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희망고문.

배가번드 2022. 8. 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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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괜히 되지도 않는 일에 가능성만 가지고 달려들다가 실망할 때 쓰는 말이지요.

그럴 때는 과감하게 목표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누군가 그럴듯한 사업제안을 하더라도 분명한 비전이 보이지 않으면 과감하게 포기해야지요.

동업을 하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수 있다고 말하거나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달콤한 말에 현혹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을 봐야하는 겁니다.

조석으로 말이 바뀌고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보인다면 하루빨리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실천하지도 못할 말을 해놓고 번복하는 일은 한두 번이면 족합니다.

자신이 없으면 못한다고 하면 될 것을 언젠가는 될 것이라는 애매모호한 말만 되풀이 한다면 그 저의를 의심해봐야 하는 겁니다.

어쩌면 상대방이 착하고 마음이 약해서 그런지 모릅니다.

그럴 때는 이쪽에서 단칼에 잘라줘야 두 사람 모두에게 좋습니다.

사업이 망하거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결코 나쁘다고만 볼 것이 아닙니다.

다음기회에 얼마든지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오지도가지도 못하게 만드는 것은 둘 다 죽이는 짓이지요.

장사가 망하면 포기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면 되지만 포기할 때마다 약간되다가 또다시 안 되기를 반복 한다면 과감히 접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로 진정한 저주란 망하는 것이 아니라 망하지도 흥하지도 않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