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해아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다.
배가번드
2022. 8. 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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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절대 그냥 일어나는 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무엇인가를 심어놓았기에 일어나는 일이지요.
살았던 흔적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며 어떤 형태로든 나타납니다.
내가 마음에 들거나 말았거나 신은 어김없이 결과물을 주십니다.
특히 신 앞에 나서게 되면 지나간 일들에 대한 과보가 빠르게 돌아옵니다.
아무리 거부하려해도 어쩔 수가 없지요.
거부하면 할수록 더욱 심하게 돌아오게 됩니다.
이럴 때는 순응하며 더욱 신에게 매달려야합니다.
때로는 아프겠지만 이것은 반드시 넘어야하며 자신의 영혼에게 좋은 겁니다.
단순하게 기도 몇 번으로 업장이 소멸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나 같은 경우 내면의 진아(眞我)가 드러나고도 수십 년을 참회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영혼의 구원은 이루어졌지만 육신은 이 땅에 머물러야함으로 세상의 죄는 더 이상 남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때로 사람들은 신을 속일 수 있다 여기고 자신은 마치 죄가 없는 양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육신은 죄악 덩어리입니다.
자신의 죄도 인정하지 못하면 영혼의 부활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남을 원망하는 마음이 아직도 있다면 수행은 시작도 않은 겁니다.
하여 나 같은 경우 늘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