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 전서 5장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이 있으며 그 끝은 또 다른 시작을 불러온다는 것을 우리는 항시 기억해야만 합니다.
일반인들이야 한번뿐인 인생 마음껏 먹고 마시며 살 수 있겠지만 육신너머의 세상을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렇게 살수 없는 노릇이지요.
우리가 현실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다음에 오게 될 새로운 날들의 밑그림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과일나무를 땅에다 심는 심정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경전(經典)은 수행자의 삶을 살얼음판을 걷는 것에 비유하기도 하며 신구의(身口意)를 정결히 하라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여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딤전5:22)
Lay hands suddenly on no man, neither be partaker of other men's sins: keep thyself pure.[KJV]
Do not be hasty in the laying on of hands, and do not share in the sins of others. Keep yourself pure.[NIV]
이 말씀을 왜 안수하지 말라고 번역했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타인의 일에 함부로 간섭 말라는 뜻입니다.
손을 얹는다는(Lay hands) 표현으로 인해 안수라고 번역했겠지만 이는 그런 것이 아니라 죄가 전달된다는 의미로 손을 성급하게 얹지 말라 한 겁니다.
이어지는 구절을 보게 되면 두 가지 영어성경 모두 죄를 나누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볼 때 남의 일에 함부로 관여하게 되면 업장을 받게 됨을 말하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서 네 자신을 정결하게 하라 말해놓았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남의 일에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순수함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남의 일에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게 됩니다.
아무렇지 않게 간섭하여 말을 하지만 거기에는 이러한 속뜻이 담겨있는 겁니다.
일반인들이야 죄를 물마시듯 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함부로 말을 하고 행동하지만 영적인 길을 걷는 이들은 식(識)이 맑아져 생각만 잘못해도 벌이 주어지며 원인에 대한 결과가 곧바로 주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세상에서 권력을 많이 가진 자들은 타인들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여 함부로 힘을 남용하였으므로 받아야할 죄가 막중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들에게 곧바로 벌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돌려받아야 할 죄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많이 가진 자들은 그만큼 세상으로 환원해야만 하고 자선을 통해 죄를 씻어야 하는 겁니다.
사실 우리가 교회나 성당에서 안수를 하는 것은 죄를 나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목사님이나 신부님이 사람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는 것은 죄를 전가 받는다는 의미가 있는 거지요.
오늘날에는 안수를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게 함부로 할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안수를 하려면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이 될 각오가 되어야합니다.
본인의 가정도 돌보기 어려운 사람이 세상 죄를 담당하기까지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딤전5:23)
Drink no longer water, but use a little wine for thy stomach's sake and thine often infirmities.
이 말씀을 액면대로 보면 앞의 내용과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는 겁니다.
앞서 우리가 남의 일에 함부로 관여하게 되면 죄를 받게 되는데 그것을 씻기 위해서는 성령의 힘이 필요하다는 뜻이지요.
물은 생명의 원천이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점을 모르고 그저 흔히 마시는 것으로만 여깁니다.
그러나 그 속뜻을 알게 되면 귀한 포도주와 같음을 알게 되고 피와 같이 생명을 영위하게 만들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들었다 성경은 기록하고 있으며 말씀을 통해 생명수를 주었음을 비유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내용은 죄를 물마시듯 하며 살아가더라도 성령을 통해 죄를 씻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너의 먹는 것과(thy stomach's sake) 잦은 질환을(often infirmities) 위하여 포도주를 사용하라 한거지요.
이렇게 해석이 되어야 다음 내용역시 매끄럽게 연결이 되어 자연스럽습니다.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딤전5:24)
Some men's sins are open beforehand, going before to judgment; and some men they follow after.
어떤 사람들의 죄는(Some men's sins) 심판받기도 전에(going before to judgment) 미리 열려있다고 합니다.(open beforehand)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것을 따라 간다고 했습니다.(some men they follow after)
즉, 성령을 깨닫고 있는 이들은 육신의 죄인 됨을 알아서 사는 동안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이 되어 있다는 말이며 어떤 이들은 그들이 받고 있는 육신의 벌처럼 심판을 받게 된다는 뜻이지요.
똑같이 형벌을 받고 있지만 받아들이는 점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딤전5:25)
Likewise also the good works of some are manifest beforehand; and they that are otherwise cannot be hid.
지금 이 내용도 단순하게 선행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일을(the good works) 가리키는 겁니다.
선한 이는 하나님밖에 없으므로 하나님의 일이 미리 드러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거지요.
그리고 그들은(and they) 그렇지 않은 것들도 감출 수 없다 말하고 있습니다.(otherwise cannot be hid)
이세상은 인과의 세상인지라 영적인 것과 육신적인 것들 모두는 감출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해아래 밝히 드러나지 않는 일은 없다 했으므로 세상 어떤 일도 이 같은 법칙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많이 가진 자들을 부러워 말고 못 가진 것을 비관할 것도 아니며 고통 받음을 슬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하고 찬송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디모데 전서 5장의 막을 내립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사53:4)
Surely he hath borne our griefs, and carried our sorrows: yet we did esteem him stricken, smitten of God, and afflicted.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But he was wound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bruised for our iniquities: the chastisement of our peace was upon him; and with his stripes we are hea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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