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배가번드 2026. 1. 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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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항상 정답을 선택하였으며 틀린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이들은 누군가를 지시하는 자리에 있거나 남의 잘못을 고쳐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뒤에 사(師)자 달린 직업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하며 그들은 겸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이런 이들이 진리를 향한 길을 선택하게 되면 쉽게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내려서지 않으며 끝장을 봅니다.

그러므로 아주 큰 단점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순간의 선택에 있으며 그 순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겁니다.

하여 겸손한 이는 옳은 순간을 선택할 것이며 교만한 자는 삿된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육을 버리고 영을 선택한 바울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1:9)

Who hath saved us, and called us with an holy calling, not according to our works, but according to his own purpose and grace, which was given us in Christ Jesus before the world began,

 

지금 이 내용은 8절 내용의 연장으로 바울이 성령의 입장에서 가르침을 주었고 그 말씀을 따라 성령이 마음 안에 심어져 거듭나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hath saved us) 거룩한 소명으로 부르셨다 한거지요.(called us with an holy calling)

그리고 이와 같은 일은 우리의 행위에 따른 일이 아니라(not according to our works) 그의 목적과 은총에 의해서이며(according to his own purpose and grace) 이것은 이세상이 시작되기 전(before the world began)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in Christ Jesus)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그리스도) 받은 메시아 예수 안에 있었고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도 있었으니 빛이신 성령을 뜻합니다.

즉, 바울이 전해주는 가르침은 육신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성령에 의해서이며 그리스도 예수의 가르침과 동일하다는 말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바울이 어떤 의도에서 이러한 말을 하는지 그 이유를 좀더 명확히 알 수 있지요.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딤후1:10)

But is now made manifest by the appearing of our Saviour Jesus Christ, who hath abolished death, and hath brought life and immortality to light through the gospel: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딤후1:11)

Whereunto I am appointed a preacher, and an apostle, and a teacher of the Gentiles.

 

10절을 얼핏 보면 예수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으로 여기게 되겠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렇지가 않으며 오로지 성령에 대한 가르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 구원자이신 예수그리스도의(of our Saviour Jesus Christ) 나타나심으로 인해(by the appearing) 드러나신바 되었다고(made manifest) 했으니 성부이신 하나님께서 성자이신 예수께 빛이신 성령으로 나타나셨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죽음을 폐지하고(hath abolished death) 복음을 통하여(through the gospel) 불멸의 빛과(and immortality to light) 생명을 가져왔다(and hath brought life) 한 겁니다.

비록 육신 예수는 죽었으나 성령으로 거듭나 복음 말씀을 받아들이고 믿는 이들에게 빛으로 함께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11절에서 바울 자신이 설교자와 대사로 지명되었고(I am appointed a preacher, and an apostle) 이방인의 스승이라(a teacher of the Gentiles) 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설교자와 대사는 복음을 전하는 성직자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며 포괄적 개념에서 하신 말씀이라 봐야 합니다.

성령은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말씀을 통해 역사하심으로 이렇게 말해놓은 것이며 성령은 모든 이들의 내면에 거하신다는 점을 말하기위해 이방인을 등장시킨 겁니다.

이방인 안에도 하나님이신 성령이 있으므로 언제든 이 같은 사실을 믿기만 하면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나 같은 경우 교회에 가서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면 성령이 그분들의 입을 통해 말씀 하신다 여기고 있으며 행여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한다 할지라도 그 속뜻을 헤아려 가며 받아들입니다.

또한 이방인에게도 빛이신 성령이 들어있으므로 그들이 옳은 말을 하면 옳다하고 행여 그릇된 행동을 하더라도 아직 성령에 대해 몰라서라 생각하며 이해를 합니다.

그들 역시 하나님의 다 같은 자녀지만 아직 성령이 깨어나지 못해서라 여기고 있으며 때가되면 그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목회자들을 통해서만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이방인을 통해서도 우리를 경책하며 가르침을 전해줄때도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교만과 자만에 빠질 때 하나님은 이방인을 통해 우리를 훈육하시며 그 같은 일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1:12)

For the which cause I also suffer these things: nevertheless I am not ashamed: for I know whom I have believed, and am persuaded that he is able to keep that which I have committed unto him against that day.

 

이 같은 이유 때문에(For the which cause) 내가 이러한 고통을 받는다 했으며(I also suffer these things)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했지요.(nevertheless I am not ashamed)

이 말씀인즉, 바울이 하나님이신 성령에 의해 사도로 임명됨으로 인해(성령과 하나 되었으므로) 육신으로(사람의 육체 안에서) 고통 받게 되었다는 말이며 바울 자신이 여러 가지 고통과 어려움 속에 있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예수를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하는 겁니다.(중생이 아프니 내가 아프다는 말과 동일함)

삼위일체 하나님을 깨닫는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상태라는 점을 바울은 정확히 알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가 능히 지킨다는 것을(that he is able to keep) 내가 믿었고 설득되었다 했으며(I have believed, and am persuaded) 그날에 봉착(逢着)하여(against that day) 그에게 헌신하였다고(I have committed unto him) 합니다.

성령과 가까이 하기 위해 육의 속성을 거부하고 오로지 성령을 믿으며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는 겁니다.

성령이 함께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거지요.

조금만 어려움이 다가오면 주저앉아 버리는 믿음으로는 결코 성령과 하나 되었다 말할 수 없으며 이방인들의 모범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가장 못난 나 홀로목사는 스스로 위안 받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