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을 가진 채 완전한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예수를 완전해진 존재로 묘사합니다.
성경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성경은 육신으로 완벽할 자가 없다고 말하는 한편 예수가 완전해졌다 말하고 있으며 인자라고 부르고 있지요.
이렇게 상반된 개념을 기록한 이유는 성경의 목적이 사람으로 하여금 완전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왕국에 들어간다는 것은 영생을 얻는다는 말로서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하나 될 수 있으려면 반드시 자신의 영혼을 알아야하며 빛이신 성령을 깨달아야합니다.
즉, 육(肉)과 영(靈)이 한 몸 안에 들어앉은 형제와 같다는 점을 깨달아야하며 불완전한 육을 통해 영을 완전케 만들어야 한다는 거지요.
이러한 점을 알기위해서는 누군가 표본 되는 일을 해야 하며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낸 이가 예수입니다.
그래서 그를 일러 인자(人子)라고 부르고 있는 겁니다.
모든 영혼이 하나님의 자녀이지만(son of god) 그중에서도 내재하신 성령을 드러낸 분이 예수이기에 그를 인자라 칭합니다.(son of man)
그런데 우리가 표본 되는 예수를 본받으려면 그가 살아있어야 됩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예수는 2천 년 전에 돌아갔으니 오늘날의 우리는 표본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께서 약속하신대로 보혜사를 보내왔기에 오늘날까지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어져 오고 있으며 각 시대마다 구원의 역사는 이루어 졌던 겁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예수시대에만 있었던 이들이 아니라 성령과 하나 된 영혼 모두가 사도들이며 그들의 가르침이 곧 예수의 가르침이고 하나님의 가르침이라 봐야합니다.
신약을 기록한 모든 이들이 사도들이며 그들의 가르침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녹아있으며 그들의 말씀은 성령의 역사하심에서 나온 하나님 말씀이지요.
그렇다면 왜 우리들은 성경에 담긴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기적이나 이적에 목말라 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본인의 영혼이 성령과 하나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빛이신 성령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며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태초에 심어져 있는 하나님의 숨결인 성령이 왜 드러나지 않을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서 발견됩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마27:51)
And, behold, the veil of the temple was rent in twain from the top to the bottom; and the earth did quake, and the rocks rent;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마27:52)
And the graves were opened; and many bodies of the saints which slept arose,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마27:53)
And came out of the graves after his resurrection, and went into the holy city, and appeared unto many.
성전의 장막이(the veil of the temple) 위로부터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고 하는데(rent in twain from the top to the bottom) 이는 육신이 육과 영으로 완전히 분리되는 현상을 말해줍니다.(51절)
육신을 성전으로 보고 성령이 깨어나는 순간을(영적부활)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땅에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은 삶이 변화를 일으켰다는 뜻이며 바위가 갈라진다는 것은 고정관념이 무너짐을 뜻합니다.
즉, 육신의 죄인 됨을 고백하고 십자가에 육신을 매달아 스스로를 단죄하고 뉘우치고 회개하면 영적인 부활이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수님이 보여주신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으로 직접 십자가에 몸을 매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십자가에 예수님의 육신이 매달린 것처럼 우리 육신의 죄인 됨을 깨닫고 육적속성을 죽이면 영적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알라는 거지요.
우리가 진정 영적부활을 바라면 삶이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고정관념은 무너지게 됩니다.
지금껏 내가 죄를 물마시듯 살고 있었고 육신의 삶은 영적인 삶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영혼의 무덤(육적인 인식)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겁니다.
바로 이와 같은 현상을 52절은 말하고 있습니다.
잠들고 일어났던(부활했던) 많은 성인들의 몸처럼(many bodies of the saints which slept arose), 무덤이 열리는 것과(the graves were opened)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지요.
만약 이러한 해석이 아니라 액면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많은 성인들은 무덤에서 잠자고 있다는 뜻이 되고 맙니다.
이렇게 되면 예수탄생전의 수많은 성인들이 무덤에 잠들어 있다가 예수의 부활 후에야 거룩한 성에 들어간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지로 이렇게 받아들이는 목회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죽으면 하늘 어느 곳에서 머물고 있다가 예수의 재림 때 다시 일어나 영생의 하늘에 오른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말과 같은지라 이러한 성경해석은 자신의 영혼을 물론 타인들의 영혼까지 죽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살아생전 성령을 깨달아야하고 빛을 경험해야하는 겁니다.
53절을 보다시피 예수의 부활이후에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간다 했으니 이렇게 오해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는 그런 뜻이 아니라 성령을 깨닫게 되면(예수의 부활) 잠들어 있던 영혼이 깨어나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영혼이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은 죽은 것과 같아서 모든 성인들을 무덤 속에다 묻어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지요.
본인이 성령을 깨닫지 못했으니 타인들 역시 무덤에 들어앉아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스스로가 성령을 본 일도 없고 경험해본 적이 없는지라 이 내용을 액면대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예수님의 다음 말씀도 분명히 오해할겁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만약 이 내용을 액면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2천년동안 아버지께로 올라간 자가 한사람도 없어야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런 뜻이 아니라 빛이신 성령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이며 영적으로 부활하여 성령과 하나 되지 못하면 하나님왕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으로 에덴동산의 영생과에 대한 비밀을 풀어놓은 겁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3:24)
So he drove out the man; and he placed at the east of the garden of Eden Cherubims, and a flaming sword which turned every way, to keep the way of the tree of life.
화염검은 불타는 검을(a flaming sword) 가리키는데 이는 빛을 뜻합니다.
에덴동산 동편은(at the east of the garden of Eden) 해 뜨는 곳으로 빛이신 성령이 드러나야 영생을 얻는다는 거지요.
이미 여러 차례 이러한 말을 반복해 왔는지라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겠지만 한 가지만 당부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경험을 해보지 않았으면 경험자의 말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누군가의 경험담을 듣거나 책을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한 바를 말하고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내말을 믿고 안믿고에 대해서는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지만 적어도 나는 예수를 팔아 치부하는 사람이 아님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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