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번드 2022. 7. 2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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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신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은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네가 신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구나.

 

물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 며칠 동안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흥분이 되었거든요.

매일을 신의식속에서 지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닐과 대화를 나누는 내면의 신은 정말 신일까요?

혹시 귀신이 아닐까요?

한마디로 빙의가 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거지요.

 

그렇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네가 닐이 말하는 신을 최고라고 여긴다면 너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신이 될 것이다.

이미 말해주었지 않았느냐?

네가 바로 규정짓는 자이며 규정지어지는 자라고 말이다.

 

당신말씀처럼 우리들 각자가 신이라고 한다면 최고의 신을 알아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또한 너에게 달렸다.

똑같은 신을 놓고서도 너희들이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너희 모두는 알지 않느냐?

예를 들어 성경속의 하나님을 보고도 너희들은 각자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또한 네가 모시는 스승의 가르침도 각자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네가 만약 2세계의 눈으로 본다면 성경속의 하나님이나 네 스승을 그 세계의 수준으로 인식 할 것이고 그이상의 눈으로 보게 되면 네가 인식하는 만큼의 위치에 자리할 것이다.

 

그 말씀에는 약간의 모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신처럼 보라는 당신의 말처럼 내가 최고의 의식수준에 머물기 위해서 모든 이들을 최고의 신으로 여기게 된다면 모든 이들에게 순종하고 복종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거지요.

만약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을 이용하고 노예로 여길 겁니다.

 

그렇지 않다.

네가 만약 말만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 모든 이들을 신처럼 여기게 된다면 너도 그 범주에 속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정말 네가 신 의식에 가까워졌다고 한다면 다른 이들의 수준을 알아보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네가 아직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면 누군가를 섬기며 복종하는 인식 속에 머물게 될 것이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근본에 있어서는 너희가 신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하는 말이 아닙니까?

최고의 신을 알아보는 눈을 가졌으면 하는 거지요.

가끔씩 세상을 보게 되면 아무리 신으로 여기려고 해도 도저히 신이라면 할 수 없는 짓거리들을 하고 있는 이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들은 너에게 바로 그러한 점을 일깨워주기 위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너는 지금 바로 네스스로 다른 이들의 수준을 알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상의 많은 무속인 들은 어떤가요?

그들은 분명 귀신을 말하는데 그들도 최고의 신이라 할 수 있나요?

 

세상의 많은 무속인 들은 그들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그들에 맞는 수준으로 낮추어진 또 다른 신을 대변하고 있다.

너희들도 알지 않느냐?

귀신(鬼神)도 신이라는 것을…….

 

언젠가 모 방송국의 특집프로그램에서 무속인 들을 다룬 적이 있었는데 내용 중에 이런 대목이 있었어요.

무속인 들이 신을 받지 않으려하면 온갖 힘든 일을 겪게 된다는 거였지요.

가정이 파괴되고 심지어 혹독한 육체적인 고통까지 겪는데 신을 받고나서야 편안해 진다는 겁니다.

사정이 이러하다면 이것은 귀신의 장난이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사람을 이 지경으로 만든다고 한다면 분명히 귀신은 나쁜 거라 말할 수 있는 거지요.

 

그것은 귀신 탓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

그가 귀신에게 신세를 진적이 있어 빚을 갚아야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육적인 일에 관심을 기울여서 되돌려 받게 되는 대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옛날 내 어머니가 아프셔서 굿을 한 것은 분명히 귀신에게 신세를 진 것이 되겠군요.

 

그렇긴 하지만 너와는 별개의 일인 것 같구나.

왜냐하면 너도 알다시피 아무리 노력을 기울였어도 귀신이 너에게는 붙지를 않았지 않느냐?

 

그래요.

그때 무당이 신 내림을 위해 대나무를 잡으라 했고 시키는 대로 했지만 30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지요.

결국 사촌누님이 대를 잡고서야 신 내림이 있었고 굿을 할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내 어머니 정말 심하게 아프시다가 씻은 듯이 나았거든요.

병원에 입원을 해서 온갖 검사를 했지만 병명조차 나오지 않던 병이 굿을 하고서 나아버렸으니 당연히 신세를 진 것이 아닌가요?

 

그 이후 네 어머니는 어떻게 살아야 했느냐?

자식인 네 탓에 멀쩡하게 살던 집을 떠나 판잣집에 세 들어 살아야만 했으며 얼마나 마음고생을 심하게 겪어야만 했는지 누구보다도 네가 잘 알지 않느냐?

그 많은 고난을 이겨냈던 것이 성당을 다니면서였는데 참으로 대단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야만 했다.

 

그렇다면 성당을 다니시면서 귀신에게 신세진 일이 갚아졌다는 말인가요?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는 것은 그렇다고 여길 수 있을 때 그럴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고 여긴다면 그렇지 않을 수밖에 없다.

네 어머니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것처럼 사는 동안 저지른 숱한 죄들을 자신이 겪는 고통들이 갚아줄 수 있을 거라 여기며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거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과거의 굿판은 네 어머니의 기억 속에서 소멸되어버렸다.

귀신에게 신세를 진 것조차도 넘어서 버린 거지.

 

그런데 왜 어머니는 그렇게나 열심히 다니시던 성당을 지금의 교회로 바꾸셨나요?

 

그야 물론 네 동생의 강권에 못 이겨서겠지만 네 어머니의 생각과 교회에서 가르치는 성경의 내용이 일치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당에서는 완전한 만족을 못했다는 말씀이군요.

 

그렇다고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만족을 못해서 종교를 바꾸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 것이고 그렇지 않다는 것은 만족을 했지만 더 큰 믿음을 가지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는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과거 어머니가 성당을 다니실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해요.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무척이나 곤혹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말씀마다 성경을 들먹이며 내가 성경을 보지 않는다고 나무라시거든요.

성당을 다니실 때는 그렇지 않으셨는데 노인네가 성경을 얼마나 열심히 보시는지 제가 다 놀랄 지경입니다.

 

그래.

바로 그것이다.

성경을 그저 건성으로만 보시던 네 어머니가 이제 성경말씀에 눈을 뜨기 시작했지 않느냐?

그만큼 네 어머니의 의식이 업그레이드되신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성당보다 높은 의식을 가지게 만들어준다는 말인가요?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그렇게도 만들고 그렇지 않게도 만드는 것은 교회를 다니고 성당을 다니는 사람들의 인식에 달렸다.

자신들이 믿는 신앙을 크게도 작게도 만드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 신앙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은 종교를 바꾸는 것일까요?

 

사람들의 살아온 과정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령 누군가 성당의 신부님에게도 고백을 하지 못할 정도의 죄를 지었다고 하자.

그럴 경우 그는 누구에게 죄를 고백하고 사함을 받아야할까?

또 누군가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들 모두의 죄 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안 믿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의 죄를 누군가가 대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없는 사람의 죄는 어떻게 씻어낼 수 있겠느냐?

이러하기에 하나님은 인간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고도 풍요로운 신을 만들어내야만 했던 거지.

 

그렇다고 한다면 등급이라는 것도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란 말인데 인정을 하지 않으면 등급이라는 것은 없는 것이겠군요.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과연 네가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구나.

아마도 네가 등급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무엇도 원하는바가 없을 것이다.

네가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절대로 심판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가 없다.

 

당신 말이 맞아요.

언젠가 수행자한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 같은 사실을 확인해야만 했지요.

그분 말씀에 따르면 이세상은 인과의 세상이기 때문에 고기한 점을 먹으면 거기에 따른 업장을 받아야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성경 속에도 인과법문이 있다고도 하셨고 여호와의 등급까지도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너는 어떻게 답해 주었더냐?

 

그다지 깊은 말은 할 수가 없었어요.

단지 만약 그분의 말씀대로라면 세상 사람들 모두를 3세계로 끌어올려놓았다는 스승님의 말씀은 틀린 것이 될 거라는 말만을 남기고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오늘은 당신께서 이점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해요.

 

거기에 대해 많은 말을 했었는데 또다시 그 문제를 반복해야 하다니 너희들의 건망증은 나만큼이나 심하구나.

우리 다 같이 기억의 창고 속을 헤집고 들어가 그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자.

이야기에 앞서 너는 과연 어느 정도의 인식상태를 원하는지부터 말해보아라.

 

그야 당연히 높은 인식의 세계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만큼이나 높은 인식의 세계를 원하느냐?

 

그야 최고로 높은 경지면 좋겠지요.

 

그렇다면 너에게는 빛이 되라는 말밖에는 할 것이 없다.

 

왜입니까?

 

최고로 높은 세계는 빛밖에 없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저 인과를 넘어서는 정도에서 말을 해주시면 안 될까요?

 

~

그렇다면 너는 고기를 먹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어째서요.

어떻게 남에게 상처를 입히고서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나요?

당연히 거기에 따른 보상을 받아야 마땅하지요.

당신 말은 절대 믿을 수 없어요.

 

그러기에 너는 아직 인과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 너는 육신의 너를 넘어서는 영의 세계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남을 심판하는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너희 스승은 너희에게 세상사람 모두를 3세계로 올려놓았다고 말해 준 것이다.

세상 사람들을 성인으로 봄으로서 너희등급을 올려주려는 안배인거지.

만약 네가 진정 인과를 벗어나는 인식을 갖고자 한다면 너는 당연히 지금의 인식을 버려야한다.

이 같은 사실을 너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한 가지 물어보자.

네가 동물의 사체를 볼 때 거기에는 생명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느냐?

 

죽어버린 몸체에 어떻게 생명이 담겨있는지요?

생명이 그 몸을 떠났기에 죽음이라 말하지 않습니까?

 

내말이 그 말이다.

생명이 담겨져 있지도 않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고 어떻게 살생과 연관을 짓겠느냐?

 

하지만 간접 살생이라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내가 먹지 않으면 동물을 죽이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는 거지요.

 

그 말은 분명히 옳은 말이다.

하지만 지금 네가 말하고 있는 이 순간 너는 영적이지를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육신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 말이 소용이 닿겠지만 육을 벗어난 영의 세계에서는 적용될 말이 아니다.

네가 만약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죽게 되면 그러한 인식의 세계로 가게 될 거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생명이 떠나버린 고기 한 점이 네 육신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영양소 몇 가지에 불과한 것이며 위대한 네 영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물론 이 같은 내말은 영향이 미치지 않는 영혼, 즉 인과가 미치지 않는 세계에 속해져있는 영혼을 말하는 것이고 모든 것을 업장이라 여기는 인식을 가진 영혼의 세계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고기를 먹어야한다는 말인가요?

 

먹어야하거나 먹지 말아야한다는 말이 아니라 먹어도 업장이 있다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네가 그러한 생각을 하는 한 심판의 자리에서 결코 내려오지 못하기 때문이며 인과를 넘어 설수가 없기 때문이다.

 

정말 그러하다면 왜 우리들은 그렇게 힘든 채식을 해야 합니까?

그리고 왜 스승님께서는 채식을 그토록 강조를 하시는가 말입니다.

 

너는 아직도 네 스승의 의도를 모르겠느냐?

네 스승은 이 세상에 천국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너희들에게 천국건설에 동참하도록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천국의 상황이 어떻게 묘사되어있더냐?

 

육식동물들조차 서로 잡아먹지 않으며 평화가 가득한 곳이라고 기록되어있더군요.

 

바로 그것이 네 스승이 지구촌에 이룩하고자하는 천국건설이며 이 세상에 가득한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기운을 긍정적인 평화의 기운으로 회복시키자는 노력인 것이다.

이렇게 중요하고도 가치 있는 숭고한 의미는 어디로 보내버리고 어떻게 너희들은 남을 심판하는 자리에 스스로를 묵어두려고 하느냐?

 

채식은 그렇다 치더라고 동물들은 영혼이 있을까요?

어떤 이들은 영혼이 있다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없다고도 하거든요.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당연히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이 단 하나만이 있으며 그 모든 생명체가 그리로 부터 왔다고 한다면 그들 또한 영혼이 있지 않겠습니까?

 

네가 그렇게 여긴다면 당연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여긴다면 충분히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아니!

무슨 말씀이 그렇습니까?

있으면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니요.

 

아직도 너는 모르겠느냐?

네가 어떠한 인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펼쳐지는 너의 세상이 달라진다는 의미를…….

수차례 말을 했듯이 동물에게 영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됨으로서 네가 가지게 되는 인식과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따른 인식이 달라진다.

바로 이러하기에 나는 너희에게 묻고 싶다.

너희들은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하고 싶으냐?

 

그렇다면 동물의 등급이 사람보다 더 높다는 말은 어떤 뜻인지요?

 

그 말은 그렇게 단편적으로 받아들여져서 되는 말이 아니며 동물들을 통해서 우리들이 신 앞에 어떠한 마음자세가 되어야 할 것인지를 가르치기 위해 방편적으로 말해 놓은 것이라 여겨야한다.

동물들은 자신의 주인을 위해 무조건적인 복종과 사랑만을 표현하는데 바로 그러한 순수한 사랑의 표현을 높이 평가를 하자는 것이지 정말 동물이 사람보다 고등하다고는 볼 수 없다.

이 같은 말은 과학적으로 분석을 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조명해본 것으로 인간들의 분별심이야말로 신과 하나 됨에 있어 최대의 걸림돌임을 깨닫게 하기위한 가르침이다.

생각을 해보아라!

인간들은 온갖 생각들을 하며 스스로를 심판하고 타인들을 심판하지 않느냐?

하지만 동물들은 하나님이 지어주신바 타고난 성품대로 살다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간다.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심판도 할 줄 모르고 다른 동물들의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심판도 내리지 않으며 자신들이 갈 곳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거지.

하지만 인간들은 어떠한가?

하나님도 자신들의 인식 안에다 구겨 넣으며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들조차 저희들이 마음대로 심판하지 않느냐?

이러한 연유로 너희 스승은 동물들은 명상이 필요 없으며 등급이 높다는 말을 한 것이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는 말은 괜히 지어낸 말이 아니다.

인간들 안에는 하나님의 창조력이 담겨있으며 이 같은 창조력은 동물들에게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들이 동물들보다 열등한 존재가 된 것은 인간스스로가 신으로서의 고귀함을 저버리는 행위를 했기에 일어난 일로서 너희들의 잘못된 선택 탓이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하지만 고릴라의 유전인자가 인간의 그것과 98%가 일치한다 하더라도 인간보다 고귀 할 수는 없다.

다만 인간이 열등한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그런데요.

언젠가 누군가 성경속의 여호와 하나님은 2세계의 교주라고 했거든요.

정말 인가요?

 

앞서 말해주었듯이 2세계의 눈으로 보게 되면 당연히 2세계로 보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등급이 없다는 인식에서는 등급이 없다.

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의 몇 구절을 인용해 보기로 하자.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3:22)

"( 6: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1:28  (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 9: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 9: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35:31, 17:26  ( 9: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

 

여호와 하나님이 복수로 표현된다는 것은 그가 아무리 높은 곳에서 왔다하더라도 유일한 존재는 아니라는 말이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에서 사람의 딸들과 결혼을 했다는 말은 기독교의 교리를 가르치시는 목사님들의 말처럼 하나님과 사람이 창조주와 피조물의 주종관계로만 국한 시킬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타인에게 피를 흘리게 하면 자신도 피를 흘리게 된다고 말한 것은 바로 인과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연유로 여호와를 2세계의 교주라 칭하게 되는 거지.

하지만 이 같은 구절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든 존재로 인식을 하게 된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영생과를 먹고 영생을 얻는다는 의미는 영원히 산다는 의미로서 선악을 구분 짓는 인과의 세계를 벗어남을 말하는 것이고 영원 속에 머물게 됨을 이름인데 영원이라는 말자체가 더 이상의 생사가 없는 완전한 세상을 나타냄이 아니겠느냐?

알파와 오메가를 말하는 영원한 세상은 신과의 완전한 합일을 나타냄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혼인을 했다는 구절도 신의 품성이 인간의 몸속에 담겨지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인과를 나타내고 있는 듯이 보이는 피 흘림의 대목도 모든 이들이 똑같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만물동일체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똑같은 구절도 어떠한 수준의 인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내말을 증명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보다 보편적으로 높은 세계로 인식되는 점들은 무엇인지요?

 

수없이 많은 성경구절이 있지만 시간상 모두 말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예수가 보여준 일을 보면 거기에 나오는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원수조차 사랑하라는 말은 인과의 세계를 벗어나는 방법을 말한 동시에 육신을 뛰어넘는 영의 세계를 말한 것이다.

만물 동일체의 인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인식의 세계를 말하고 있는 거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하나님은 빛과 영이시라는 말이 성경에는 몇 번이고 나오는데 그것이야말로 진정 높은 하나님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너희들은 육신 밖에서 나를 보리라

 

이 말씀도 빛과 영이신 하나님을 나타낸 말이기도 하고…….

 

하지만 빛과 소리의 크기에도 차이가 있지 않는지요?

등급에 따라 진동이 다르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속의 하나님은 낮은 차원의 신이 아닐는지요?

 

네가 진정 그렇게 여긴다고 한다면 너는 아직도 인과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네가 말한 대로 높은 빛과 소리를 접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진정 네가 빛으로 된 우리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면 거기에는 그 어떤 분별도 없음을 알게 되는데 아직도 등급을 논한다는 것은 분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네 인식정도가 그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이다.

너희 스승이 각 종교마다 관음법문이 있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연유인데 아직도 경전 속에서 핵심을 찾지 못하고 등급을 말하고 있다고 한다면 좀 더 명상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하나 됨을 주장하는 자들은 반드시 영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아들아!

벌써 약속된 시간이 되었구나.

아쉽긴 하지만 못 다한 이야기는 다음기회로 미루고 오늘은 여기에서 작별을 해야겠어.

내일 출근을 해야 하고 몸을 유지 보수시킬 에너지원을 마련해야하거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