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시(本是)는 가고 옴이 없지만…….
나더러 여기서는 이 말을 하고 저기서는 저 말을 한다는 분이 있습니다.
내말이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거지요.
그 말은 전적으로 옳으며 당연히 그래야만 합니다.
정치적인 성향이 짙은 페이스 북에는 정치적인 견해를, 카스에는 작업현장과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블로그에는 종합 판이라 카테고리 별로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특정인을 상대로 글을 쓰기 때문에 그 사람의 수준에 맞추어서 글을 올립니다.
그러니 일괄적이지가 않은 겁니다.
그리고 도를 도라 이름붙이면 더 이상 도가 아니라 했으니 도가 일괄적일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에게는 이것이 도이고 저 사람에게는 저것이 도인 겁니다.
따라서 누군가 분별력을 넘는 수준이라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습니다.
그것이 안 되면 그분이 분별 심을 못 벗은 겁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내가 여기저기 글을 올리지만 핵심은 인과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여 페이스 북을 통해 카스를 보게 만들고 카스를 통해 블로그에 올려놓은 나 홀로목사를 보게 만듭니다.
알고 보면 여러 곳에 올린 글은 나 홀로목사로 이끌기 위한 마중물에 불과 합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 홀로목사 한편만 제대로 읽어도 시험하나는 통과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글을 쓴 내가 다시 읽어도 초집중상태가 아니면 못 읽을 정도입니다.
말이나 글에는 에너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성경은 어떤 이 에게는 수면제나 다름없습니다.
영적인 일에 관심이 없는 이들은 아예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며 영생에 가까운 사람이라야 읽을 수 있지요.
성경자체만으로도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히브리어와 영어를 종합해서 분석해놓은 것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으며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아쉽게도 요즘은 검색조차 안 되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은 블로그를 찾기도 어려울 겁니다.
원래 네이버에 “해탈을 향한 장엄한 여정”이라는 타이틀로 활동을 했었지만 검색을 막아놓음으로 인해 “천상비상”으로 블로그명을 바꾸었지요.(https://blog.naver.com/ramoonsun)
예전에는 “나 홀로목사”만 쳐도 검색이 되었는데 이제는 아예 검색이 안 됩니다.
그래서 다음블로그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누가 여기저기 말을 달리 한다기에 변명을 하려 글을 썼는데 결과는 블로그 선전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인연 있는 이들은 보게 되겠지요.
이세상은 어디까지나 인연법으로 이루어진 곳이니 인연이 있으면 만날 것이요 인연이 다하면 떠나게 됩니다.
본시(本是)는 가고 옴이 없지만 현시(現時)는 가고 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