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같지도 않은시
사랑은 영원 속에 피어나는 향기.
배가번드
2022. 9. 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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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오래가지 않았고 이별을 맞이했지요.
이별의 아픔은 한동안 지속되었지만
계절의 변화를 몇 번 경험하는 동안 거짓말같이 잊어지고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겪은 후에 찾아온 사랑인 만큼
소중했고 영원하리라 기대했지만
결코 그 사랑은 끝이 아니었어요.
육신은 그 사랑에 메여있어도
마음은 늘 허공 속을 맴도는 진실 된 사랑을 찾아 헤맸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향한 여정이
절망이라는 절벽의 종착점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알게 되었지요.
삶속에서 마주쳐야만했던 그 모든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사랑!
그 순간만큼은 영원하다는 것을 알았지요.
사랑!
그것은 만져지고 가져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 속에 피어나는 향기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사랑!
그것은 우리영혼이 입고 가는 옷과 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