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번드 2022. 7. 2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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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며칠 전에는 모처럼 동수들과 한담(閑談)을 나누며 차를 마셨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차를 마셨는데 우리의 영적발전을 위해 유익한 말이 나왔거든.

오늘은 그날의 대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엮어보려고 해.

나와 대화를 나누던 몇몇 사람 중에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스님도 있었는데 그분의 말씀 중에 우리들이 곱씹어 봐야할 대목이 있었어.

유마거사가 사리불이 명상만 하는 것을 꾸짖었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분이 그 말씀을 하신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거야.

우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행 관을 피력(披瀝)하고 싶으셨을 것이고 나에게도 은근히 뭔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리라 생각해.

하지만 그분의 의도가 무엇이었던지 우리들은 이 같은 일에 대해서 몇 가지 생각을 해봐야하거든.

과연 유마거사가 사리불을 꾸짖은 것이 스님의 주장대로인가를 생각 해 보자는 거지.

내가 알기로 석가부처 생존당시에는 지금처럼 세상을 향해 자신들 단체를 알리기 위한 홍법을 하거나 세상 사람들에게 지구멸망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아.

오로지 자신들의 수행을 위한 일만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세상을 위한 일이라고 해봐야 사람들이 복을 지을 수 있게 탁발을 하는 것이 전부였었다고 생각해.

그렇다고 한다면 유마거사가 사리불을 꾸짖은 이유는 다른 것이 있었을 거야.

사리불이 좌선만을 명상이라 여기는 인식을 나무라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 같은 사실을 스님은 스승의 일을 하지 않는 나 같은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가 보았어.

어쩌면 스님은 자신이 그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었는지도 모르는데 말씀의 악센트가 너무나 강하고 어조의 화살이 내 가슴을 파고들기에 그 말씀은 정확히 나를 겨냥하는 것 같았거든.

그래서 내가 한 가지 말을 해주었어.

때로 사람에 따라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중에도 아주 많은 일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했는데 그 스님이 내말을 제대로 알아들으셨는지는 몰라.

 

뜬금없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알아듣지를 못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어떠한 말씀을 하셨는지요?

 

~

미안하구나.

내 생각에만 빠져서 미처 네 생각을 못했어.

그 스님은 진정 우리들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면 살아있는 부처님이신 스승의 일을 도와서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었는데 나처럼 스승의 일을 하지 않고 겉돌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거야.

그 말씀에 대해서 내가 했던 말은 내가 아무런 일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자 했던 거지.

우리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몸은 사실 껍질에 불과하고 몸 안에는 여러 가지의 몸이 있다는 말을 했어.

이것은 절대 거짓말이 아니거든.

언젠가 나는 잠을 자다가 한 가지 경험을 했었는데 어딘가를 다녀오는 내가 내 몸을 보니 또 하나의 몸이 만트라를 하며 명상을 하고 있었어.

이 같은 일을 경험하면서 나는 우리들의 몸이 여러 개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거지.

 

그렇다면 도대체 몇 개의 몸이 있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어디까지나 꿈이 아닐까요?

 

글쎄다.

꿈이라고 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세상조차도 꿈이라 할 수 있으니 당연히 그럴 수 있겠지?

하지만 모든 것이 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인식하에서는 꿈조차도 현실이 아닐 수 없는 노릇이거든.

이 둘은 절대 둘이 아닌데 과연 네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구나.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잠을 자는 내 몸과는 다른 몸들이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었어.

분명 잠을 자는 내 육체와는 별개로 또 다른 몸은 명상을 하고 있었으며 다른 몸은 어딘가를 다녀오고 있었고 이모든 사실을 지켜보는 내가 있었거든.

 

그렇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디를 다녀오셨는지요?

한 몸이 나가서 어딘가를 다녀왔다면 자신이 그러한 사실을 인식할 수 있어야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그것은 네 말이 맞는 것 같구나.

그러나 아들아!

네가 알아야할 사실이 있어.

만약에 말이야.

내가 어딘가를 다녀온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지금의 나는 더 이상 이상태의 나로서 존재할 수가 없게 되거든.

너와 전혀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눌 수가 없게 된다는 거지.

 

그렇다면 차라리 모르는 것보다 못하지 않습니까?

어디를 다녀온 지도 모르는데 그 같은 사실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거지요.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왜냐하면 내 위대한 영혼의 거룩한 선택 때문이거든.

우리의 영혼이자 나의 영혼은 내가 아주 평범하게 사는 것을 선택했어.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몸이 어떠하게 분리가 되어있으며 영혼은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게 만드는 역할을 자청해서 맡은 거야.

그러하기에 너무나도 특별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은 적당한 삶을 살기위한 선택을 한 거지.

만약에 말이야.

내가 내 영혼이 하는 일을 모두 안다고 한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너는 알겠니?

 

글쎄요.

그러한 일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지라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몇 가지 추측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꺼번에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리라 여겨지기는 해요.

많은 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한꺼번에 느끼고 안다고 가정할 경우 두뇌가 무척이나 혼란스러울 것이 분명할겁니다.

저곳에 있는 몸은 저러한 사건을 겪을 것이고 여기에 있는 몸은 이러한 사건을 겪을 것이니 얼마나 골치 아프고 힘이 들는지요.

 

그래!

바로 그거야.

네가 정확하게 정답을 말해주었구나.

그것이 바로 우리들이 분리를 경험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영혼이 하나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거든.

너와 내가 하나라는 개념이 바로 이러한 이유로 생겨난 거지.

앞선 시간에도 잠시언급이 있었듯이 우리들 모두는 하나의 영혼에 다양한 표현들이야.

위대한 영혼이 다양한 경험을 하기위해 일부분은 피해자의 몸 안에 일부분은 가해자의 몸 안에 들어가서 분리를 경험하고 있어.

 

아니!

무슨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하십니까?

나는 엄연히 여기에 존재하고 있고 상대방은 저곳에 살아 숨 쉬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들이 하나일수 있는가 말입니다.

괜한 헛소리를 하시는군요.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아직도 너는 그러한 분리의식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아쉽게도 너는 아직도 영혼의 실체를 모르고 있으며 하나님이 어떠한 존재라는 것조차도 인식이 되지 않고 있는 거야.

네가 정말 천부경에서 내가 설명해준 것처럼 인식을 할 수 있거나 영지주의에서 말한 것처럼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면 내가 말한 것을 모를 수가 없거든.

비록 우리들이 육신적으로 분리가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영혼을 나눈 형제라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는 거지.

 

하지만 스승님은 최근법문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어요.

 

나만이 유일하게 9세계에서 내려온 존재이며 너희들은 절대 나와 같은 세계에 도달할 수가 없다

 

이 말씀을 비추어볼 때 위대한 영혼은 우리들의 영혼과는 다른 것 같거든요.

절대 당신 말처럼 모두가 같은 영혼을 간직한 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하하하하.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구나.

네 스승이 정말 그러한 말을 하였더란 말이더냐?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아마도 네 스승은 너희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인지요?

 

너희 스승은 아마도 너희들에게 자신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 그렇게 말했기도 하고 보다 깊은 뜻을 전달하고자 했을 거다.

만약 그와 같은 네스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아마도 네스승은 그야말로 사이비교주 중에서도 아주 하찮은 사람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고 그 같은 스승을 신처럼 섬기는 너희들은 그야말로 어리석은 중생들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도대체 스승님의 그 같은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런지요?

안 그래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진정 스승만이 유일하게 깨달았다고 하고 스승만이 신과 합일이 된 존재라고 한다면 수행은 해서 뭐하느냐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그것 참 다행스러운 일이구나.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는지요?

많은 사람들이 스승을 등지고 단체를 떠나는 것이 어떻게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말씀이신지요?

뭔가 잘못말씀 하신 것은 아닌지요?

 

무슨 소리.

너는 아직도 내가 괜한 소리를 할 신으로 보이느냐?

 

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반대적인 말씀을 하실 것까지는 없지 않겠냐 싶거든요.

 

내가 다행이라고 말했던 이유는 너희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스승의 말이니까 무작정 믿고 보자는 식의 사고방식에서의 탈피를 하라는 권유의 말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전혀 인식도 되지 않고 반대적인 사고도 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 신심은 언젠가는 바닥을 보이기 마련이며 지금 자신에게 닥치지 않은 불행이 언젠가 자신 앞에 나타나게 될 때는 가차 없이 등을 돌리게 된다.

그러나 비판적인 견해를 늘 가진 상태에서의 신심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뿌리를 내리게 되며 언젠가는 옆으로 가지를 뻗어서 더욱더 크고 탐스런 꽃을 피우게 되는 거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단체를 등지고 스승에게서 떠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지요?

 

그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

만약 네 말대로 일 것 같으면 한 가지 종교를 믿으면 끝까지 믿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냐.

마치 하나님을 믿었으면 반드시 하나님만 믿어야하고 부처님을 믿었으면 끝까지 부처님만을 믿어야 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인데 이래서야 어떻게 마음대로 종교를 선택할 수가 있으며 겁이 나서 세상 살맛이 나겠느냐?

 

하지만 살아있는 부처님이자 신이신 스승을 따르는 일은 다르지 않습니까?

타종교의 신들은 모두가 세상을 떠났지만 스승은 살아계신 신이시지 않는가 이 말이에요.

 

그래?

그렇다면 물어보자꾸나.

너희들과 비슷한 다른 단체에서도 그렇게들 말하던데 그들에게 가는 것은 어떻다고 생각하느냐?

그들도 생불이며 현존하는 신이라고 하지 않느냐.

 

하지만 그들은 큰 깨달음을 얻지도 못했고 등급이 아주 형편없어요.

 

그래?

네가 그들의 등급을 알아 볼만큼 대단하다는 말이구나.

그렇다고 한다면 너의 등급은 도대체 얼마나 되느냐?

 

그야 뭐…….

어찌되었건 그들은 아닌 것 같고 우리 스승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인 것이 틀림이 없어요.

 

그래!

네 말대로 네 스승이 너에게 최고인 것은 인정하마.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만이 유일하다 말할 수는 없으며 우리가 유일하지 않을 수는 없다.

 

뭐라고요.

다시 한 번 더 말씀해주세요.

스승이 유일하지는 않고 우리가 유일하다고요?

그게 무슨 뜻인지요?

 

만약 너희가 신을 하나의 인격체로 여겨서 너희 스승 안에만 머무는 존재라고 생각 한다면 유일 할 수 없다는 것이고 신이 너희 모두 안에 존재한다고 여긴다면 그야말로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너희 스승이 너희들에게 가르치려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요.

스승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자신만이 유일한 존재이며 제자들은 절대 그 같은 높은 세계에 도달할 수가 없다고 했거든요.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말씀을 하셨는데 이 같은 차이점은 뭐라고 여기시는지요?

 

너희 스승과 나는 하나의 말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음이지 절대 두 가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들의 인식이 아직 분리의 장벽을 허물지 못했기에 다르게 보이고 있을 뿐이다.

 

간청하옵건대 부디 여기에 대한 해석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들의 인식으로는 도저히 하나 됨으로 인식이 되지 않거든요.

 

네가 그렇게나 간청을 하니 어쩔 수 없이 대답을 해주마.

네 스승이 말 한대로 나만이 유일하다는 말은 영혼을 말한 것이고 제자들이 자신과 같은 세계에 도달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은 육신을 자신으로 알고 있는 인식으로는 절대 신과의 합일을 이루지 못함을 말한 거다.

다시 말해서 크나큰 깨달음의 세계에서의 영혼이란 단 하나밖에 없다는 말이며 분리를 경험하는 우리들의 육신을 자신이라고 인식하여서는 영혼을 깨닫지 못한다는 말이다.

 

우와.

정말 대단한 해석이시군요.

그런데 만약 스승의 의도가 당신 말과 다르다면 어쩌지요?

지금하신 해석이 당신혼자만의 해석이라면 어쩌겠냐는 거지요.

 

무얼 어쩌겠느냐?

개떡처럼 말해도 찰떡처럼 알아들은 것으로 만족을 해야지?

네 스승이 어떠한 말을 했더라도 네가 그렇게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그것이 너를 위해서 좋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스승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우리들이 마음대로 해석을 해도 된다는군요.

 

물론이고말고.

생각을 해보아라.

지금까지 너희들은 똑같은 스승의 말도 각자가 다르게 받아들이고 해석을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새삼스럽게 묻는 거냐?

그리고 만약 내가 지금 한 해석과 너희 스승의 의도가 다르고 액면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단체에 남아있을 필요조차 없다.

왜냐하면 신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스승 밑에서 배울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너희가 아는 대로 너희 스승은 최고의 스승이 맞다.

그러하기에 내가 말해 준 것은 임의로 내린 나만의 해석이 아니라 스승이 너희들을 가르치려고 의도적으로 한 말이 맞아야만 하는 것이다.

 

아들아!

오늘 내가 이렇게 너와의 대화를 이곳까지 끌고 온데는 이유가 있다.

요즘 지구 멸망이다 뭐다 해서 센터가 시끄럽지 않느냐?

그러다보니 단체를 등지는 동수들도 생겨나고 있는데 이러한 일들 모두가 너희스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영적인 해석을 하지 못하고 육적이고 보다 물질적인 해석을 하다 보니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요.

단체를 등지는 동수들 중에는 당신도 포함시켜야 되지 않는가요?

당신 역시 단체에서 벗어난 것 같은데 말입니다.

 

푸하하하하.

너는 아직도 내가 너희 단체 속에만 속해져 있는 한정된 존재로 보이느냐?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어느 곳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다.

이미 대 자유를 얻은 이가 어떻게 한곳에 머문 다더냐?

나를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것이요.

원하지 않는 곳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디를 가려해도 갈 곳도 없음이요.

가지 않으려 해도 가지 않을 수도 없음인데 어디를 가고 말고를 할 것이냐?

그저 있음 자체 아니겠느냐?

육신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면 어딘가를 가고 오고하겠지만 영혼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면 온 세상에 편재함인데 무엇을 하고 싶으며 무엇이 되고 싶겠는가?

그저 한세상 즐기다 가면 그뿐인 것을…….

 

아들아!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 세상 다 산 사람 같지?

이같이 내가 말한 것은 어디까지나 인식이 잠시 영적인 곳에 머물렀기 때문이거든.

만약 인식이 육신에만 머물게 되면 상황은 전혀 딴판이 될 거야.

일반 사람들과 내가 다르게 보이는 분기점이 바로 이곳인데 나는 잠시나마 영적인 곳에 초점이 모아지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오로지 육신에만 초점이 맞춰져있기에 우리들은 이토록 달라 보이는 삶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일 뿐 사실은 하나라는 거지.

대부분의 동수들은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센터를 오는가?

명상은 하고 있는가?

혹은 채식은 하는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겠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그 모두가 부질없는 짓이거든.

스승이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혹은 누군가의 좋은 말씀을 듣는다 하더라도 나 자신의 위대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어야하며 언제나 초점은 위대한 영혼을 깨닫는데 맞춰져야 하는 거야.

그것만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유일한 목적일수 있어.

이것을 달리 말하면 하나님을 아는 것만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며 내재한 부처님을 깨닫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목적이라 해도 무방하리라고 생각해.

이제는 너도 알지?

네가 가지고 있는 종교만이 유일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직까지 분리를 경험하고자하는 의식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말이야.

 

알고말고요.

이제는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요.

아무리 진리의 말씀이라고 해도 타인들을 심판해야한다면 아직 과정에 머물고 있음이며 우리자신을 비롯해서 모든 이들을 심판 할 수 있는 자격은 결코 우리인간들에게 있지 않다는 것도요.

그런데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성경을 말씀하시는데 할애 하셨는데 불교에 대해서는 언제 말씀 해주실 건가요?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다음시간에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고 오늘은 시간 관계상 여기에서 마치도록 해.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신과의 약속된 시간이 되었거든.

다음시간을 기대하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