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지혜를 준다.

배가번드 2025. 5. 1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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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일단은 영혼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 영혼이 갈 곳이 어디라는 것을 알아야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아직 자신의 영혼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이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안밴 애를 낳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믿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러한 믿음의 생명력은 결코 길지 못합니다.

그러나 영혼의 세계에도 다양한 차원이 있으므로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며 먼저 길을 걸었던 경험자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누구를 따라가더라도 말씀과 가르침을 따라야지 육신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 아들에게조차 나를 따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살아보면 내가 말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느낄 때가 반드시 오게 되며 그때가 되어야 내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정점에 가까워 졌을 때라 사방에 길이 뻗쳐져 있음을 보게 되어 분별심이 사라지게 되며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다는 말을 올곧게 이해하게 되지요.

이렇게 되었을 때 모든 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형제가 되며 하나님은 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만인의 하나님이 됩니다.

과연 이러한지 우리영혼의 스승 바울의 말씀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고후8:1)

 

마게도냐의 뜻은 “넓은 땅”으로 세상을 가리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 영적인 길을 걷는 모든 이들이 형제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사도들 모두가 성령으로서 믿음을 가진 세상 사람들에게(on the churches of Macedonia) 하나님의 은총으로 지혜를 준다는 뜻이지요.(wit of the grace of God bestowed)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마게도냐라는 곳의 교회라고 인식하게 되면 그들에게만 주는 은혜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의 가르침이 진정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한 은혜가 되려면 보다 확장된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인식에 도달해야 다음말씀을 오해 없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고후8:2)

How that in a great trial of affliction the abundance of their joy and their deep poverty abounded unto the riches of their liberality.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고후8:3)

For to their power, I bear record, yea, and beyond their power they were willing of themselves;

 

2절 말씀은 많은 시련을 통한 시험이(a great trial of affliction) 믿음을 강하게 만들어 그들의 즐거움을 풍성하게 하고(the abundance of their joy) 극심한 가난은(their deep poverty) 그들 자유 함을 부유케 한다는(the riches of their liberality) 뜻입니다.

어려움 가운데도 믿음을 지키게 되면 믿음은 강해질 수밖에 없으며 시련을 이겨내고 나면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물질이 많다는 것은 영혼을 뒤로 끌어당기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소유한 것이 적을수록 영혼이 자유를 얻게 된다는 것을 비유로서 말해주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3절에서 그들의 힘에 대하여(to their power) 육신너머에 있는 (beyond) 그들의 힘과(their power) 그들 자신의 의지를(willing of themselves) 증언한다 했습니다.(I bear record)

즉, 시련을 이겨내고 나면 강한 힘과 의지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이러함으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고후8:4)

Praying us with much intreaty that we would receive the gift, and take upon us the fellowship of the ministering to the saints.

 

사도들이 선물을 받아들이고(we would receive the gift) 성직자와 성인들의 동료로 받아들여지기를(take upon us the fellowship of the ministering to the saints) 간곡하게 구한다고 했으니(Praying us with much intreaty) 성령에게 구한다는 뜻이지요.(4절)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선물로 드리는지 다음구절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고후8:5)

And this they did, not as we hoped, but first gave their own selves to the Lord, and unto us by the will of God.

 

그들이 선물했던 것은(this they did) 사도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not as we hoped) 그들 자신을 첫 번째로 하나님께 드렸으며(first gave their own selves to the Lord) 하나님의 뜻에 의해 우리에게 주었다고(unto us by the will of God) 합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하는 그 모든 것은(헌금, 봉사, 보시, 등) 하나님께 주는 것이지 사도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다시 말해서 우리가 교회나 성직자들에게 하는 그 어떤 것들도 하나님께 주는 것이지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그가 이미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고후8:6)

Insomuch that we desired Titus, that as he had begun, so he would also finish in you the same grace also.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고후8:7)

Therefore, as ye abound in every thing, in faith, and utterance, and knowledge, and in all diligence, and in your love to us, see that ye abound in this grace also.

 

그러므로 사도들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이에게(디도) 요구하는바가 있다고 하며(we desired Titus)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으니(he had begun) 너희 안에서 동일한 은총으로 끝을 내라고(finish in you the same grace also) 합니다.(6절)

이 말씀인즉, 성령이신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총이 주어졌으니 한발 더 나아가 성령과 하나 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7절에서 너희가 믿음 안에서(in faith) 모든 것이 풍부해지는 것처럼(abound in every thing) 발언과 지식과 모든 성실함안에서(in all diligence), 또한 우리에게 향한 너희의 사랑 안에서(in your love to us) 이러한 은총이 풍성해지는 것을 보라고(see that ye abound in this grace also) 한 겁니다.

성령의 가르침을 믿는 것으로 인해 범사에 감사하게 되며 평상시 언행에 있어 성실함이 나타나고 성령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짐에 따라 은총 또한 커지게 된다는 말이지요.

이 말씀을 다르게 표현하면 범사에 감사할 줄 모르고 언행에서 성실함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성령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부족하다는 말이 됩니다.

스스로를 살펴보건대 여기에 해당하는 이들은 좀 더 하나님을 공경하기바라며 8장의 첫 번째 시간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