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선한 행위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다.

배가번드 2024. 8. 2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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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줄기차게 성령이신 하나님의 내재하심을 말하고 있지만 이 말을 믿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그러려니 하거나 신기하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일부분만이 믿고 받아들입니다.

당연히 바울과 사도들처럼 성령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은 극히 드문 것이 현실이지요.

이미 여러 차례 말했거니와 사람들이 살아생전 성령을 영접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인들도 모르게 죄를 짓고 있기 때문이라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유대인들조차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라 성경은 기록하고 있으므로 오늘날의 목회자들이라 해서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봐야 합니다.

이것은 나 홀로목사가 사사롭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바울이 직접 성경을 통해 말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 말 할 것 없이 그 이유를 바울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롬3:9)

앞서 우리가 보았듯이 이방인이나 유대인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바 있습니다.

바울이 직접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입증했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주고 있는 겁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육신을 가진 이상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는 거지요.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롬3:11)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2)

이 내용은 시편을 인용한 내용이므로 본문을 보고난 후 돌아오겠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14:1)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시14:2)

The LORD looked down from heaven upon the children of men, to see if there were any that did understand, and seek God.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14:3)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뇨 저희가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시14:4)

Have all the workers of iniquity no knowledge? who eat up my people as they eat bread, and call not upon the LORD.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눈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음으로 하나님이 없다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며 악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는 겁니다.(1절)

그렇지만 하나님이 없는 것이 아니라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고(The LORD looked down from heaven) 사람의 자녀 중에(upon the children of men) 하나님을 이해하고 찾고자하는 이가 있는지 살핀다고(to see if there were any that did understand, and seek God) 했습니다.(2절)

그런데 모두가 한쪽으로 치우쳐 더럽게 되어 선한 행위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다고 했지요.(3절)

이는 육신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로서 순결한 영인 성령으로서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성령의 내재하심을 모르고 하는 선한행위는 영생을 얻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며 영생의 하늘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행위에 따른 보상을 받는 곳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4절에서 무지한 자는 악하다고 말하고 있으며(반어법) 그들이 백성들을 떡 먹듯 하면서도 여호와를 부르지 않는다고 한 겁니다.

이 말씀은 영혼의 차원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육신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의 일반인들의 의식 상태를 가리킵니다.

식인(食人)을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정신상태가 육적속성에 잠식당하여 성령이신 하나님을 알고자하는 마음이 막혀버린 상태를 뜻하는 거지요.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로 육신의 죄인 됨을 스스로 알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롬3:13)

Their throat is an open sepulchre; with their tongues they have used deceit; the poison of asps is under their lips: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롬3:14)

세치 혀가 죄의 근원됨을 밝히고 있습니다.

본인이 내뱉는 말로 그 영혼이 무덤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열린 무덤에 비유하고 있으며(Their throat is an open sepulchre)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아름답게 말할지라도 하나님이신 성령을 모른다면 순수하지 못함을 독사의 독에 비유하고 있습니다.(the poison of asps is under their lip)

실지로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말은 그럴싸하고 점잖게 하지만 그 속은 창칼을 숨기고 있는 경우가 숱하게 많지요.

상대방을 향해 함부로 주먹을 날릴 수는 없으니 말로서 대신 하되 교묘하게 공격하는 겁니다.

같은 구도자들로부터 이러한 공격을 수없이 받아보았으므로 이 내용은 특히 내 가슴에 와 닿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4절에서 저주와 악독으로 가득하다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으로 지은 죄는 자신의 인생길을 고달프게 만든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롬3:15)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롬3:16)

발은 걸어가는 발자취를 가리키며 인생길을 비유한 겁니다.

여기에서의 피는 생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결과물을 뜻합니다.

세치 혀로 상대방을 공격한 죄 값이 돌아온다는 것을 뜻하기에 16절에서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다 한거지요.

그러므로 이런 이들의 삶은 평탄치가 않다 말하고 있습니다.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롬3:17)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롬3:18)

17절에 평강의 길이란 영생을 향한 길을 가리킵니다.

성령을 깨달아야 영생을 얻게 될 것인데 지은 죄로 인해 성령과 무관해진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18절에서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고 한 겁니다.

이 말씀은 시편을 인용한 내용으로 잠시 보겠습니다.

 

악인의 죄얼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 그 목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하니(시36:1)

The transgression of the wicked saith within my heart, that there is no fear of God before his eyes.

죄얼(罪孽)이란 죄 의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죄짓는 이의 마음을 가리킨다고 보면 됩니다.

시편기자는 멜기세덱(의의 왕)의 등급에 오른 다윗이므로 죄얼은 성령으로 전달되는 악인의 마음을 뜻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성령이신 하나님을 모르는 이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내재하신 성령은 이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그야말로 큰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면 다음시간에는 어떻게 해야 무지한사람이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 모두가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에서 잠시 쉬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