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두려움을 내쫓는다.
동생이 맛있는 과자와 과일을 주었습니다.
드물게 먹어보는 과자와 과일이라 고맙게 먹었지요.
나 역시 어쩌다가 귀한 음식을 보면 동생을 생각하게 됩니다.
받았으니 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걱정을 합니다.
내가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를 걱정하지요.
비단 음식뿐만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생겨도 함부로 좋아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자신이 그런 자격이 있는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모두가 업장으로 인해 생기는 일이지요.
죄를 짓게 되면 두려움이 생기게 되고 두려움은 빛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하여 예수님은 안식일에도 사람을 고치셨고 바리새인들은 이런 예수를 비난했던 겁니다.
빛이신 성령이 드러난 예수님에게는 사람들의 비난 따위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성령을 깨닫는다는 것은 빛과 하나 된다는 의미로 영육이 하나 됨을 아는 인자가 되는 일이지요.
하지만 바리새인들에게 영육은 분리되어 있으므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었기에 예수님의 두려움 없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겁니다.
우리의 행사를 신이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안다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은 신이 주는 거지요.
나는 이런 사실을 알기에 주어지는 매순간을 감사합니다.
심지어 주지 않아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지 않는다는 것은 나에게 그것이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신이 내안에서 살아났으니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 없는지를 정확하게 아십니다.
그래서 약이라면 주실 것이요 독이라면 주지 않을 겁니다.
이런 이유로 주어도 주지 않아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여!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