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방문하는 이들 대부분은 성령의 내재하심을 아는 분들입니다.
이미 수없이 들어왔음으로 모를 수가 없지요.
그렇지만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이는 거의 없으며 오랜 세월 구도의 길을 걷는 이들조차 확신하는 이는 드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본인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때는 하나님이신 성령이 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재난과 재앙을 마주하게 되면 믿음이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그러나 성령은 태초부터 지금껏 영원불변하므로 오늘은 살아났다가 내일은 죽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깨어났다가 잠들었다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령을 외면했다가 인정하기를 반복 한다고 봐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경은 매순간 깨어있으라 말하며 범사에 감사하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 성령의 내재하심을 확신한다면 이렇게 되어야만 하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히4:4)
For he spake in a certain place of the seventh day on this wise, And God did rest the seventh day from all his works.
때문에 그가 어떤 장소에서(in a certain place) 제 칠일을 이렇게(on this wise) 말한바, 하나님께서 제 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창세기 2장의 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완성한 후 안식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우리도 육신의 옷을 벗는 순간 완전해 진다는 뜻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비록 살아있는 동안 우리가 성령의 내재하심을 안다할지라도 육신을 가지고 있는 이상 완전한 상태가 될 수는 없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히4:5)
And in this place again, If they shall enter into my rest.
만약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간다면(If they shall enter into my rest) 또다시 이곳에 있는 것(in this place again)이라고 합니다.
이곳이란 창세기에 언급된 에덴동산을 뜻하며 우리 영혼이 원래 있던 곳을 가리키는 겁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안식이란 영생을 뜻한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며 영생이란 곧 하나님과 같이 완전해 진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있는 이상 아직은 하나님과의 약속 중에 있는 것이지 완성된 상태는 아니기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히4:6)
Seeing therefore it remaineth that some must enter therein, and they to whom it was first preached entered not in because of unbelief:
따라서(therefore) 그곳에 반드시 들어갈 몇 사람이(some must enter therein) 남아있음을(it remaineth that) 알게 되며(Seeing) 처음 복음을 받았던 사람들은(whom it was first preached) 불신의 이유로(because of unbelief) 들어가지 못했다고(entered not in) 합니다.
앞서 우리가 보았듯이 모세로부터 복음말씀을 들었던 사람들 중에 믿음이 약하거나 불신하는 사람들은 영생을 얻지 못했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에게만 성령의 불씨를 전해줄 인자의 임무를 준 것이 아니라 남아있거나 안식이 보류된 이들을 위해 또 다른 인자를 보내주었음을 바울은 밝히고 있습니다.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히4:7)
Again, he limiteth a certain day, saying in David, To day, after so long a time; as it is said, To day if ye will hear his voice, harden not your hearts.
오랜 시간이 지난(after so long a time) 오늘(To day) 다윗 안에서 말하기를 (saying in David) 또다시(Again) 그가 어떤 날을 제한하였다고(he limiteth a certain day) 합니다.
말 그대로(as it is said) 오늘 만약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면(To day if ye will hear his voice) 너희마음을 경직되지 않게 하라 했습니다.(harden not your hearts)
다윗 안에서 말한 것은 하나님이신 성령이므로 모세 때와 마찬가지로 성령이 사람의 육신을 통해 복음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오늘이라고 한 것은 시공 없는 성령에 대해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빛이신 성령은 과거나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영원 속에 거하심으로 순간 속에 머문다는 점을 알라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히4:8)
For if Jesus had given them rest, then would he not afterward have spoken of another day.
여호수아의 본명은 호수아이며 히브리식 이름은 예수아입니다.
이를 헬라어로 표기하면 예수가 되며 그 뜻은 ‘하나님이 구원 하신다’이지요.(영어성경역시 여호수아를 예수라고 기록하고 있음)
이러함으로 8절을 직역하면, 때문에 만약 예수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다면(if Jesus had given them rest) 그는 훗날 다른 날을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가 됩니다.
이 말씀인즉 성령은 어느 특정한 한인물만 통해서 역사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모세를 내세우지 않고 여호수아를 내세웠을까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액면으로 보면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땅을 향해 나아갔으나 그 끝을 보지 못하고 죽었고 그 이후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이끌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지만 속뜻은 그렇지가 않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 겁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을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신바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16:7)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
예수의 말씀조차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해줄 말은 아니지만 성령의 불씨가 약간이라도 남은 이들은 이 내용을 올곧게 받아들일 거라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시간에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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