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손녀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제 두 살이 되어가는 손녀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고맙게 여겨집니다.
아마도 유아원에서 또래들과 지내다보니 성장속도가 빨라진 탓이 아닐까 합니다.
영상통화를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크리스마스에 그다지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통화가 끝나고 나자 내생일과 크리스마스가 겹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사실 크리스마스 전날이 내생일인데 어머니께서 좋은날이라 생각해서 생일로 삼은 것뿐입니다.
나로서야 어머니가 정해주는 날을 생일인줄 알고 지냈으며 최근까지 크리스마스를 생일로 알고 지내오다가 몇 해 전부터 이브 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겁니다.
구태여 좋은날을 두고 어려운 음력을 따져가며 생일을 기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신걸 보면 내 어머니가 진보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지만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라 그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태어난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태어났음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것이 중요한거지요.
마찬가지로 우리역시 성경을 공부함에 있어 사실 여부를 따지기보다 담긴 뜻을 헤아려 우리영혼의 앞날을 보장받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하여, 오늘도 변함없이 선지자 바울의 말씀 속에 담긴 보물을 찾는 심정으로 귀를 기울여 보겠습니다.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딤전3:14)
Although I hope to come to you soon, I am writing you these instructions so that,
너에게 곧 가고 싶지만(Although I hope to come to you soon) 이렇게 지침서를 쓰는 것은(I am writing you these instructions so that) 하고 전제(前提)를 두고 있습니다.
앞선 시간에 우리가 보았던 성직자와 집사의 자격(資格)요건(要件)을 말한 이유를 설명하겠다는 뜻이지요.
그러면 지금부터 바울이 편지를 한 목적과 이유가 무엇인지 귀를 씻고 들어보겠습니다.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3:15)
if I am delayed, you will know how people ought to conduct themselves in God's household, which is the church of the living God, the pillar and foundation of the truth.
만약 내가 지연되면(if I am delayed) 하나님의 집안에서(in God's household) 사람들이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how people ought to conduct themselves) 너는 알게 될 거라고(you will know) 했으며 이것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교회요(which is the church of the living God) 진리의 기둥과 기초라고 합니다.(the pillar and foundation of the truth)
우리가 지난시간 보았듯이 바울은 성령의 입장에서 이 말씀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내재하신 성령의 드러남이 늦어지는 동안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들을(디모데) 바르게 인도할 지침서가 필요하여 바울이 편지를 적었다는 뜻이지요.
즉, 자신이 편지를 쓴 것이 특정한 사람에게 쓴 것이 아니라 믿음아래 놓인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집안에서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알거라고 한 겁니다.
여기에 언급된 하나님의 집안이란 신앙인의 육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육신을 성전 되게 하라는 말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르침이 육신을 성전 되게 만드는 진리의 기둥과 기초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석이 되면 다음내용의 속뜻은 저절로 알게 됩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딤전3:16)
Beyond all question, the mystery of godliness is great: He appeared in a body, was vindicated by the Spirit, was seen by angels, was preached among the nations, was believed on in the world, was taken up in glory.
의심할 여지없이(Beyond all question) 경건함의 비밀은 크다고(the mystery of godliness is great) 합니다.
이는 성령의 내재하심을 뜻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모르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한 겁니다.
저 높은 하늘에만 하나님이 계신다고 여기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인데 의외로 우리 육신 안에 담겨있으므로 경건함의 비밀이라 묘사한거지요.
그래서 그가 몸 안에서 나타나셨고(He appeared in a body) 성령에 의해 입증되었으며(was vindicated by the Spirit) 천사들에게 보였고(was seen by angels) 국가들 사이에서 전파되었으며(was preached among the nations) 세상에서 믿어져(was believed on in the world) 영광을 차지했다 했습니다.(was taken up in glory)
성령이 내재하고는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성령에 의해입증이 되고 천사들에게 보인다 말하고 있지요.
성령을 깨달은 이는 영적인 눈으로 보게 되기에 이렇게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국가는 각개인의 육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사람들의 내면에 성령의 불씨가 심어져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세상에서 믿어졌다는 것은 물질세상에서 성령을 믿는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즉, 성령이 물질 세상에 나타나려면 반드시 믿음을 가진 사람을 통해야만 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마지막에 영광을 차지했다 한 겁니다.
결국 육신을 가진 사람에게만 성령이 임하신다는 뜻이며 반드시 믿어야만 이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디모데 전서 3장을 모두 마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본 영어성경은 [NIV]입니다.
아마도 내가 말하지 않았더라면 누구도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며 진정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이들만이 확인해보았을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가르침을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누군가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가르침을 전하게 되면 그 결과가 심각할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궁극적 목적이 분명하다면 어떤 가르침도 상관이 없으며 반드시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길을 가르쳐주는 사람 본인이 제대로 모르고 있다면 둘 다 엉뚱한 길에서 헤매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나 홀로목사로서는 될 수 있으면 원본이라 할 수 있는 [KJV]성경을 근거로 상고(詳考) 하고 있으며 바라는바 없이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믿음아래 놓인 이들이 바른길을 걷는 것에만 관심이 있으며 세상의 것들은 바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로 다음시간에는 [KJV]를 상고해보기로 하고 디모데전서 3장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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