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에 하는 할례가 진정한 할례.
약속한대로 어떻게 사는 것이 영적인 삶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롬2:17)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좋게 여기며(롬2:18)
And knowest his will, and approvest the things that are more excellent, being instructed out of the law;
보다시피 이 내용은 영적인 길을 걷는 이들에게 주는 말씀입니다.
유대인(하나님찬양)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율법에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으로 삼고 살아간다 말하고 있지요.(17절)
그런데 18절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knowest his will) 율법외의 것들을 배우게 되어(being instructed out of the law) 보다 나은 것들을 수용한다 말하고 있습니다.(approvest the things that are more excellent)
이 말씀인즉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이 없다는 점을 알아서 성경에 정해놓은 율법 외에 것들 중에도 좋은 말씀이라면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는 뜻입니다.
어찌 보면 좋은 말씀인 것 같기는 한데 여기에는 조심해야할 일들이 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네가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규모를 가진 자로서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요(롬2:19)
어리석은 자의 훈도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롬2:20)
An instructor of the foolish, a teacher of babes, which hast the form of knowledge and of the truth in the law.
스스로 하나님을 찬양(유대인)한다 여기는 이들은 자신을 장님을 인도하는자이고 어둠에 있는 자들의 빛이라 자부하고 있다고 합니다.(19절)
그렇지만 바울은 그들을 어리석은 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고 어린아이의 선생에 불과하다고 하지요.(20절)
그 이유는 율법의 진리를 지식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hast the form of knowledge and of the truth in the law)
이 말씀인즉, 그저 머리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해서 율법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모름지기 안다는 것은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때이지 실천하지 못한다면 아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더군다나 남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다면 막중한 책임이 생기므로 본인스스로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큰일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 하느냐(롬2:21)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하느냐(롬2:22)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롬2:23)
Thou that makest thy boast of the law, through breaking the law dishonourest thou God?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롬2:24)
보다시피 21절에서 다른 이들에게 도적질하지 말라 가르치면서 네가 도적질하지 않느냐 질타(叱咤)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2절에서는 사람들에게 간음하지 말라 말하면서 본인이 간음하는 것은 어쩐 일이냐 묻고 있으며 우상숭배를 가증하게 여기면서 어째서 신성모독 하느냐 되묻고 있지요.
이러한 일 모두는 율법을 깨트림으로서(through breaking the law) 하나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dishonourest thou God)
그런데 이런 일들 모두는 구약에 기록되어있는 것으로 이방인들로 하여금 신성모독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24절 내용은 이사야서 52장 5절을 인용한 것인데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새겨들어야할 내용입니다.
교회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겨서 사고팔거나 그로부터 이익을 도모하는 자들 모두는 하나님을 욕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런 이들을 향해 바울은 추상(秋霜)같은 호령(號令)을 내립니다.
네가 율법을 행한즉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한즉 네 할례가 무할례가 되었느니라(롬2:25)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제도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것이 아니냐(롬2:26)
Therefore if the uncircumcision keep the righteousness of the law, shall not his uncircumcision be counted for circumcision?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의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판단치 아니하겠느냐(롬2:27)
And shall not uncircumcision which is by nature, if it fulfil the law, judge thee, who by the letter and circumcision dost transgress the law?
율법을 지키면 할례가 유익하지만 율법을 범하면 할례가 소용없어진다 말하고 있습니다.(25절)
여기에서 말하는 할례는 포경수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장막이 벗겨져 내재하신 신과 연결되는 것을 뜻합니다.
율법을 범함으로 인해 신과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끊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뜻이지요.
반면에 무할례자가 율법의 의로움을 지킨다면 그의 무할례가 할례로 인정받을 것이 아니냐 말하고 있습니다.(26절)
즉, 교회를 다니거나 성경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의롭게 살며 율법을 지킨다면 할례자로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율법을 글자로만 인식한 상태에서의 할례로 율법을 범하면(by the letter and circumcision dost transgress the law) 율법을 제대로 지키는 무할례자가(it fulfil the law) 오히려 심판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오늘날 타락한 기독교인들을 외부사람들이 비웃는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하여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로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에게 경종(警鐘)을 울리고 있습니다.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롬2:28)
For he is not a Jew, which is one outwardly; neither is that circumcision, which is outward in the flesh: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2:29)
But he is a Jew, which is one inwardly; and circumcision is that of the heart, in the spirit, and not in the letter; whose praise is not of men, but of God.
육신적으로 할례를 받는 것은 진정한 할례가 아니고 마음과 영혼에 하는 할례가 진정한 할례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참된 할례라는 것은 육신의 껍질을 벗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에 덧씌워진 장막을 걷어내는 일입니다.
그래서 할례는 글자에 있지 않다고(not in the letter) 기록하고 있으며 진정으로 할례가 이루어지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칭찬해주신다고 했습니다.(praise is not of men, but of God)
참된 유대인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적으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어야 유대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입으로 아무리 하나님을 찬양해봐야 쓸데없으며 하나님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을 찬양한다 말할 수 있다는 거지요.
이 같은 점을 볼 때 오늘날 교회를 이용하여 개인의 사리사욕에 눈먼 자들의 말로가 어떠할지는 보지 않아도 훤히 알 수 있습니다.
부디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입으로만 하나님찬양을 외치는 자들을 따르지 말고 마음의 할례를 받으시길 간곡히 권하며 2장의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