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비워야 채워진다.

배가번드 2022. 8. 2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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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타인에게 에너지를 넣어주기도 하고 빨아들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련방법이 있다는 것을 중국에 있을 때 알았지요.

그 당시 내가 듣기로 이 사람은 새벽에 산에 올라 나무를 상대로 이런 훈련을 한다고 했습니다.

나무를 부둥켜안고 기를 빨아들이는 신공을 수련한 결과 이런 능력이 생겼으며 사람을 상대로도 가능하다기에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들은 자신스스로가 통제가 되지 않는 가운데 사람들을 상대로 이런 짓을 한다는 겁니다.

내면에 마왕을 키우는 것 같이 에너지를 자동으로 빨아들이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이런 사람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기를 뺏기기 마련이며 얼마못가 다들 이사람 곁을 떠나게 됩니다.

만약 누군가 이런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 있었다면 기가 비슷하거나 더욱 센 사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뺏는 것보다 오히려 잃을 가능성이 있지요.

뺏으려 시도하는 순간 오히려 뺏긴다는 느낌을 받으며 즉시 멈추기 마련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손해 보는 짓을 절대로 않기 때문에 상대방의 수준이 보통이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대단하다 여기기에 상대방이 자신보다 영적레벨이 높다는 것을 인정 않지요.

언젠가 이런 사람을 직접본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영체는 돼지처럼 살이 찐 모습이었으며 심지어 걸음걸이까지 뒤뚱거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눈에만 보이는 영체의 모습이었을 뿐 겉보기에는 멀쩡할 뿐 아니라 멋있기까지 합니다.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겸비했으니 남자들에 대해 아는 중년여성들은 혹할 정도 입니다.

하지만 어린 여성일수록 기피하며 식이 맑은 이들일수록 멀리하게 됩니다.

본인의 기가 빠져나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거지요.

그래서 이런 사람은 옆에 사람이 남아있지를 않는 것이며 어쩌다 함께하다가도 금방 멀어집니다.

본인은 다른데서 이유를 찾겠지만 알고 보면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의 기를 빨아들이는 못된 습관 탓이지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사람의 기를 빨아들인다고 해서 이런 사람들의 영적레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그 수준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들은 분명히 자신들이 기를 빨아들임으로서 영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 여기겠지만 채울수록 어딘가로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언젠가는 알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채우는 데만 급급할 겁니다.

왜냐하면 주어야 배가 된다는 나눔의 법칙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의 속성은 사랑이며 사랑은 에너지(빛)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나누면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상대방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였을 때 상대방이 즐거워하면 내가 더욱 기뻐지는 것과 같은 거지요.

이 같은 감정은 가난한 이들을 도울 때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배고픈 사람들에게 밥을 주었을 때 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욱 즐거워지는 것과도 같은 이치입니다.

이와 같이 베푼다는 것은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가되어 돌아옵니다.

그래서 사랑받는 것 보다 사랑을 주는 것이 더욱 기쁘다고 하는 거지요.

마찬가지 이치로 이런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빨아들인 이상으로 베풀어야하며 완전히 바닥을 칠 때라야 다시 맑은 기운으로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말해봐야 그런 사람이 볼 것도 아니고 봐도 고칠 생각조차 없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런 사람은 참사랑을 모른다는 겁니다.

죽을 때까지 진정한 사랑을 못해보고 죽을 거라는 말입니다.

사랑을 받기만 원할 뿐 베푸는 사랑을 못해보았기 때문에 늘 손해만 보는 사랑을 할 거라는 거지요.

아무리 멋있는 사람과 사랑을 할지라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낄 것이며 평생을 찾아 헤매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것은 악담이 아니라 하나의 법칙을 말하는 것이며 본인들을 이롭게 하는 방법을 말해주는 겁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해서 무엇인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은 가진 것이 많다는 말이며 남의 도움을 받아야한다는 것은 가난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런 이치로 영적등급이 높으면 부자처럼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기 마련이며 가난하다면 받기만 할 거라는 말입니다.

물이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사랑의 에너지도 그렇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줄어들고 사랑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것은 괜히 만들어진 말이 아니며 실천해본사람은 압니다.

이세상것도 나누면 복이 되어 돌아오는데 하늘의 것이야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비워야 채워지고 나누어야 배가 된다는 것은 진리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