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우상숭배를 싫어한다.
약속한대로 잠시 쉬었으니 곧바로 사도행전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저희가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행17:10)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17:11)
These were more noble than those in Thessalonica, in that they received the word with all readiness of mind, and searched the scriptures daily, whether those things were so.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행17:12)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하거늘(행17:13)
But when the Jews of Thessalonica had knowledge that the word of God was preached of Paul at Berea, they came thither also, and stirred up the people.
베뢰아의 뜻은 “너머의 땅”으로 영혼의 세계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체험을 통해 아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영육이 하나 된 사도들이 파견되어 유대인 회당에 들어갔다 한 겁니다.(10절)
밤에 들어갔다 한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빛이신 성령을 깨닫지는 못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렇지만 그들은 이 세상 너머의 영적인 세계를 알고 있기에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고귀하다 말하고 있습니다.(11절)
영적 전쟁 중에 있는 사람들인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영적등급이 높았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겁니다.
영적체험을 했기 때문에 준비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며(they received the word with all readiness of mind) 성경에 부합한지를 매일같이 연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searched the scriptures daily, whether those things were so)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성령의 불씨가 전해질수 있었던 거지요.(12절)
그러나 아직 영적 전쟁과정에 있는 이들은 쉽게 흔들린다는 점을 13절은 보여줍니다.
지난 시간 보았던 것과 같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났기에 유대인들이 그곳에 와서(they came thither also)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고(stirred up the people) 했습니다.
영적 체험이 주어졌다 해도 본인의 믿음을 굳건하게 만들지 못하면 가르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비유하고 있는 거지요.
그런 이유로 사도행전은 다음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어 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유하더라(행17:14)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바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을 받고 떠나니라(행17:15)
And they that conducted Paul brought him unto Athens: and receiving a commandment unto Silas and Timotheus for to come to him with all speed, they departed.
실라의 뜻은 “생각, 길”이고 디모데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 찬양하는 자”입니다.
바울은 영육이 하나 된 사도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성령을 대변 한다 볼 수 있으며 그가 바다(세상)로 가게 되었다는 것은 시험을 넘어서지 못한 사람은 영육을 하나 되게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지만 성령과 하나 되지는 못했어도 생각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점을 14절은 말하고 있습니다.(우리의 본체인 성령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뜻)
그런데 15절은 번역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conducted는 지휘하다는 뜻으로 바울을 인도한 것이 아니라는 거지요.
성령과 하나 된 바울을 지휘할 수 있는 이는 하나님밖에 없으므로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아덴에 간 것으로(conducted Paul brought him unto Athens) 봐야 합니다.
실라와 디모데를 바울에게로 즉시 돌아올 것을 명령했다는 것은 영육이 합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아덴은 아테네를 가리키며 뜻은“비옥한 곳”입니다.
아덴이 겉보기에는 풍요롭고 걱정 근심 없이 살아가는 것 같지만 영적으로는 부족했다는 점을 말하기위해 이렇게 기록해놓은 거지요.
여기에 대한 보충설명이 다음구절에 나옵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저희를 기다리다가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하여(행17:16)
Now while Paul waited for them at Athens, his spirit was stirred in him, when he saw the city wholly given to idolatry.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저자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행17:17)
실라와 디모데가(성령) 없다는 것을 기다리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우상숭배가 육신에 만연해 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the city wholly given to idolatry)
그래서 바울의 영혼이 그를 흔들어 놓는다(his spirit was stirred in him) 했지요.
즉, 성령과 하나 되지 못한 영혼은 우상숭배에 노출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이렇다는 말이 아니라 아덴에 있는 사람들과 지금 성경을 읽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이 이러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회당에서는 하나님 찬양하는 이들(유대인)과 토론하고 시장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논쟁을 했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성령과 하나 된 바울의 영혼은 분별심이 없어진 상태여서 누구와도 토론할 수 있었다는 말이지요.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이러한 나 홀로목사의 말이 옳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어떤 에비구레오와 스도이고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혹은 이르되 이 말장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뇨 하고 혹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또 몸의 부활 전함을 인함이러라(행17:18)
Then certain philosophers of the Epicureans, and of the Stoicks, encountered him. And some said, What will this babbler say? other some, He seemeth to be a setter forth of strange gods: because he preached unto them Jesus, and the resurrection.
붙들어 가지고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우리가 너의 말하는 이 새 교가 무엇인지 알수 있겠느냐(행17:19)
네가 무슨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행17:20)
에비구레오의 뜻은 “도움”이고 스도이고는 스토아를 가리키며 그 뜻은 “얼룩덜룩한 복도”로서 그리스 철학파를 대표합니다.
다양한 사고를 통해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것이 철학이지요.
그러므로 18절 내용은 바울이 그리스 철학자들과 논쟁을 벌인 것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철학자들 중에 몇 명은 바울더러 수다쟁이라고 표현하고(What will this babbler say?) 있으며 자신들과는 다른 신을 선전하는 사람쯤으로 여기고(to be a setter forth of strange gods) 있는데 예수와 부활에 대해 말했기 때문에(he preached unto them Jesus, and the resurrection) 이런 평가를 받았던 거지요.
그렇지만 개중에는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고 하며 바울을 아레오바고(뜻: 아레스의 언덕)로 데려갔다고 했습니다.
아레스는 전쟁의 신으로 바울이 철학자들과 논쟁을 벌였다는 뜻이지요.
잠시 쉬었다가 다음시간에는 그리스 스토아파에게 바울이 어떤 설교를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