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에 이어 성직자가 갖추어야할 덕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딤전3:8)
Likewise must the deacons be grave, not doubletongued, not given to much wine, not greedy of filthy lucre;[KJV]
Deacons, likewise, are to be men worthy of respect, sincere, not indulging in much wine, and not pursuing dishonest gain.[NIV]
마찬가지로 집사(執事)들도 신중해야한다 말합니다.(Likewise must the deacons be grave)
그리고 일구이언과(not doubletongued) 지나친 음주도 말며(not given to much wine) 더러운 돈에 욕심내지 않아야한다 말하고 있습니다.(not greedy of filthy lucre)
이 말씀은 지난시간의 연장으로 성직의 임무를 받은 이들과 같이 보조자들도 같은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글성경은 더러운 돈을 더러운 사람이라 번역해 놓았지요.
[NIV] 성경도 정직하지 못한 것을 얻기를 추구하지 말라(not pursuing dishonest gain) 기록해놓았음으로 이는 잘못된 번역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번역해 놓은 것은 다음 구절을 오해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딤전3:9)
Holding the mystery of the faith in a pure conscience.
순수한 양심 안에서(in a pure conscience) 신앙의 비밀을 간직하라(Holding the mystery of the faith) 했으니 성령에 대해 알고 있어야한다는 뜻입니다.
죽어버리거나 잠들어있는 양심이 아니라 성령의 불씨를 전해 받아 깨끗한 양심이 되어야한다는 말이지요.
이러한 내용을 앞 구절과 연계하여 더러운 이를 본받아서는 안 된다 번역해 놓은 겁니다.
원래 집사란 교회나 절에서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교회 살림살이를 도맡아하는 직분이라 봐야하며 정직해야 한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지요.
이렇게 번역했다고 해서 전체적인 뜻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내재하신 성령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령에 대해 알고 확신을 하게 되면 정직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이신 성령이 우리 안에서 우리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 생각하면 그 누구도 함부로 행동하지 않게 되지요.
그러므로 거짓말을 밥 먹듯 하거나 함부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이들은 성령에 대해 모를 뿐 아니라 양심이 죽어버린 자들이라 봐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딤전3:10)
And let these also first be proved; then let them use the office of a deacon, being found blameless.
이러한 것들이 먼저 증명이 되어야한다 했으며(these also first be proved) 그런 후 떳떳함이 발견되면(being found blameless) 집사의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하라고(let them use the office of a deacon) 합니다.
성령에 대한 확신이 선 것이 증명되면 그때 비로소 집사의 직분을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지금 이 말씀은 집사에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 신앙인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가르침 입니다.
그래서 8절 첫머리에 이와 마찬가지라고(Likewise) 한 겁니다.
성직자나 집사나 성령에 대해 확신해야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거지요.
비록 맡은바 직분과 소임은 다르고 지위 고하가 있다 할지라도 내재하신 성령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는 뜻에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딤전3:11)
Even so must their wives be grave, not slanderers, sober, faithful in all things.
그럼에도 불구하고(Even so must) 그들의 아내들은 엄숙하고(their wives be grave) 비방자가 아니어야하며(not slanderers) 냉철하고(sober) 모든 일에 충실해야한다(faithful in all things) 했습니다.
당시 시대적 배경이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사상이 만연하여 있다 할지라도 여성역시 성직자들이나 집사들과 다름없는 도덕적 기준을 적용받아야함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빛이신 성령의 시각에 남녀의 구분이 있을 수 없음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바울은 다시 한 번 더 분별의 벽을 허물어 버릴 것은 요구합니다.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딤전3:12)
Let the deacons be the husbands of one wife, ruling their children and their own houses well.
지난시간 2절에서 성직자의 덕목을 말씀하셨는데 여기서는 집사에게도 동일한 덕목을 갖추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일에는 직분의 구별은 있으되 자격요건은 동일하다는 말이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는 가정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대해 확신을 하라는 뜻입니다.
성경상의 아내와 남편이란 단순하게 남자와 여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육과 영을 가리키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영과(아내) 육의(남편) 합일을 통해 성령으로 거듭나는(자녀)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가정사를 잘 돌보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하지만 담긴 속뜻을 헤아리자면 그렇다는 말이지요.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나 홀로목사의 해석이 타당성이 있다 여겨질 겁니다.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딤전3:13)
For they that have used the office of a deacon well purchase to themselves a good degree, and great boldness in the faith which is in Christ Jesus.
때문에 그들이 집사의 직분을 잘했다면(they that have used the office of a deacon well) 그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in Christ Jesus) 신앙의 큰 담대함과(great boldness in the faith) 선한등급이(a good degree) 주어진다고 했습니다.
큰 담대함과 선한등급이란 성령과 하나 된다는 뜻이지요.
성령의 내재하심을 인식하고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다보면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될 때가 반드시 온다는 말입니다.
그때가 되면 예수님과 같이 담대하게 자신이 하나님과 하나 되었음을 선포하게 됩니다.
우리가 확인했다시피 바울은 자신이 예수와 동일해졌음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해놓았으므로 이는 괜히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눈에는 성직자와 집사와 여성과 남성의 구분이 있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동일하다 말씀드리며 오늘의 강해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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