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겨자씨만한 믿음이 산을 옮긴다.

배가번드 2023. 6. 1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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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주의 징벌을 당하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시94:12)

Blessed is the man whom thou chastenest, O LORD, and teachest him out of thy law;

 

달력에 기록된 지난달의 교훈입니다.

이 말씀을 가만히 묵상해보면 하나님의 율법이 무엇일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회개하게 만들고(thou chastenest) 나를 교육시킬(teachest) 하나님이 나타나서 말을 해준다면 누구나 쉽게 하나님 말씀을 따를 것인데 그런 일은 모두에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특별한 누군가에게 일어나는 일이기에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성경을 읽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해보면 이스라엘 역사속의 많은 선지자들의 개인체험들이 대부분입니다.

본인들의 영적여정에서 일어난 감흥들과 내적인 비전들을 기록해놓은 겁니다.

그러다보니 일반인이 보아서는 도저히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같이 성령을 드러낸 분이 해석을 해주고 설명을 해주신 것인데 그조차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얼마나 많은 오해가 있을 수 있는지 이런 일에 대해 성경은 기록하고 있지요.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마13:34)

All these things spake Jesus unto the multitude in parables; and without a parable spake he not unto them: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마13:35)

That it might be fulfilled which was spoken by the prophet, saying, I will open my mouth in parables; I will utter things which have been kept secret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이 내용을 보건데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나 이적과 기적들은 모두가 비유의 가르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34절)

물로 포도주를 만들거나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인 일등은 모두가 비유였다는 말입니다.

나 홀로목사 시간을 통해 성경을 분석해본결과 담긴 뜻이 따로 있다는 점을 확인한바 있었지요.

그런데 보다 중요한 대목은 35절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가 구약에 기록된 선지자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시78:2)

I will open my mouth in a parable: I will utter dark sayings of old:

 

오래 감추어진 말씀을 비유로서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예수탄생 약1천 년 전에 실존했던 왕인 동시에 멜기세덱의 반차에 오른 선지자입니다.

그조차도 오래된 가르침 속에 담긴 비밀을 비유로 말한다 했으니(I will utter dark sayings of old) 구약의 내용은 그야말로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비유로 말씀하셨지요.

세상모든 것들의 근본에 감추어진 비밀이 있다는(which have been kept secret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것은 성령이신 하나님이 담겨있지 않은 그릇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일을 비유로 말해야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마13:10)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마13:11)

 

제자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들에게는 허락되지 않기에 비유로서 말씀하실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이 말씀인즉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영적인 말을 해주어야 쓸데없다는 뜻입니다.

성령이신 하나님이 역사하기위해서는 반드시 예수님과 같은 육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인자라 칭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이 세상에 현현한 것으로 봅니다.

이런 분이 성경을 해석해주어야 우리가 알아듣기가 쉬우며 이해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조차도 믿음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에 비유로 말씀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다면 내재한 성령이 감흥을 일으키게 되고 성령이 내안에서 자라나게 됩니다.

성령이신 예수님이 내 믿음에 따라 확고하게 자리 잡으며 차츰 성장하여 성령이 완전히 드러나게 되면 하나님과 하나 되는 거지요.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할 부분은 육신예수의 제자가 되어서는 안 되며 성령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믿어야합니다.

육신예수를 믿게 되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어 재림예수를 기다리는 오류를 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재한 성령이 깨어날 수도 영생을 얻을 수도 없게 됩니다.

2천 년 전 세상을 떠나기에 앞서 예수께서 보혜사를 보낸다 하셨던 만큼 지금껏 얼마나 많은 이들이 보혜사에 힘입어 성령과 하나 되는 영광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아직 나 자신이 성령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회개하고 가르침을 청해야합니다.

진정 회개하는 마음으로 겸손 되게 기도를 한다면 하늘은 반드시 응답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성령이 깨어나지 않았다 할지라도 삶에서 기준점이 되어줄 가르침이 주어질 거라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에 있으니 믿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겁니다.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 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