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번드 2022. 6. 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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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요 근래 나에게는 뭔가 생각할 거리가 생겼어.

항상 생각이야 하고 있지만 좀 더 깊이 있는 사색을 할 기회가 온 거지.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너와의 대화를 이어가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재료를 제공 하시는 것 같아.

물론 이것은 모든 일에서 신의 음성을 발견하려는 내 사고방식 탓이기도 하겠지만 세상만사 안에 심어놓은 신의 숨결 탓이야.

그것을 발견하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어느 곳에도 신의 손길이 스며있지 않은 곳이 없는 법이거든.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 서론이 이토록 기냐고?

사실은 말이야.

지난번 내가 말했던 뇌성마비 아이가 우리 공장엘 온 거였어.

자신 내면의 부처님들께서 나와 오해를 풀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와야만 했다는데 극구 오지 말라 만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득불 밀고 들어온 거지.

이러한 점만 보더라도 이 아이가 대단한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아.

저도 내가 싫어 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나를 이해시키겠다고 마음먹는 것을 보면 그 아이가 얼마나 순수한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야.

처음 사저를 통해 방문 의사를 전달 받았을 때 내가 분명하게 거절을 했거든.

와봐야 좋은 결과가 있지도 않을 것이고 내가 좋게 받아주지 않을 것이 너무나도 뻔 한지라 피차 좋지 못할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는 내 판단에 따른 반응이었는데 모두들 무모하게 밀고 들어온 거지.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 이가 사저라는 것을 내가 모르는 바가 아니었지만 실상을 바라보자면 그들을 움직이는 더 큰 힘은 내재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나 역시 그 같은 일을 받아들이지 않을 도리가 없었어.

이와 같은 말이 네게는 조금 생소할지 모르니 간단하게 설명을 해야겠구나.

앞서 내가 말한 대로 그 아이 내면에 나타난 내 육신 스승 화신의 말을 나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저의 개인 생각이 나에게 전달되었거든.

평상시 내 행동에 불만이 많았던 사저가 아이에게 나타난 화신스승의 말을 인용하여 나에게 충고성 발언을 했던 거지.

통역을 하는 자신의 역할을 이용하여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반영시킨 화신스승의 말을 나에게 전해 준 것이었는데 내가 워낙 강하게 반발을 해 버리자 그 일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일을 만들게 된 거였어.

처음부터 내가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바가 아니었으나 이미 아는 사실을 오해할 필요도 없었고 오해를 풀어야 할 일도 없다 여겼기에 오지 말라고 했던 것인데  내말을 무시하고 온 거지.

아이는 아이대로 내가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다 여기는지라 오해를 풀고자 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나타난 부처님들의 말씀을 전해 주고자 했던 것인데 그 이면에는 자신의 능력을 살짝 자랑하고픈 마음까지도 가미되고 있었던 것 같아.

또한 처형은 처형대로 나에게 쫓겨 간 후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말하고 싶기도 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우리 공장에 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며 이 기회에 아이의 내면 부처님들과 나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화를 보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기도 했을 거라 여겨졌어.

이 같은 마음은 사저도 마찬가지일 것 같기에 오지 말라 극구 말렸던 것인데 내 말을 듣지 않고 무조건 와 버린 거야.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근본적인 이유가 어찌되었건 서로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즐길 구실을 만든 것에 불과한 것인데 나에게 와야만 하는 당위성을 가지기 위해 서로가 각자의 위치에서 해석을 해야만 했거든.

그 모든 것을 총괄하여 만든 이는 물론 내재한 하나님이었고 말이야.아들아!이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는 일인 것 같아.

나야 늘 이러한 생각 속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잘 모르겠다만 어쩌면 너는 아주 심각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만큼 지금부터 이 일이 가지는 의미를 심층 분석해 봐야 할 것 같거든.

지금의 이 상황이 하나님의 의지라는 것이 어떻게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잘하면 좀 더 명확하게 하나님의 의지가 우리들에게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알게 될 것 같기도 해.

앞선 시간 우리들은 신이란 어떠한 존재일까를 무척 많이 말한 것 같은데 기억나지?

지금 여기에서 그와 같은 설명을 한다는 것은 시간낭비 일 것 같으니 생략을 하고 나에게 닥친 지금의 상황에서 신의 작용을 보기로 해.

우선 그 아이가 나에게 와야겠다 마음을 먹는 것이 신의 뜻이라는 것을 우리들이 생각한다면 그 아이는 분명 신의 뜻대로 움직인 것이 맞아.

또한 사저나 처형이 나에게 아이를 데리고 와야겠다 마음먹는 것도 신의 뜻이 맞을 테고…….

이렇게 놓고 본다면 오지 말라고 했던 내 말만이 이루어지지 않은 셈이 되는데 이러하다면 나에게 있어서는 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셈이 되겠지?

하지만 우리들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일어날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앞서 많이 들어왔으므로 신의 뜻이 아닌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

신이 작용하지 않는 일은 생겨날 수도 없으며 모든 일은 완벽아래 놓여 있음을 확인 했던 거지.

이러한 사실을 우리들이 인정할 경우 내가 오지 말라고 했던 것은 내 두뇌가 만들어낸 내 에고의 발상이라 할 수 있어.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완벽하게 신의 뜻대로 움직인 것이 된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우리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일이 한 가지 있거든.그것은 그 어떠한 순간조차 완벽하지 않은 순간은 없다는 사실이야.

다시 말해서 내가 오지 말라고 했던 말까지도 아주 완벽한 신의 작용 안에 속한다는 거지.

이해가 가니?

어렴풋이 이해를 할 것 같기도 한데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그래?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을 해보기로 해.

너희들이 학교에서 작용과 반작용에 대한 법칙을 배웠을 거야.

그렇지?

마치 그 같은 이치와 같은 것인데 내가 반대를 하는 만큼 오고자 하는 그들의 열망을 크게 만들어 준다 이 말이거든.

어떠니?

이제 이해가 가지?

 

잠깐!

긴급하게 질문을 요청합니다.

지금 당신은 그들이 올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서 당신 말을 거역하고 오게 된 그들의 행위가 완벽했음을 설명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만약 그들이 오지 않게 되는 경우는 어찌되는지요?

처음부터 오지 말라는 당신 말을 그들이 신의 뜻으로 여겨서 오지 않게 되면 그들은 오지 않았을 것이 틀림이 없게 되며 지금 하시는 당신 말처럼 신의 뜻은 전혀 방향을 달리하게 될 것인데 말입니다.

 

그것은 이미 말을 해 주었는데 네가 기억을 못하고 있구나.

내가 오지 말라고 말을 한 것도 신의 뜻이라는 것을 네가 인식을 못하기에 그러한 질문을 네가 한다는 사실조차 네가 인식을 못하고 있어.

그들이 내가 말한 것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였다면 아마도 오지 않는 선택을 했겠지만 그렇지 않고 아이의 내면에 나타났다는 부처님이나 화신스승의 말씀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였기에 내말을 거역하고 올수 있었던 거야.

따라서 내가 했던 말은 그들이 신의 뜻이라 여기는 일을 부추기는 반작용을 하게 만든 신의 또 다른 숨겨진 뜻이라는 말이 되는 거지.

그래서 우리들은 언제나 일의 결말을 신의 뜻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며 그것이 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거나 관계없이 완벽한 신의 뜻일 수밖에 없어.

이 같은 개념을 좀 더 사실화시키기 위해서 가정을 해 보기로 해.

네가 질문한 것처럼 그들이 만약 내 말을 듣고서 오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또한 신의 뜻이어서 그들이 오지 않았을 때 일어날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 것이고 그들도 마찬가지의 일을 겪었을 것이 분명하거든.

하지만 그들이 나에게 와야 할 일이 있다고 가정하게 되면 언젠가는 그 일이 반드시 일어나게 될 거라는 거야.그 당시는 오지 말라는 내말에 따라 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얼마의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그 일을 겪어야만 하는 거지.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법칙에 의해서라도 이러한 일은 발생 되어 져야 하는데 하지 말라는 짓을 지독하게도 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이러한데 기인하고 있어.

해야 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 경우 결국 억눌린 감정이 이상하게 폭발을 하는 것을 지난 시간 우리들은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폭탄이 만들어진 원리가 바로 이러한데 임계질량을 최대한 이용한 것이 요즘의 핵폭탄이라 보면 정확할거야.

참을 수 없는 극도의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었을 경우 폭발을 일으키는데 그러한 꼭짓점을 임계질량의 한계점이라 해.

흐르는 물을 막아 놓아둔다 하더라도 영원할 수는 없는 노릇인 것처럼 일어날 일을 막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거든.이것은 날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올 한해 추워야 하는 날이 얼마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그 날짜만큼 추울 거라는 거지.

 

스톱!

이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군요.

지금 당신은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이 세상에 지금 얼마나 많은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지 몰라서 하시는 말씀인가요?

지금껏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던 한국의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 한해 추운날씨나 더운 날씨가 정해져 있다는 듯한 당신의 말씀은 전혀 이치에 닿지 않아요.

이것은 분명 뭘 몰라서 하는 말씀인 것 같아요.

 

그래?

그렇다면 물어보자꾸나.

한국이 아열대 기후가 되어가고 있는데 따라서 지구촌의 다른 곳이 변화를 일으키는 사실을 너는 왜 말하지 않지?

열대성 기후를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에 이미 일어나기 시작한 기후변화는 어떠한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말이야.

열대지방이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북극과 남극의 얼음들이 녹아내리기 시작함으로 인해 생긴 냉기류의 영향이라고 지구의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어.

이것은 마치 강우량이 지구촌의 물의 량과 온도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말해주기도 하는데 음양의 이치와도 관계가 있거든.

한 치의 오차 없이 음과 양은 그 량이 맞아 들어갈 것이며 그것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갈 것이 틀림이 없는 거지.

이것은 결국 범위의 차이가 있을 뿐 언제나 동일하게 일어나는 음양의 법칙과 인과의 법칙에 어긋남이 없을 거야.

이러하게 본다고 한다면 앞서 아이가 오던 오지 않던 언제나 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 되며 내가 장사가 망하거나 흥하거나 관계없이 모든 것은 완벽한 신의 뜻이 아니겠어?

이렇게 놓고 본다면 우리들은 언제나 신의 완벽을 보게 되는데 누군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해도 그것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일어나는 완벽 속에 머물고 있음을 볼 수 있어.

 

한 가지 덧붙여서 질문을 해야겠어요.

몇 번에 걸쳐서 당신의 완벽을 들어왔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가슴에 와 닿지는 않고 있거든요.

마치 당신의 물질적 실패에 대한 변명처럼 들릴 때가 많은데 혹 그 같은 변명을 하기 위해 억지로 만든 당신의 궤변이 아닙니까?

 

아들아!

네가 진정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면 그것은 네게 있어서 진실이 맞아.

내가 말한 것이 변명을 하기 위해 마련한 내 인식에서 나온 소리가 맞을 거라는 거지.하지만 말이야.

똑같은 상황을 놓고 해석을 달리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를 달리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렴.

천국과 지옥이 한 순간에 위치를 바꾸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거든.앞서 내가 말한 대로 그들이 무조건 밀고 들어온 사실하나 만으로도 완전하게 지옥을 만들어 버릴 수도 있어.

오지 말라고 했는데 왜 왔어라고 하며 소리치게 되는 순간 그들에게 내가 지옥을 선사하게 되는데 완벽을 보지 못하는 순간 분명 내 입에서는 그러한 말이 나가게 될 거야.

물론 나는 이와 같은 말까지 하기도 했고 그들에게 잠시간 지옥을 선사하기까지 했는데 지금 이 말을 하는 순간 그 조차도 모두 완벽하게 만들고 있기에 언제나 나는 완벽을 말할 수 있는 거지.

하지만 이러한 완벽을 보지 못하는 너의 경우 처음 출발부터 마지막까지 완벽은커녕 지옥을 경험 할 수밖에 없어.

네 인생자체를 비참하게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말이야.

매순간 일어나는 그 모든 일을 완벽한 순간으로 본다는 의미는 네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함은 물론 타인들의 인생까지도 완벽하게 만들게 되거든.

바꾸어 말하면 네가 맞이한 모든 순간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남들의 인생과 나 자신의 인생은 물론이거니와 신까지도 완벽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거지.

이래서 온 우주조차 콧구멍에 말아 넣는다는 부처님의 말씀은 진리일수 있는 거야.

인식의 폭을 얼마나 넓히는가에 따라 온 우주를 얼마든지 콧구멍 옆의 땀구멍 안에도 말아 넣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들의 인식에 따라 온 우주조차 지옥 속에 빠트릴 수도 있지 않겠어?

그렇다고 한다면 너는 어떠한 선택을 하겠는가 물어보고 싶구나.

나처럼 완벽을 말하여 너는 물론 타인들에게까지 천국을 선사하고 싶은지 아니면 지옥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것인지…….

이제는 내가 변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지?

이러한 이치에 따라 우리가 한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들이 완벽할 수 없을 때 우리들은 완전할 수가 없으며 신과 하나가 될 수 없는데 이 같은 점은 타인들의 경우나 나 자신의 경우 동일해.

이것은 결코 이번에 나에게 일어난 이 한가지의 일에 국한 되는 일이 아니란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신의 완벽함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하나님의 계획이 아닌 것이 없어.

물론 이 같은 일을 사실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네 인식의 폭이고 말이야.

네가 신의식과 함께 하는 이상 이 같은 일은 늘 너에게 진리일수 밖에 없는데 너의 발견을 기다리고 있거든.

따라서 신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신을 네가 보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되는 거지.

아들아!

오늘 너와의 대화는 뇌성마비 아이와의 대화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를 말하려 했던 것인데 약간의 궤도 변경이 있었어.

이 또한 우리들의 목적지에 가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완벽한 신의 손길임에 틀림이 없으며 그러한 늦춰짐이 다가올 우리들의 완벽을 더욱더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반작용이라는 것을 말하며 다음 시간을 기대해 보기로 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