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154)
아들아!
지난 시간 시공간이 없음을 말해 보았는데 네가 제대로 인식을 했을는지 걱정이 되는구나.
사실 네가 인식을 못하는 것이 걱정되기보다 내가 설명을 제대로 못하지나 않았는가 걱정이 되고 있어.
우리들은 단 한순간밖에 없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인식할 수 있는 개념을 지금 육신을 가진 우리들의 인식상태로 설명을 하려다보니 무척이나 어려움이 많았거든.
그만큼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는 개념을 가지는 것이 어렵다는 거지.
지금 우리들이 맞이하는 지금 이순간은 사실 과거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하며 또한 현재이기도 해.
언젠가 말을 한 것 같은데 기억나지?
오늘은 어제의 미래이고 내일의 과거라고 말이야.
눈을 깜박이는 순간순간 우리들은 미래를 향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과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거지.
의식을 최대한 확대시켜보면 우리들의 눈앞에 그 모든 것들이 동시에 펼쳐진다고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의식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일뿐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제한된 현실을 살아가야 하거든.
그러할 때 우리들은 각자가 이생에서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을 하게 되는데 이 세상에 이처럼 많은 직업들이 그래서 생겨난 거야.
천차만별의 사람들 인식만큼이나 많은 종교들과 이념들, 그리고 삶의 방식들이 존재하게 되는 거지.
여기에는 귀하고 천하고도 없으며 좋고 나쁜 일 따위는 있지도 않아.
오로지 선택만이 있으며 만족하거나 불만족하는 마음만이 존재할 뿐이야.
흔히 우리 수행자들은 스승을 모시거나 특정한 종교를 선택하여 집중적인 자아발견을 하는 행위가 수행이라 주장하지만 사실을 바라보면 알든 모르든 모든 세상 사람들이 그 같은 여정을 이어가고 있어.
그들 역시 치열하게 자아발견을 위한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거지.
그 어떤 삶도 하나님의 품안을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지 않겠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너와 대중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
나는 요 근래 대중 가수 한분의 공연 테이프를 보았는데 아주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어.
하지만 오늘 내가 너와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목적은 그 공연이 내게 준 감동을 네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야.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그 어떤 분야의 어떠한 일들도 그저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과 그들은 그들대로의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이 세상을 돕고 있다는 것을 말해보려고 하는 거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왕도가 없다는 말과도 같은 이 말은 모든 이들이 자신들의 현재 삶을 좀 더 진솔하게 여길 필요가 있음을 말해보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진정한 의미에서는 직업의 귀천은 없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기도 해.
언젠가 나는 대중문화에 대해 아주 혹평을 한 적이 있었어.
사람들로 하여금 본성을 깨닫게 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여겼기 때문이야.
마왕들이나 하는 짓으로 치부 하였던 것인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의 내 인식이 오로지 명상과 채식만이 유일하게 신께 이르는 길이라 여긴 탓이었던 것 같아.
하지만 최근에 나는 이 세상 어떠한 일도 신의 일이 아닌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들 역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 폭넓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한사람의 연예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까지는 엄청난 인고의 세월이 필요하며 뼈를 깎는 노력이 따라야함을 우리들은 알고 있는데 그것은 수행자의 치열한 구도의 길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거야.
이것은 어떤 일에도 적용될 말이지만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대중들에게 보다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다르다면 다를 것 같아.
이 같은 일은 우리들에게 시사 하는바가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사람들마다 각자의 재능에 따라 자기가 속한 자리에서 대중들에게 적게, 혹은 많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야.
수행자들은 깨달음에 대한 일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서 세상의 덧없음을 보여주고 있고 세상 사람들은 세상사는 일조차 수행이라는 것을 수행자들에게 보여주는 셈이지.
그중에서도 연예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수행자들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어.
가수는 노래로, 배우들은 연기력으로, 음악인은 연주로서 자신의 재능을 이용하여 대중들에게 각가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지.
그 가운데 가수는 자신의 청각기능과 발성기관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거든.
이들은 사람들에게 듣는 감각을 통해 감동을 전달하는데 일종의 진동력을 이용한다고 볼 수가 있어.
그런데 요즘의 가수들을 보게 되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 과거와는 달리 들려주는 행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일까지 병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거야.
처음 다소곳이 서서 노래 부르던 시대를 지나 율동을 가미하였고 이제는 그것을 넘어 뮤직 비디오 시대를 지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또 어떠한 변화가 올지 참으로 기대가 되기까지 해.
이 같은 사실을 보게 되면 앞으로의 가수들은 연기력까지 갖추어야 될 것 같아.
물론 이와 같은 변화는 가수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거든.연기자들은 연기자들대로 어떠한 장르도 소화시킬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자질을 요구받고 있어.
노래면 노래, 연극이면 연극, 심지어 코미디까지 연기할 줄 알아야 하는 거야.
가수가 연기를 요구받듯이 연기자들도 노래까지 가수 못지않게 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거지.
요즘은 과거와 달리 클래식 음악 쪽도 현대음악이라 할 수 있는 대중음악들과 접목들이 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네사메이 같은 사람들이 그 대표적인 사람이라 생각해.
그리고 오페라 공연들도 차츰 현대화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 같은 일들 모두가 우리들이 하나로부터 출발하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거라 여겨져.
최고의 정점을 향해 정상을 올라가고 있는 등산객들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산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점차 주위의 시야는 좁아지고 마침내 정상에 올랐을 때는 모두가 한자리에서 만난다는 것을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거야.
이것은 모든 삶들이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다는 점에서는 어떠한 분야의 사람들도 마찬가지가 될 터인데 수행자들의 삶이 세상 모든 이들의 삶과 정상에서 만나기는 매한가지라는 말도 되거든.
얼마 전 내가 보았다던 가수의 공연 중에 부른 노래 가사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었어.
"살다보면 알게 돼 일러주지 않아도 ~~ (중략) 비운다는 의미를~~ (중략) 한번 살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갈 세상 ~~ (중략) 세상사람 모두가 ~~ (중략) 너나 나나 모두가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이분의 노래가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중가요의 가사들 대부분이 우리들 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거야.
그러하기에 사람들로부터 그토록 넓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고 인기를 한 몸에 받게 되는 거지.
하지만 그분 노래가사의 경우는 진정 정상에 다다른 수행자들이 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였는데 그분의 연세가 60이 넘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분의 인생사 자체가 파란 만장 하였기에 그러한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까지 할 수 있었으며 대중들에게 그토록 많은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이것은 어떠한 분야에도 마찬가지 인 것 같거든.
배우들도 수십 년 연기생활을 하다보면 소위 말하는 도가 튼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모두가 한결 같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야.
한때 아무리 인기 있는 배우라 할지라도 결국에는 허무함을 느끼게 되는데 다들 공(空)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는 거지.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할 때는 마치 그 같은 세월이 영원한줄 알고 있다가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르게 되면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생각하고 인생무상을 말하게 되거든.
결국 수행자들이 찾고자 하는 깨달음을 그들 역시 깨닫게 된다는 거야.
수행자들은 세상사 부질없음으로 시작을 하여 마침내는 세상 모든 일들이 있는 자리에서 완벽함을 보게 되는 것이고 그들은 인생이라는 연극무대를 진솔하게 연기하다 종내는 세상사 부질없음을 깨닫는 거지.
이것은 둘이면서 또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이 되기도 하는데 돌고 도는 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어.
아들아!
언젠가 나는 연기자들을 보면서 그들이 극중의 인물과 완전히 하나가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 적이 있었어.
그분들이 너무나도 연기를 잘하였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것이 연기라기보다 실질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그분들의 인식이 완전히 그 역할에 몰입이 되어서 그분에게 그러한 에너지가 들어갔기 때문이었던 거야.
이것은 일종의 접신 상태로도 볼 수 있거든.
연기자들 대부분이 말하길 한편의 드라마에서 역할이 끝나고 나면 파김치가 되어 무기력해 진다고 하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인거야.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그 역할을 하는 동안 자신이 극중에 맡은 주인공이 되어서 살아간다고 말을 하는데 그 역할이 끝나는 순간 몸에서 무엇인가 빠져 나가는 허탈감에 피로함과 더불어 굉장한 무기력증에 빠진다고 해.
이와 같이 우리들도 또한 그들과 마찬가지인데 너는 그 같은 사실을 알래나 모르겠구나.
어째서 그러냐고?
그것은 말이야.
우리들은 가끔 드라마나 영화를 보게 되지 않니?
그럴 경우 대부분의 우리들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거든.
자신들도 모르게 영화나 드라마에 몰입이 되어서 극중의 주인공이 자신이라 착각을 하는 거야.
그러하기에 영화를 보면서 박수를 치고 웃고 즐거워하거나 눈물을 흘리며 슬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어?
마치 내가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것인데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 영화에 몰입이 되었기 때문인 거지.
그들의 연기가 그만큼 리얼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어.
그들이 우리들에게 간접적으로 우리 자신들이 어떠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거든.
지금 우리들이 사는 세상자체가 그들이 연기하는 드라마처럼 하나의 무대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야.
이 세상에서 하나의 역할을 맡아서 역할을 하는 거지.
물론 그들이 연기하는 영화를 바라보는 우리들은 관조자 일뿐이며 그들은 실질적인 연기를 하는 것이 다르다고 볼 수 있겠지만 영적인 차원에서 보게 되면 그 둘은 결코 둘이 될 수 없어.
앞서 말을 했듯이 우리들 모두가 종극에 다다르게 될 경우 하나가 된다는 의미는 바로 영적인 면이 아니겠어?
모든 이들이 돌아간다는 의미는 이 세상 이라는 연극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서 돌아간다는 의미인데 육신을 버리고 영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아닌가 말이야.
이러한 의미에서 보게 되면 우리들은 얼마만큼의 관조자가 되려고 하는가 하는 물음만을 남기게 되거든.
지금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의 입장에 서려고 하는가 아니면 이세상이라는 연극무대를 바라보는 관객이 되려고 하는가 하는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거지.
결국 영화 속 연기자들은 우리들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하도록 만들어 주는 우리들의 분신들로도 볼 수 있는 거야.
그들은 영화 속에서 그 역할에 몰입이 되어 영화 속의 주인공 자체가 되었고 우리들은 또다시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관람을 하고 있으니 그 모든 것들은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겠어?
어떠니?
이제 우리들은 어떠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하나일수 밖에 없음을 인식하겠지?
또한 연예인들이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일들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거야.
그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통해 우리들에게 수없이 많은 생에서 겪을 일들을 이번 생에서 경험하도록 만들어 주는 살아있는 표본들이며 나의 분신들이고 나는 그들의 분신이며 우리들은 동일체인거지.
이것은 소설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어떠한 분야에서의 일들도 마찬가지임을 물론인데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은 그 같은 일을 내가 얼마나 사실로 받아들이는가 하는 문제만이 우리들 앞에 놓여 있다는 거야.
그 모든 결정권을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거지.
우리들은 우리 모두가 동일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도 있고 좀 더 분리된 경험을 할 수도 있거든.
좀 더 이 세상에 머물고자 한다면 분리된 경험을 선택할 것이고 이세상의 경험을 끝내고 먼 우주로 여행하는 선택을 한다면 더 이상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려 할 거라 생각해.
하지만 이것은 또한 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 모든 것이 내안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대우주와 소우주가 맞닿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어디를 가겠는가 하고 말이야.
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느냐고?
아들아!너는 지금껏 무엇을 들었니?
우리들이 앞에서 이미 말을 했지 않니?
연기자들이 영화를 통해 우리들에게 간접 경험을 하도록 만들듯이 우리들에게 우주의 일들을 말해주는 우리들의 또 다른 분신들이 있지 않는가 말이야.
우리들 세상을 먼저 살다간 많은 현자들과 스승들이 바로 그러한 일들을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거든.
그들의 말을 듣고 그들이 경험한 일을 우리들이 진정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면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는다 하여도 그 같은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거지.
깨달음을 말하는 수행자들의 삶을 통해서 내가 깨달을 수도 있고 내가 직접 경험해 볼 수도 있으며 연기자로서의 경험을 할 수도 있으며 그들이 연기한 영화를 보면서 내가 간접 경험을 할 수도 있어.
이러하기에 우리들에게는 부처가 있었고 예수가 있었으며 지금의 세상 곳곳에 깨달은 스승들이 존재하며 모든 이들이 각자 맡은 바 역할들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아니겠냐 이거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들을 얼마나 내 것처럼 여길 수 있느냐 하는 인식만이 우리들에게 남겨져 있을 뿐이라는 것을 앞선 우리들의 대화 곳곳에서 증명하였지 않니?
그렇지?
물론 얼마만큼 연기를 잘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그 갈은 일을 얼마나 사실화 시킬 수 있나 하는 문제는 남겠지만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우리들이 목표하는 바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러한 목표점에 다다를 수 있어.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 분야의 일을 잘 할 수는 없거든.
연예인들도 몇 번인가 실패를 거듭하고 난후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듯이 소설가도 그러하고 만화가도 그러하며 경제인도, 청소부도, 수행자도 모두가 마찬가지야.
그들 모두가 각자의 길에서 겪어가는 시련의 시간을 겪을수록 강해지며 그들의 실력이 쌓이는데 그들이 목표점에 다다르는 동안 겪는 고통과 시련은 그들을 강하고 실력이 뛰어나게만 만들어 주는 것만이 아니라 겸손하게도 만들어 주는 거지.
신과 하나가 되지 않고서는 절대 완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며 내가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신이 그 모든 것을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들은 지금의 내 삶을 진정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거야.
사실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남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연예인들처럼은 아니라 할지라도 알게 모르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어.
깨달은 사람이라 해서 예외일수 없으며 어떤 면에서는 더욱 심하다고 볼 수 있거든.
연기자들은 자신의 연기를 그저 대중들에게 보여주기만 하지만 소위 깨달았다는 분들은 자신의 깨달은 바를 대중들에게 드러내 놓고 선전하는 거야.
내가 가장 많이 깨달았으며 재림예수라고 큰소리치기까지 하는데 어찌 보면 황당하기까지 해.어떻게 깨달았다는 사람이 그토록 겸손치 못할까 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이야기를 쏟아내는 거지.
아들아!
너는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그들이 진정 못 깨달았기 때문에 그러한 말을 함부로 하는 거라고?
아니야.
사실은 말이야.
그들은 너무나 겸손해서 그런 거야.
자신안의 신이 시키는 대로 세상 사람들의 비난까지 무릅쓰고 그렇게 하는 거지.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무지 탓인데 그러하게 말을 해야 알아듣는 영혼의 간절한 바람 때문이야.
또한 신의 작용 때문이기도 하고…….
너도 잠시 생각해보면 이해를 할 수 있어.
만약 누군가 깨달은 사람이 세상 사람들을 향해 자신 없는 목소리를 낸다면 누가 그 스승을 따르겠니?
그래서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신과 하나 되었음을 말해야 하는 거야.
자신이 재림 예수라 말을 해야 하고 부처의 화신이라고도 해야 하며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음을 말해야해.
어떠니?
이제 왜 깨달은 스승들이 황당하고 무모하다시피 한 멘트를 날리는지 알겠지?
아들아!
오늘도 우리들은 수행자들의 마음자세를 말하는 것으로 작별을 고하고 있구나.
세상의 그 어떠한 일에서도, 또한 그 어떠한 가르침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인식을 가지는 것으로 이생을 헛되이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끝으로 오늘 우리들의 대화를 마치도록 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