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희생이 따른다.
영화를 보다보면 뜻하지 않게 명대사를 보게 됩니다.
“사랑은 언제나 희생을 강요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말은 정말 참되다 싶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려면 반드시 무엇인가를 희생해야만 하지요.
각자가 다른 환경과 배경아래 성장하여 만났으니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그런 가운데 함께 사랑을 하게 되면 반드시 한쪽이 양보를 해야 할 때가 오기마련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기간이 길게도 짧게도 걸리겠지만 반드시 이런 순간이 다가옵니다.
이 순간을 잘 넘기면 순항하게 될 것이고 부딪힘이 잦아지면 침몰하게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하는 이런 일들은 인생의 목적에 해당합니다.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 사랑의 완성에 있다고 보았을 때 반복된 만남과 이별은 과정에 불과하지요.
부딪힘보다 포용과 양보가 우선한다는 것이 아니라 부딪힘조차 사랑의 일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진정한 사랑을 시작할 때입니다.
부딪혀보지도 않은 채 하는 포용과 양보는 사랑이 아니라 사랑 없음이자 무관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용과 양보가 좋다고 말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실지로 주변에 부러울 것 없이 잘사는 집의 부부들이 화목하지 못한 경우들을 보게 되는데 바로 이런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뭘 하든 신경을 쓰지 않다보니 싸울 이유도 없고 남 보기에는 화목해보입니다.
그렇지만 내적으로는 사랑이 식어버렸고 무관심해진 겁니다.
한마디로 사랑 없음 상태가 되어있는 거지요.
그래서 때로 다툼은 사랑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싸움을 하되 지혜롭게 싸워야하고 그 끝을 좋게 해야 한다 말하는 겁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공부이며 세상은 교육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