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은 성령이 거하는 성전.
내가 항상 말해왔듯이 성경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겁니다.
그저 글자로 이해하고 믿는다 말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말이지요.
지난시간에도 보았듯이 분쟁이 일어나도 소송을 하지 말라 했으니 그 같은 가르침대로 산다는 것은 일반인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며 구도의 길을 걷는 이들이라 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속뜻을 헤아려 봐야하며 육의 것은 육으로 영의 것은 영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해석이 되지 않으면 어느 한구절만 적용하여 자신은 물론 타인의 삶까지 힘들게 만들어 버린다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침을 주고 있으며 문제제기는 물로 해결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또 다른 방향에서 가르침을 주신 바울의 말씀에 귀 기울려 보겠습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고전6:12)
All things are lawful unto me, but all things are not expedient: all things are lawful for me, but I will not be brought under the power of any.
바울에게 있어 모든 것이 합법하나(All things are lawful unto me) 모두가 방책일수는 없다고 합니다.(all things are not expedient)
소송을 하거나 말거나 관계없이 어떤 일도 합당하다는 것인데 다만 어떤 선택도 유일한 해결방법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단지 알아야 할 것은 성령은(성령과 하나 된 바울) 어떤 힘에도 매여 있지 않다는 거지요.(I will not be brought under the power of any)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고전6:13)
Meats for the belly, and the belly for meats: but God shall destroy both it and them. Now the body is not for fornication, but for the Lord; and the Lord for the body.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고전6:14)
And God hath both raised up the Lord, and will also raise up us by his own power.
음식과 육신(배)은 언젠가는 파괴됨으로 성령이신 하나님을 알라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13절)
즉, 육신은 성령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일 뿐 욕구와 욕망을(음란) 충족하기위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육신은 성령과 하나 되기 위한 도구로서 필요한 것이며 성령은 도구인 육신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14절에서 주를 다시 살리셨고 우리를 그의 권능으로 살리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되살아난 것처럼 우리역시 성령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와 같은 일이 그저 일어나지는 않으며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고전6:15)
Know ye not that your bodies are the members of Christ? shall I then take the members of Christ, and make them the members of an harlot? God forbid.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고전6:16)
What? know ye not that he which is joined to an harlot is one body? for two, saith he, shall be one flesh.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6:17)
But he that is joined unto the Lord is one spirit.
육신은 성령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리스도의 지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your bodies are the members of Christ)
창녀는 음란의 대명사 격으로 육신의 욕구와 욕망을 뜻하며 순수하지 못한 영혼을 가리킵니다.
성령의 도구로 쓰임 받는 육체를 욕구와 욕망을 추구하는 것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이 금하신다(God forbid) 했습니다.(15졸)
뿐만 아니라 육신의 욕구와 욕망을 따른다는 것은 창녀와 한 몸이 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16절)
자꾸만 육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성령과 반대되는 일을 하게 되면 육에 속한 이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17절에서 주님과 합하는 자는 주님과 한영이라 한 것인데(joined unto the Lord is one spirit) 한마디로 요약하면 성령과 하나 된다는 겁니다.그렇지만 이렇게 성령과 하나 되는 것은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고전6:18)
Flee fornication. Every sin that a man doeth is without the body; but he that committeth fornication sinneth against his own body.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전6:19)
What? know ye not that your body is the temple of the Holy Ghost which is in you, which ye have of God, and ye are not your own?
fornication는 간음이라는 뜻도 있지만 성경에서는 우상숭배를 가리킵니다.(18절)
그래서 모든 죄가(Every sin) 육신 밖에서 행해진다고(doeth is without the body) 했으며 우상숭배 죄를 저지르는 것은(committeth fornication sinneth) 자기 자신에게 대항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against his own body)
육적인 욕구와 욕망을 따르는 것은 우리의 본모습인 성령에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19절에서 너희 몸이(your body) 너희 안에 있는(in you) 성령의 전(the temple of the Holy Ghost) 인줄 모르느냐 한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뒷부분에서 너희는 너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ye are not your own)
육신을 자신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몸의 주인은 빛이신 성령이라는 말입니다.
다음내용을 보면 이와 같은 나 홀로목사의 해석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20)
For ye are bought with a price: therefore glorify God in your body, and in your spirit, which are God's.
육을 버리고 영을 선택한 것을 값으로 산바 되었다고(bought with a price) 했습니다.
그러므로 너의 몸 안에 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한 것이며(therefore glorify God in your body) 네 안에 영이(in your spirit) 하나님이라(which are God's) 한 겁니다.
이렇게 해서 6장을 모두 마쳤으니 잠시 쉬었다가 7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