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육적인것을 심으면 썩는 것을 거둔다.

배가번드 2026. 1. 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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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행사가 없었으므로 주일말씀을 듣기위해 교회를 나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목사님의 설교는 무척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세상살이에 빠져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이 번쩍 들게 할 만큼 소중한 가르침을 주시기에 단한순간도 한눈을 팔 겨를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내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무나 단순한 것이어서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사실 성경의 가르침은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 사람에게 주는 가르침이며 누구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성경전체 가르침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인과응보(因果應報)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목사님이 인용하신 갈라디아서를 상고해볼까 합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

For he that soweth to his flesh shall of the flesh reap corruption; but he that soweth to the Spirit shall of the Spirit reap life everlasting.

 

일반인들은 모두가 영원하지 못한 것들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영적인 길을 걷는 이들 모두는 영원한 삶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지요.

그래서 그의 육신에게 심는 자는(he that soweth to his flesh) 썩을 것을 거두고(the flesh reap corruption) 성령에게 심으면(soweth to the Spirit) 성령이 영원한 생명을 거두게 할 것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shall of the Spirit reap life everlasting)

이러함으로 내재하신 성령을 깨닫는 것이 곧 구원이고 영생이라 말하는 것은 참되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입으로 성령으로 거듭났다 말한다고 해서 영생을 얻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만약 그럴 것 같으면 우리가 심는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심기도 전에 이미 완성이 되어 있으므로 구태여 심을 필요조차 없는 거지요.

본문을 보다시피 성령이 영생을 얻게 할 것이라 했지 성령을 안다 해서 영생을 얻었다고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령을 위해 우리가 살아갈 때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놓은 것일 뿐 성령을 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기셨지요.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16:27)

For the Son of man shall come in the glory of his Father with his angels; and then he shall reward every man according to his works.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16:28)

Verily I say unto you, There be some standing here, which shall not taste of death, till they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his kingdom.

 

27절에 인자가 온다는 표현으로 인해 예수가 재림 한다 여기고 있지만 이는 그런 뜻이 아니라 성령이 드러나 인자가 된다는 뜻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 인자가 되면 죄를 짓는 순간 곧바로 벌이 주어지게 됨으로 모든 사람의 행위에 따라(every man according to his works) 그가 보상할 것이라(he shall reward) 한 겁니다.

그래서 28절에 이곳에 서있는 몇 사람은(There be some standing here) 그의 왕국 안에서(in his kingdom) 인자가 오는 것을 보기까지(till they see the Son of man coming) 죽음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shall not taste of death)

여기에서 말하는 왕국이란 저 하늘에 있는 천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각개인의 육신을 가리키며 성령을 깨달아 육신을 성전으로 만든 사람을 뜻합니다.

그 안에서 인자가 오는 것을 본다했으니 인자가 되었다는 말이며 빛이신 성령을 보았다는 말과도 같은 겁니다.

그러므로 만약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말처럼 인자가 예수의 전유물인 것 같으면 예수께서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으며 이 말씀이 진리의 가르침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성령의 내재하심을 안다는 것만으로 영생을 얻었다 말하기는 어려우며 빛이신 성령을 보는 것만으로 완성되었다 보기도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내말과는 상관없게 본인이 극구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었다 말하는 것을 반대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성령이 내재하심을 알면 양심이 되살아나 본인이 성령이 드러나 인자가 되었는지 그렇지 못한지 스스로 알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양심이 내안에서 되살아나게 되면 목사님이 거듭났느냐는 말에 아직은 모자람이 있다 스스로 고백하게 됩니다.

목사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두고 본인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라 나무랐지만 내보기에는 그분이야말로 정상이며 그것이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늘 부족함을 깨닫고 매일같이 회개하며 기도하는 것은 영생을 향한 구도자로서는 아주 합당한 것이며 인자가 되는 지름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매일같이 죽는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 이는 육적속성을 매일같이 죽이고 성령으로 거듭나는 일을 매일같이 반복한다는 뜻입니다.

인자가 된 사도바울조차 이러할진대 자신의 내재하신 성령을 본적도 확인한 바도 없는 사람이 무조건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었다 말한다면 그야말로 위험한 일이지요.

솔직히 말해서 목사님과 이런 일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싶지는 않으며 딴죽을 걸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성경에 기록된 사실을 두고 한번쯤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보자는 겁니다.

어차피 우리 모두는 죽고 나면 하나님의 심판아래 놓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살아생전에도 하늘의 심판은 항상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껏 20년 넘게 성경말씀을 붙들고 살아나오는 동안 단 한 번도 목회자들에게 이런 말을 물어본 적은 없지만 본인들이 정말 영생을 얻었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본인이 자신 있게 인자가 되었다 말할 수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있노라 말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는 말입니다.

다윗도 하나님 우편에 앉았고 예수도 우편에 앉았다 성경은 기록하고 있으며 아브라함도 멜기세덱의 반차에 올랐으며 영생의 하늘에 올랐다 하였는데 과연 이중에 어느 것 하나라도 자신의 현 위치와 부합하는 곳이 있느냐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러한 말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아직 모자람이 있다 말하는 것을 나무랄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로해야 마땅하며 자신역시 그러함을 고백해야 합니다.

아직 성령을 영접한일도 없고 빛이신 성령을 본적도 없으면서 함부로 타인을 심판한 벌을 받고 있음을 깨닫고 겸손에 겸손을 거듭해야한다는 거지요.

하여, 감히 고백하건데 나 홀로목사는 지옥을 세 번을 다녀왔음에도 아직도 벌을 받아 마땅한 죄인이며 이 세상에서 나보다 큰 죄인은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러나 한 가지 자랑할 것은 축복과 저주가 하나라는 사실을 내가 안다는 겁니다.

지옥에 비유하면 이세상은 천국이며 저 하늘의 천국에 비하면 이세상은 지옥이니 천국과 지옥이 한곳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내가 알고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인이 영생을 얻었다면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하게 될 거라는 말씀을 드리며 새로운 한주를 전도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