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구원을 전해주는 빛의 전령이 되라.

배가번드 2025. 4. 2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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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후서 6장에는 구약의 내용이 많이 인용 되었습니다.

바울이 구약의 내용을 인용하였을 때는 아주 중요한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약식이나마 살펴본 후 진도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사49:1)

섬은 바다에서 고립된 곳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육신을 가리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피조물이지만 육신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로 살아가기에 모르고 있지만 사람 안에 들어앉은 진정한 영혼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는다는 것을 비유로서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어머니란 성령을 잉태한 구도자를 비유한 것이며 영적인 길을 걷기 시작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관여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사49:2)

And he hath made my mouth like a sharp sword; in the shadow of his hand hath he hid me, and made me a polished shaft; in his quiver hath he hid me;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사49:3)

And said unto me, Thou art my servant, O Israel, in whom I will be glorified.

영적인 길을 걷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물질세상과 단절되는 말을 하게 되므로 입을 날카로운 칼로 만든다(made my mouth like a sharp sword) 비유했는데 이렇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손길이 그늘(내면)에서(in the shadow of his hand)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2절)

또한 빛나는 화살로 만드시고(a polished shaft) 그의 화살 통에(in his quiver) 감추신다 했는데 이는 하나님과 동행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의 심장을 관통하는 빛과 같은 말을 쏟아낸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아무에게나 마구잡이로 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 하에 이런 일이 일어남으로 화살 통에 나를 감춘다는 표현을 한 겁니다.

결국 이러한 말씀을 보게 되면 영적인 길을 걷는 구도자가 성령을 잉태하여 영적 스승으로 거듭났다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까닭에 3절에서 하나님께서 너는 나의 종이고 내면에서(in whom) 내 영광이 드러날(I will be glorified) 이스라엘이라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이므로 여기에 언급된 이스라엘은 믿음의 길에서 주어지는 각종 유혹과 시험을 이겨낸 구도자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지요.

그렇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적인 일로서 육신은 이러한 일을 알아차리기가 힘들다는 것을 이사야는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사49:4)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사49:5)

And now, saith the LORD that formed me from the womb to be his servant, to bring Jacob again to him, Though Israel be not gathered, yet shall I be glorious in the eyes of the LORD, and my God shall be my strength.

육신이 보았을 때는 물질적인 보상이 없으므로 괜히 헛수고하여 힘을 낭비하고 있다 여기지만 모든 판단은 하나님이 하시고 내가 하는 일 모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뜻이지요.(4절)

지금 이 말씀은 영육이 갈등을 일으키는 구도자의 내면세계를 묘사한 것으로 결국에는 믿음으로 승리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5절에서 태중에서부터 나를 종으로 지으시고 야곱을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고 했으며 이스라엘이 모이지 않을 지라도(Though Israel be not gathered) 여호와 보시기에 내가 영광스럽게 보일 거라 했습니다.

야곱의 뜻은 “발뒤꿈치를 잡는 자”로 성령을 뜻합니다.

비록 육신(이스라엘)이 돌이키지 않더라도 성령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는 거지요.

아무리 육신이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으려 한다 해도 이미 구도자 내면의 영혼이 깨어났으므로 하나님 눈에는 영광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으며 하나님께서 함께 역사하실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사49:6)

And he said, It is a light thing that thou shouldest be my servant to raise up the tribes of Jacob, and to restore the preserved of Israel: I will also give thee for a light to the Gentiles, that thou mayest be my salvation unto the end of the earth.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성령을 깨달은 모든 구도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야곱의 종족이란(the tribes of Jacob) 영적인 길에서 시험과 난관을 이겨내려는 구도자를 가리키는 것이며 그들을 영적으로 일으켜 세우는(to raise up) 일은 빛의 일이라는(a light thing) 뜻이지요.

그래서 이스라엘의 잔존(殘存)자들을 회복시킨다고 한 겁니다.(to restore the preserved of Israel)

또한 이방인들에게 너를 빛으로 줄 것이라(thee for a light to the Gentiles) 했으며 너로 하여금 땅 끝까지 내구원이 되게 하리라 했습니다.(thou mayest be my salvation unto the end of the earth)

이 말씀인즉, 빛이신 성령이 드러나게 되면 영원히 구원을 전해주는 빛의 전령이 된다는 뜻입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 내용을 예수 재림의 때를 가리킨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잘못된 해석에 따른 크나큰 오류라고 봐야 합니다.

이는 믿음의 길에서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견디는 자는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어 영생을 얻게 되며 땅과 하늘을 오가며 영원히 구원의 빛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사야서를 제대로 읽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모든 내용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는 예언서가 아니라 선지자 이사야 내면의 성령이 드러나는 과정을 설명해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시대마다 구원자가 있게 되는 것이며 성경이 앞뒤가 맞아 진리의 책이 될 수 있는 거지요.

이렇게 해서 약식이나마 바울이 언급한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지면관계상 핵심내용을 볼 수는 없게 되었으므로 다음시간에 다시 상고해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