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심은 대로 거두리라.
배가번드
2022. 5. 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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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에는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항상 공존합니다.
그럴 때 어느 쪽에 집중하느냐가 관계의 흐름을 결정하지요.
이것은 또한 자신의 인식과도 연관이 있으며 깨달음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
다.
이래서 사람을 좋게 보는데도 한계가 없으며 나쁘게 보는데도 한계가 없다하는
겁니다.
소위 사이비에 빠진다는 말이 이래서 있는 거지요.
밖에서 보면 완전히 사이비에 빠졌는데 자신들은 아니라고 하니 지켜보는 입장에
서는 미치고 폴짝 뛸 노릇입니다.
이 또한 인연이고 업장이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 믿는 밥숟가락에 입이 찢어 졌을 때가 졸업할 때 이지요.
정말 제대로 된 스승은 이러한 사실을 알아서 정나미가 뚝 떨어지게 만듭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애인을 차버리는 바람둥이들의 어설픈 잔머리처럼 스승역시 귀
찮은 제자들을 이런 식으로 처리합니다.
다만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움직입니다.
모두를 이렇게 대하지는 않으며 믿음도 없고 존경심도 없으며 사랑이 없는 사람
들은 그들의 수준에 맞게 대합니다.
스승은 언제나 만인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내가 준만큼 돌려받고 내가 뿌린 만큼 거둡니다.
세상에 그 어떤 경우도 이렇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비록 거짓스승을 참되게 모셨다 해도 지극정성을 다했다면 그 또한 보상을 받을
겁니다.
왜냐하면 만물 안에는 신성과 불성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이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
이 말을 감당할 수 있는 자들만 들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