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그리스도안에서 의로움이 되다.

배가번드 2025. 4. 1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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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연구할수록 우리가 알고 있던 것이 얼마나 제한적인 것인지 알게 됩니다.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드높이기 위한 구절만을 내세워 그것이 전부인양 가르치고 있는 것이 기독교의 현주소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독교인들 중에는 자신 안에 성령이신 예수님이 되살아난 이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니 우리자신 안에 하나님이신 성령이 내재함을 깨닫게 되어 자신이 하나님과 동일하다 주장하는 이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소위 말하는 사이비교주들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한 가지 알아야할 것은 성령을 깨닫는다고 해서 육신까지 완전해지지는 않습니다.

육신과는 별개의 존재가 드러남으로 인해 불완전한 육신의 일까지 완벽의 범주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일 뿐 육신자체가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만약 그런 식일 것 같으면 예수는 육신으로 완전해져서 지금까지 살아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다시피 육신으로 살다간 그 누구도 그렇지가 않았으며 성경 최초의 저작자(著作者)라 할 수 있는 모세도, 구약속의 수많은 선지자들도 모두가 육신은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육신이 아니라 내재하신 성령이며 그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보다 먼저 성령과 하나 된 바울로부터 그 방법을 배워야합니다.

인사말은 이 정도에서 줄이고 바울의 말씀에 귀 기우려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고후5:16)

Wherefore henceforth know we no man after the flesh: yea, though we have known Christ after the flesh, yet now henceforth know we him no more.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Therefore if any man be in Christ, he is a new creature: old things are passed away; behold, all things are become new.

 

지난시간 보았다시피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되살아나신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령으로 거듭나게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깨달았으므로 바울은 더 이상 사람들을 볼 때 육신을 따라 알지 않겠다고 합니다.(16절)

육신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내재하신 성령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말입니다.(no man after the flesh)

뿐만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도 육에 초점을 맞춰 알고 있었지만(though we have known Christ after the flesh) 성령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알지 않겠다고 했습니다.(now henceforth know we him no more)

이때까지 그리스도를 육신으로 알고 있었으나 성령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17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되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이전 것은 가고 모든 것이 새롭게 된다 한 겁니다.

빛이신 성령을 영접하게 되면 영안을 열어 온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사람들로 하여금 내재하신 성령을 깨달으라는 말인 동시에 바울과 사도들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바울의 이러한 심정이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후5:18)

And all things are of God, who hath reconciled us to himself by Jesus Christ, and hath given to us the ministry of reconciliation;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5:19)

To wit, that God was in Christ, reconciling the world unto himself, not imputing their trespasses unto them; and hath committed unto us the word of reconciliation.

 

성령을 깨닫게 되면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이라는(all things are of God) 사실을 알게 되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신과 우리를 화해하게 하시며(hath reconciled us to himself by Jesus Christ) 또한 사도들로 하여금 화해시키는 임무를 부여하신다는(given to us the ministry of reconciliation) 점을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18절)

즉, 성령을 깨닫는 것은 하나님과 반목하고 있던 사람이 화해하는 것과 같고 그 같은 일을 예수가 몸소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우리가 그 사실을 믿음으로 인해 우리역시 하나님과 화해함과 동시에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다는 거지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도들이 성령의 불씨를 전해줄 임무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19절에서, 정확히 말하면(To wit)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God was in Christ) 했으며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않으시고(not imputing their trespasses unto them) 사도들에게 화해의 말씀을(unto us the word of reconciliation) 언약했다(hath committed) 한 겁니다.

성령이 곧 하나님 이므로 사도들로부터 성령의 불씨를 전해 받아 성령과 하나 되면 죄로부터 자유로워져 하나님과 완전히 화동(和同)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러한 까닭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20)

 

바울 및 사도들이 성령이신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가 되어(we are ambassadors for Christ)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너희에게 간청하는 것처럼(as though God did beseech you by us)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기도하니(we pray you in Christ's stead) 하나님과 화해하라(be ye reconciled to God) 했습니다.

즉, 자신들이 성령과 하나 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아 성령을 드러내어 그리스도의 대사가 된 것같이 너희들도 성령의 불씨를 전해 받고 하나님과 화동하라는 말이지요.

그리고 바울은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5:21)

For he hath made him to be sin for us, who knew no sin; that we might be made the righteousness of God in him.

 

예수그리스도가 성령과 하나 되었기 때문에 죄에 대해 알지 못한다(knew no sin)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위해 죄로 삼아졌다 했지요.(hath made him to be sin for us)

이 말씀인즉 성령과 하나 되면 죄와 무관하여 지지만 우리로 육신의 죄 됨을 알게 하기 위해 일부러 십자가에 매달려 죽고 부활했다는 말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그리스도를 제대로 믿게 되면 그(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의로움이 된다는 거지요.(be made the righteousness of God in him)

여러분 역시 이러한 점을 알고 믿게 되면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말씀을 드리며 5장 강해를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