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빛이신 성령은 침묵으로 대화한다.

배가번드 2025. 12. 2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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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대로 지난시간의 내용을 킹 제임스 버전으로 다시 한 번 더 상고해보겠습니다.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딤전3:14)

These things write I unto thee, hoping to come unto thee shortly:

 

내가 너에게 속히 가기를 희망하며(hoping to come unto thee shortly) 이러한 일들을 쓴다고(These things write) 했습니다.

속히 갈 수 있게 여러 가지 일들을 썼다고 하니 앞서본 디모데전서의 내용이 단순하게 특정인에게 편지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디모데)에게 성령(바울)이 속히 임할 수 있는 방법을 썼다는 뜻이지요.

이어지는 내용이 이러한 바울의 마음을 잘 보여줍니다.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3:15)

But if I tarry long, that thou mayest know how thou oughtest to behave thyself in the house of God, which is the church of the living God, the pillar and ground of the truth.

 

하지만 오래 기다리면(But if I tarry long) 너는 하나님의 집에서(in the house of God) 너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만 하는지(how thou oughtest to behave thyself)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thou mayest know)

그런데 하나님의 집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교회이고(which is the church of the living God) 진리의 기둥과 기초라고 했습니다.(the pillar and ground of the truth)

이 말씀은 구약의 다음내용과 맥(脈)이 같다고 할 수 있지요.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2:7)

And the LORD God formed man of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man became a living soul.

 

이 말씀을 보건데 앞서 바울이 말한 것은 육신을 가리킨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숨결을 불어넣어 사람을 만들었으므로 육신은 하나님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은 완성되지 못했으므로 기둥과 기초를 놓은 상태라는 뜻이지요.

성령이 임하게 되어야 육신이 성전이 되는 것인데 아직은 성령이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성령으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이들에게 임하여야 하는데 아직은 완성단계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므로 성령과 하나 되는 방법을 글로서 적어놓았음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아마도 영적인 일에 생소한 이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겠지만 성령은 편재하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가리킴으로 역사하심과 드러남이 둘이 아닙니다.

말로는 역사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의 숨결인 성령이 육신이라는 틀에 갇혀져 잠들어 있으므로 일깨우는(거듭남)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14:16)

And I will pray the Father, and he shall give you another Comforter, that he may abide with you for ever;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But the Comforter, which is the Holy Ghost, whom the Father will send in my name, he shall teach you all things, and bring all things to your remembrance, whatsoever I have said unto you.

 

일반적으로 예수께서 성령과 하나 되었으므로 하나님과 동일하다 말합니다.

그런데 그가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낸다 했으므로 성령이 어느 한사람의 개인 소유물이아님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그가 영원히 너희와 함께 한다(he may abide with you for ever) 했으므로 태초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영원이라는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를 뜻하고 시공간을 초월했다는 의미이므로 성령을 가리키는 겁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으므로 누군가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어야합니다.

그러한 일을 예수나 바울 같은 선지자(先知者)가 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믿고 따르게 될 때 성령의 역사하심을 힘입어 내재하신 성령이 드러나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예수께서 자신의 이름으로 하나님이 보내는 성령이 평소에 자신이 가르쳐주었던 일들을 일깨워줄 거라 말하고 있는 겁니다.(26절)

그러므로 앞서 보았던 바울의 말씀은 이와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야하며 예수님의 가르침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딤전3:16)

And without controversy great is the mystery of godliness: God was manifest in the flesh, justified in the Spirit, seen of angels, preached unto the Gentiles, believed on in the world, received up into glory.

 

논란의 여지없이(without controversy) 신성함의 신비는 위대하다 말하고 있습니다.(great is the mystery of godliness)

그리고 하나님은 육신 안에서 드러나 보이며(God was manifest in the flesh, justified in the Spirit) 성령으로 정당화되고(justified in the Spirit) 천사들의 모습과(seen of angels) 이방인들에 전파되어(preached unto the Gentiles) 세상에 믿어져(believed on in the world) 영광으로 받아들여진다고(received up into glory) 합니다.

바울의 이 말씀은 예수께서 하신 다음내용과 정확히 일치됩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이러하므로 바울은 육신 안에서 하나님이 드러나 보인다 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증명이 되려면 빛이신 성령밖에 없기 때문에 성령으로 정당화된다 한 겁니다.

또한 하나님은 여러 가지 다양한 영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기에 천사들의 모습이라 말하고 있으며 이방인들에게 전파된다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인즉 비록 하나님이라 불리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다양한 종교의 다양한 신의 모습으로 이방인들에게 믿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서 세상에 믿어져 영광되게 받아들여진다 했으니 모든 종교의 궁극적 목표점은 하나님이신 성령으로 귀결된다는 말이지요.

이렇게 해석을 하고보니 지난시간 보았던 [NIV] 내용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핵심을 보자면 일치되므로 속뜻은 같다고 봐야 합니다.

논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목조목 따져서 다름을 주장하게 되겠지만 속뜻을 볼 줄 아는 이는 말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빛이신 성령은 언어도 인종도 가리지 않으며 국가와 민족을 구분 짓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침묵으로 대화할 줄 압니다.

그러므로 이곳을 방문하는 여러분 모두가 나 홀로목사와 침묵 속에서 이미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라며 상고의 시간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