시사철 변함이 없는 믿음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들에게 바울이 가르침을 전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엄마가 유대인) 이방의 마음이(부친이 헬라인) 한편으로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순종하는 무리(루스드라)가운데 순종하는 마음(이고니온)을 가진 디모데인지라 당연히 그에게 성령과 하나 될 자격이 있지만(2절) 마음속에 이방의 마음이 남아있음으로 할례가 필요하다는 거지요.(3절)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이 상당부분 있는 것은(because of the Jews which were in those quarters) 맞지만 일부분은 이방의 마음이(his father was a Greek) 있기에 마음의 할례가 이루어져야한다는 뜻입니다.
즉, 마음의 할례가 이루어져야 사도와 동행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확인한 바에 의하면 사도들 모두는 모세시대 때부터 전해오던 할례의식을 반대했으므로 이러한 해석이 타당성(妥當性)이 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이러한 나 홀로목사의 말을 뒷받침 해줍니다.
여러 성으로 다녀 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의 작정한 규례를 저희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행16:4)
And as they went through the cities, they delivered them the decrees for to keep, that were ordained of the apostles and elders which were at Jerusalem.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하니라(행16:5)
And so were the churches established in the faith, and increased in number daily.
4절에 언급되는 성(the cities)은 순종하는 무리들의 순종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그들에게 사도들이 결정했던(ordained of the apostles) 성령의 가르침이 전해짐으로 믿음 안에서 교회가 더욱 굳건하게 서고(the churches established in the faith) 신자들의 숫자도 늘어났던 거지요.(increased in number)
이렇게 큰 성과를 내게 된 것은 바울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이었음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행16:6)
Now when they had gone throughout Phrygia and the region of Galatia, and were forbidden of the Holy Ghost to preach the word in Asia,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행16:7)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행16:8)
아시아의 뜻은 그리스인들이 동쪽에 있는 나라를 가리킬 때 쓰는 “아수”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또, 브루기아의 뜻은 “박토(薄土)=메마른 땅”이고 갈라디아의 뜻은 “젖처럼 희다”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해석해보면 내용이 완전히 다르게 보입니다.
동쪽은 해가 뜨는 곳이니 빛이신 성령이 드러난 이에게는 말씀을 전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며 메마른 땅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투명한 빛이지 못하고 우유 빛에 머물고 있는 영혼에게 말씀을 전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브루기아와 갈라디아를 성령이 감추어진 곳으로(the region of Galatia, and were forbidden of the Holy Ghost)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무시아의 뜻은 “죄인”이고 비두니아의 뜻은“복종”, 드로아의 뜻은 “관통, 통과”이므로 죄인에게 말씀을 전파하여 하나님께 복종시킨 것을 통과한 것에 비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닫고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면 성령과 교통(交通)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면 성령과 소통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행16:9)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행16:10)
And after he had seen the vision, immediately we endeavoured to go into Macedonia, assuredly gathering that the Lord had called us for to preach the gospel unto them.
마게도냐는 “넒은 땅, 숭배”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마게도냐는 특정한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숭배하는 사람 전체를 가리킨다고 봐야 합니다.
알다시피 사도 바울은 성령과 하나 된 사람이지요.
그러므로 성령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밤에 비전을 보았다는 말은 성령이 임하셨다는 겁니다.(어둠속에서 빛이 나타난다는 뜻)
다른 각도로 조명해보면 하나님을 진정으로 숭배(崇拜)하는 이에게는 성령이 역사하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일면식도 없는 바울에게 기도한다는(prayed him) 것은 말이 안 되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했기에 바울에게 상달(上達)된 거라는 말입니다.(성령과 하나 된 인자, 사도)
그래서 10절에서 비전을 본 후 즉각적으로 마게도냐로 가기를 노력했다고 한 겁니다.
마게도냐 사람들은 사도들이 자신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for to preach the gospel unto them) 모였음을 확신하고(assuredly gathering) 있었기에 성령과 하나 된 사도들이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지요.
사도들을 함께 하게 만든 이들이 누구일지 무척 궁금해지지만 지면관계상 결말을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우리가 만났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