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여럿이다.
눈의 결정체를 본적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그 많은 눈이 현미경으로 바라보면 같은 결정체가 단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이 말인즉 사람도 같은 이가 단한사람도 없다는 말이지요.
유전자를 공유하는 쌍둥이라 할지라도 같지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일을 보면 사람의 영혼은 각자 고유의 색체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육신에 담겨 각자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비록 외형적인모습은 보잘 것 없어 보인다 할지라도 영혼은 늘 빛나고 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고유의 빛을 부여받은 고귀한 존재들입니다.
많은 이들은 하나님과 하나 되면 예수처럼 유일한 독생자가 된다고 여기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과 하나 된 사람은 단한사람밖에 없게 되지요.
만약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 이럴 것 같으면 하나 될 필요조차 없는 겁니다.
이런 일에 대한 오해를 풀기위해 성경에서 관련내용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3:22)
And the LORD God said, Behold, the man is become as one of us, to know good and evil: and now, lest he put forth his hand, and take also of the tree of life, and eat, and live for ever: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창6:2)
That the sons of God saw the daughters of men that they were fair; and they took them wives of all which they chose.
먼저 창세기 3장 22절 가운데 하나님을 복수로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지요.
우리중 하나가 되었다는(become as one of us) 말은 하나님이 여럿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들과 같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선악을 하나님과 같이 알게 되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이 부분은 또다시 많은 시간을 들여 설명해야하므로 패스하고 지금은 하나님이 여럿이라는 개념만 분석해보겠습니다.
3장22절에 나온 바로 분명히 하나님이 복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요.
또 6장 2절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the sons of God) 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도들의 주장과는 대치되는 내용입니다.
독생자는 예수밖에 없다는 교리와는 전혀 맞지 않는 겁니다.
결국 독생자는 우리자신과 하나님과의 사이는 1:1이라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누구나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독생자라는 뜻임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우리 몸을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하게 하나님과 하나 되는 뜻을 알 수 있지요.
우리 몸은 수많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하나하나가 2만권 이상의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으며 각자 객체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세포가 제가 잘났다고 나서지도 않는 가운데 우리 몸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겁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역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다만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라는 문제만을 남겨두고 있는 거지요.
우리가 세상을 하직할 때 살았던 기억만을 가지고 간다는 사실에 입각해보면 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저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청소부가 된다 해서 안 될 것도 없고 그 일도 값어치가 있는 일이겠지만 나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개인의 고유권한입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나 홀로목사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영어를 전공한 적도 없고 신학교를 다녀본 적도 없지만 영어성경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을 하는 거지요.
이 같은 일이 나를 가장 보람되고 활기차게 만들기에 10년 이상 변함없이 이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나처럼 자신의 하는 일에 만족하고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것이 인생의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누가 알아주고 유명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즐겁게 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겠냐는 말입니다.
운 좋게도 나는 이런 일을 찾았으며 백퍼센트 내 인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록 나에게 돈은 많이 들어오지 않아도 영적인 에너지는 항상 넘쳐납니다.
그렇지만 나 혼자 쓰기에는 풍족하게 벌고 있으며 단 한 번도 가난해본적도 없습니다.
들에 핀 백합조차 보살피는 하나님을 섬기는데 밥 굶는 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이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