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지 말라.

배가번드 2026. 1. 1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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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집회에 참석해보면 말씀을 전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실존한다는 것을 설명한 후에 성경의 내용이 진리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예수가 구원자라는 점을 믿게 만들어 영적인 길을 걷도록 하지요.

벌써 20년 가까이 들어왔음으로 이제는 외울 정도인데 들을 때마다 왜 아직도 저러한 방법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창세기에 담긴 속뜻을 헤아릴 생각은 못하고 무조건 성경이 하나님에 의해 써졌으니 믿으라는 말을 반복함으로 그저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특히 노아의 방주부분은 이제는 그만했으면 할 정도입니다.

코끼리 한 마리만 등장시켜도 성경에 기록된 방주의 크기로는 지구촌의 온 생물을 모두 실을 수 없음을 알 것인데 어째서 그런 진부한 가르침을 계속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생각에는 150미터의 길이가 무척 긴 것 같지만 코끼리 한 마리가 차지하는 공간을 생각해보면 지구의 모든 생물을 그런 정도의 크기로 싣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지요.

게다가 지금은 멸종해버린 공룡까지 등장시키고 보면 절대 노아의 방주가 실존했다고 보기 어려운 겁니다.

정말 마음이 순수하여 어린 아이와 같거나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가 아니라면 믿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상고하라는 말은 담긴 뜻을 헤아려 보라는 것이지 하나님 말씀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믿으라는 말이 아님에도 막무가내 식으로 주입식 설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성경의 말씀이 진리라는 점과 하나님이 실존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내 생각과 동일하므로 무조건 반대를 하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좀 더 현실성 있게 설교내용을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사님의 잘못된 교리를 지적하기보다 인용하신 구약의 말씀을 상고해보는 기회를 가져볼까 합니다.

집회 두 번째 시간에 목사님은 역대상 1장의 내용을 인용하셨으므로 그 내용을 보고난 후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아담, 셋, 에노스,(대상1:1)

게난, 마할랄렐, 야렛,(대상1:2)

에녹, 므두셀라, 라멕,(대상1:3)

노아, 셈, 함과 야벳은 조상들이라(대상1:4)

 

먼저 이름에 담긴 뜻을 살펴보면 아담은 ‘사람’, 셋은 ‘대신 누움, 갚음’ 에노스는 ‘사람’이며 게난은 ‘광대한 소유’이고 마할랄렐은 ‘하나님을 찬양하다’이며 야렛은 ‘내려가다’, 에녹은 ‘봉헌된 자, 시작하는 자’ 므두셀라는 ‘대 확장, 창던지는 자’이고 라멕은 ‘능력 있는 자’입니다.

그리고 노아의 뜻은 ‘휴식, 안식, 위안’이며 셈은 ‘명성, 유명한’,함은 ‘검다, 뜨겁다’, 야벳은 ‘하나님이 넓게 하신다, 확장’ 등이지요.

지금 이 내용은 창세기 5장에 기록되어 있는 아담의 계보를 반복해서 말해놓은 것으로 담긴 뜻이 있음을 말하고자 언급된 겁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내용은 사람이 거듭나는 과정에 대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이름에 담긴 뜻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다음기회로 미루어두고 오늘은 성경을 액면대로 봐서는 안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상고해 보겠습니다.

성경을 읽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아담과 하와의 최초의 자손은 가인과 아벨입니다.

그럼에도 창세기 5장에는 다르게 기록되어 있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말씀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창4:1)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창4:2)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창4:4)

And Abel, he also brought of the firstlings of his flock and of the fat thereof. And the LORD had respect unto Abel and to his offering: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창4:5)

But unto Cain and to his offering he had not respect. And Cain was very wroth, and his countenance fell.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창5:1)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창5:2)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창5:3)

 

4장과 5장을 비교해보면 아담의 첫 번째 자식이 가인인지 셋인지 헷갈리게 되지요.

그리고 앞서 예문으로 올렸던 역대상 1장의 내용은 창세기 5장에 기록된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해놓았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하나하나는 뜻이 따로 있으며 액면대로 봐서는 안 됩니다.

먼저 아담의 뜻은 ‘사람’이며 하와의 뜻은 ‘생명, 삶, 여자’이므로 동침이라는 말을 육신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영육간의 결합이라 해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인의 뜻은 ‘획득, 소유’이고 아벨의 뜻은 ‘호흡, 공허’이므로 이 또한 육적인면과 영적인면을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영적인 아벨의 제사는 받아들였지만 가인과 그의 제사는(Cain and to his offering) 하나님께서 존중하지 않았다고(he had not respect)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이 말씀은 그저 가볍게 여기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애써 노력하여 성경말씀을 진리의 가르침이라 전한다 할지라도 영적인 해석을 낳지 못하면 하나님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기는 하였으되 참뜻을 모르고 있다면 안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실천하기는 더더욱 어려운법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성경을 액면대로 볼 것이 아니라 속뜻을 알아야하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

Search the scriptures; for in them ye think ye have eternal life: and they are they which testify of me.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5:40)

And ye will not come to me, that ye might have life.

 

지금 이 말씀은 육신이 아니라 성령이 하신 말씀이라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40절에 예수께서 자신에게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즉, 성경이 성령(예수)에 대해 증언하고 있으니 성경을 통해 자신들 안에 내재하고 있는 성령을 깨달으라는 뜻이지요.

이와 같이 예수께서도 성경을 연구하라 했으니 액면대로 볼 것이 아니라 속뜻을 헤아려야 하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육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오해를 하거나 말았거나 상관하고 싶지가 않으며 더 이상 복음말씀을 듣기 위해 교회에 나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나로 하여금 듣고 무엇이 잘못되었나를 설명해주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힘든 일과를 마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겁니다.

아무리 내가 상세하게 설명해주어도 내말을 들을 사람이 몇 안 되겠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알아듣고 감사의 기도를 하는지라 반복해서 이 같은 일을 말하게 됩니다.

부디 나를 아는 분들이 이러한 점을 오해 없이 받아들이기를 바라며 두 번째 참석한 보고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