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처럼 되라.

배가번드 2025. 12. 2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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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2장에는 구약의 내용이 직접적으로 인용이 되지 않았지만 창세기의 내용이 간접적으로 나왔으므로 오늘은 그 내용을 중심으로 성경을 상고해볼까 합니다.

바울선지자께서 남자가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여성이 먼저 죄를 지었다고 했으니 정말 그러한지 확인해보자는 말입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3:3)

But of the fruit of the tree which is in the midst of the garden, God hath said, Ye shall not eat of it, neither shall ye touch it, lest ye die.

 

먼저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에덴동산이 중동지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마음을 가리킨다는 겁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나라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것이 아니라 너희 안에 있다 하셨으므로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우리마음 안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먹게 되면 죽는다 말씀하셨다 하므로 여기에 대해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3:4)

And the serpent said unto the woman, Ye shall not surely die: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5)

For God doth know that in the day ye eat thereof, then your eyes shall be opened, and ye shall be as gods, knowing good and evil.

 

뱀은 지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는 사람에게 분별력이 생기는 과정을 말하고 있다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선악과를 먹는다는 것은 소화를 시킨다는 의미로 선악을 구분 짓는 일을 넘어선다는 뜻입니다.

사람에게 지혜가 있어 선과 악을 구분 짓고 있지만 제대로 알게 되면(먹게 되면, 소화를 시키면) 지혜안이 열려 하나님처럼 된다는 거지요.

그러나 단번에 이러한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3:7)

And the eyes of them both were opened, and they knew that they were naked; and they sewed fig leaves together, and made themselves aprons.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창3:8)

And they heard the voice of the LORD God walking in the garden in the cool of the day: and Adam and his wife hid themselves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God amongst the trees of the garden.

 

7절에 눈이 열렸다 했으니 분별력이 생겼다는 뜻이지요.(the eyes of them both were opened)

그러나 아직은 지혜가 열린 것이 아니므로 무화과 잎으로(fig leaves) 자신들의 앞치마로 삼았다(made themselves aprons) 했는데 이는 치부를 가린다는 의미와 함께 핵심인 열매를 맺지 못했음을 나타냅니다.

무화과는 꽃이 곧 열매와 같은데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외형적인 모습만 중시 여김을 비유로서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아직 선악을 구별은 짓고 있으되 완전히 소화시키지 못함으로 인해 부끄러움을 감추려한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두려움이 생겼다는 것을 8절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낮의 서늘함이라 했으니(in the cool of the day)이는 당연히 비유의 가르침입니다.

태양이 가장 뜨거울 때가 서늘하다 했으니 한낮조차 춥게 여겨졌다는 뜻이며 숨었다는 말은 두려움이 생겼다는 겁니다.

나무사이에 숨었다는 것은 사람의 분별 심은 두려움을 생기게 만들어 빛이신 성령(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후에 나오는 내용들 모두는 선악을 부분은 지었으나 완전히 소화시키지 못한 상황을 말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과정의 내용은 건너뛰고 결론부분만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3:22)

And the LORD God said, Behold, the man is become as one of us, to know good and evil: and now, lest he put forth his hand, and take also of the tree of life, and eat, and live for ever:

 

사람의 마음 밭에는 선과 악을 분별하는 마음이 심어져 있으므로 선과 악을 판단합니다.

그러나 선악은 절대적으로 구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입장에 따라 얼마든지 명암을 달리하게 됩니다.

가령 내가 선하면 상대방이 악하고 상대방이 악할 때 내가 선하게 됨으로 선도악도 근본적으로 정해진바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런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가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이러저런 행위를 하게 되므로 상대방이 옳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이 선하다 여깁니다.

하지만 상대방역시 그렇게 생각하므로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둘 다 선하게 보거나 악하게 볼 수밖에 없는 거지요.(성경은 육신을 악하다고 묘사함)

이 같은 일은 싸움을 말려본 이들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쪽 말을 들어보면 이 말이 그럴듯하고 저쪽 말을 들어보면 그 또한 옳은 것 같으므로 누구의 편을 들기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나와 이해관계에 놓여있는가를 판단하여 편을 들게 됨으로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경은 부득이 선악과와 영생과를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사람이 선악의 구분을 짓고 있지만 절대적 기준이 있지는 않으므로 근본에 있어 선도 악도 없음을 깨달았을 때 선악과는 곧 영생과로 바뀌게 된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이 같은 일은 결코 쉽지가 않으므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3:24)

So he drove out the man; and he placed at the east of the garden of Eden Cherubims, and a flaming sword which turned every way, to keep the way of the tree of life.

 

동쪽이란 해가 뜨는 곳이므로 빛이신 성령이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케루빔은 지천사 혹은 아기천사로 알려져 있는데 그 뜻은 ‘축복받은 자, 보호자’ 이므로 순수한 영이자 지혜의 상징으로 성령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을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또한 두루 도는 불 칼이란 화염검(火焰劍)으로 빛이신 성령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처럼 되어야하고 축복이 주어져야하며 그때가 되어서야 지혜가 열려 순수하고 맑은 빛이신 성령이 드러난다는 말씀을 드리며 창세기 상고의 시간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