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하나님을 가슴에 머물게 하라.

배가번드 2024. 5. 24.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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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해 안다는 것이 너무나 간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하나님이신 성령이 들어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신기할 것도 없지요.

그러나 안다는 것과 실지로 내 생활에 접목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그래서 맹자는 아는 자는 행한다 했으며 행하지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라고 한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역시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행해야만 하겠습니다.

하여 매일같이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 된 사도들이 어떻게 행하였는지 공부하고 있는 거지요.

그런 의미로 오늘도 부지런히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이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행18:1)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행18:2)

 

고린도의 뜻은 “뿔”이며 성경에서는 강인한 믿음의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믿음이라 해서 모두가 같지는 않으며 어떤 믿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바로 이점을 사도행전 18장은 말하고자 하는 겁니다.(1절)

2절의 아굴라의 뜻은“독수리”이며 브리스길라의 뜻은 “작은 노부인” 이달리야의 뜻은“송진”이라는 뜻입니다.

독수리는 하늘에 제왕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리키며 작은 노부인은 스스로를 낮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진은 소나무나 잣나무에서 나오는 나무의 피(생명)와 같이 끈끈한 믿음을 뜻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뜻을 종합해보면 액면 적으로는 로마황제 글라우디오의 칙령에 의해 유대인이 로마에서 추방된 것으로 되어있지만 담긴 뜻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위내용은 성령과 하나 된 바울이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고린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함께 가보겠습니다.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행18:3)

And because he was of the same craft, he abode with them, and wrought: for by their occupation they were tentmakers.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행18:4)

And he reasoned in the synagogue every sabbath, and persuaded the Jews and the Greeks.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부부로서 바울과 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he was of the same craft) 장막을 만드는 일이라고 합니다.(their occupation they were tentmakers)

성경상의 장막은 성전을 가리키며 육신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부부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서 스스로를 겸손 되게 낮출 줄 알았기에 성령과 하나 된 바울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거지요.

3절에 나오는 wrought는 “초래하다, 일으키다”의 뜻으로 문맥상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저 거주했다는 것이 아니라 바울이 거주하는 일을 초래했다는 것이니 겸손한 마음과 자유로운 영혼은 성령을 임하게 만든다는 뜻이 됩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이 같은 나 홀로목사의 해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행18:5)

And when Silas and Timotheus were come from Macedonia, Paul was pressed in the spirit, and testified to the Jews that Jesus was Christ.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행18:6)

And when they opposed themselves, and blasphemed, he shook his raiment, and said unto them, Your blood be upon your own heads; I am clean; from henceforth I will go unto the Gentiles.

 

실라(뜻: 생각, 길)와 디모데(뜻: 하나님을 경외한다)가 성령을 대변 한다 몇 번이나 말한 적이 있지요.

성령이 온 세상에 만연하다는 것을 마게도냐(뜻: 넓은 땅)로부터 왔다고 말하고 있으며(Silas and Timotheus were come from Macedonia) 그러한 성령이 바울에게 임하신 것을 성령(하나님)에게 붙잡힌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Paul was pressed in the spirit)

그런즉, 성령이 바울에게 임하였음으로 예수가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유대인들에게 증명해보였던 겁니다.(testified to the Jews that Jesus was Christ)

그러나 성령에 대해 모르고 입으로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은(유대인) 신성모독 했다고 합니다.(blasphemed)

그런데 6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들 자신이 스스로에게 반대한다는 표현을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they opposed themselves)

그들이 육신바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재하신 성령을 반대하는 것이기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의복을 털어버린다 했는데 이는 성령에 대해 모르고 함부로 비방하는 이는 성령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의복에 묻은 먼지와 같이 떨려 나가게 될 것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he shook his raiment)

너희 피가 머리로 돌아간다는 말은 생명이자 성령이신 하나님이 두뇌의 범주에 머물게 만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자신의 머리로 하나님을 인식한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성령과 하나 된 바울은 자신은 깨끗하며 이방인에게로 간다 했습니다.

이 말인즉 차라리 성령에 대해 모르고 있으면 불경죄를 범하지는 않을 것인데(이방인) 신성모독을 함으로 인해 성령과의 연결고리조차 끊어버리는 결과가 된다는 겁니다.

비록 이방인은 성령에 대해 모름으로 잠들어 있는 것과 같지만 성령을 비방하고 공격하게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거지요.

이러한 까닭으로 바울은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게로 가게 된 겁니다.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이 회당 옆이라(행18:7)

And he departed thence, and entered into a certain man's house, named Justus, one that worshipped God, whose house joined hard to the synagogue.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행18:8)

And Crispus, the chief ruler of the synagogue, believed on the Lord with all his house; and many of the Corinthians hearing believed, and were baptized.

 

디도의 뜻은 “공경”이고 유스도의 뜻은 “올바르다, 의롭다”입니다.

하나님을 공경할 줄 알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의로운 이에게 성령이(바울) 함께 한다는 뜻이지요.(7절)

그래서 유스도의 집이 회당과 강력하게 연합되었다(house joined hard to the synagogue) 기록하고 있습니다.

8절에 등장하는 그리스보의 뜻은 “곱슬곱슬하다”이고 고린도의 뜻은 “뿔”입니다.

당시 그리스 사회는 우상숭배의 신앙이 만연하고 있었으므로 타종교에 대해 배타적(排他的)이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유연한 태도를 보인 그리스보(곱슬곱슬함)는 바울의 가르침을 쉽게 받아들였던 겁니다.

강력한 믿음을 가지되(고린도=뿔)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거지요.

오늘도 정해진 작별의 시간이 돌아왔으니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