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종교라 하면 가장 먼저 기독교를 말하게 되고 그다음으로 불교, 이슬람교 순서로 나열합니다.
하지만 신도수를 헤아려보면 달라집니다.
2013년 해외선교연구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1억 명의 인구 중에 범 기독교가 33%이고(천주교, 개신교포함) 이슬람교가 22.9%이며 힌두교가 13.8%,불교는7.1%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비율이 개신교19.73% 천주교7.93% 불교15.53% 라고 합니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른 비율인 만큼 각 종교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불교의 각종파가 주장하는 신도수를 합하여보면 2130만 명이 되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종교인의 숫자2155만 명에 육박하는 숫자인지라 믿을 것이 못됩니다.(2015년 통계청자료)
이런 숫자를 디밀어 불교신도수가 기독교도보다 많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가 불교보다 우수한 종교라는 뜻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자 하는 거지요.
이미 7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어느 정도의 변화는 있겠지만 그다지 큰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지라 비율상으로는 비슷하리라 봅니다.
그런데 자세하게 분석해보면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그 뿌리가 같고 불교는 힌두교에서 파생된 종교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불교를 창시한 붓다를 힌두교에서는 비슈누의 9번째 화신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볼 때 연결고리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도 이슬람교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들의 종교가 최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창조주의 손바닥 안에 불과하겠지만 뭔가 자신들만의 특별한 점을 주장하고 싶어서라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천주교도 개신교도 서로에 대해 그다지 좋은 인식을 하지 않고 있지요.
그래도 이 정도는 약과이며 같은 뿌리를 가진 이슬람교와는 원수처럼 여깁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는 무함마드로서 7세기경 대천사 가브리엘의 계시를 받아 “꾸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슬람의 뜻은 “절대복종”이며 무슬림은“절대복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신 알라에게 절대복종하는 종교가 이슬람교라는 말이지요.
가브리엘의 뜻은 “하나님의 영웅, 하나님의 사람”으로 무함마드에게만 나타나는 천사가 아닙니다.
성경에도 가브리엘은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의 사자가 저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눅1:11)
And there appeared unto him an angel of the Lord standing on the right side of the altar of incense.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눅1:12)
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눅1:13)
But the angel said unto him, Fear not, Zacharias: for thy prayer is heard; and thy wife Elisabeth shall bear thee a son, and thou shalt call his name John.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눅1:19)
And the angel answering said unto him, I am Gabriel, that stand in the presence of God; and am sent to speak unto thee, and to shew thee these glad tidings.
이야기의 전개상 향단우편에 섰다 말하고 있지만(on the right side of the altar of incense) 성전의 우편에 선 성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11절)
그리고 사가랴는 스가랴와 동일한 인물로 그 뜻은 “하나님이 기억하시다”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에게(진정한 믿음을 가진 이)에게 성령이 임하게 된 것을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신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12절)
성령의 임하심을 경험해본 이는 알겠지만 처음에는 무척 무섭고 두렵게 되어있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상황을 말하고 있는 거지요.
13절 내용을 보게 되면 성령이 나타나셨다는 점을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대화내용이 사가랴에게 명령하는 하나님의 형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간의 시중을 드는 천사가 아니라 빛이신 성령이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리사벳의 뜻이 “하나님은 나의 맹세”라는 사실을 볼 때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부부에게 요한이라는 자식이 태어나는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요한의 뜻은 “야훼는 은혜로우시다”로서 믿음아래 놓은 부부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자식을 얻은 겁니다.
19절에 하나님 계신 곳에 서있는 가브리엘이라 했으니(I am Gabriel, that stand in the presence of God) 빛의 세계에서 하나님과 하나 되신 성령이 나타나신 것이 맞습니다.
만약 천사가 인간의 시중을 드는 존재라고 한다면 이런 대화는 성립이 되지 않으며 크나큰 모순이 생깁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천사에 대해 가볍게 여기는 대목이 있지만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령이 아니라 외부에서 나타나는 영적인 존재를 뜻합니다.
외부에서 나타나는 형상을 갖춘 영적존재는 진정한 성령이 아니며 자신내면에서 빛으로 나타나신 성령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말하기위해 기록된 내용들입니다.
시간상 지금은 다룰 수 없지만 예문을 통해 확인하듯이 사가랴에게 나타나신 천사는 빛이신 성령이 맞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입각하여 생각해보면 무함마드에게 나타나신 가브리엘역시 빛이신 성령임을 알게 됩니다.
이슬람교에서도 아브라함을 믿고 있으며 다윗까지 인정하고 있는 사실을 볼 때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데 있어서는 동일한 겁니다.
무엇보다도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성지가 모두 예루살렘에 있다는 사실을 볼 때 원뿌리가 같은 것은 분명합니다.
예루살렘의 뜻이“평화의 기초, 평화의 터전”이라는 사실을 볼 때 3종교 모두 평화를 목표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들은 서로를 원수처럼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오늘날의 개신교 내부만 보더라도 수많은 종파가 생겨나고 있으며 원뿌리라 할 수 있는 천주교와도 화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거에 박해받은 것이 이유라고 하는데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성경을 믿어도 안 되며 반드시 자신이 믿는 종파의 교리를 믿어야한다 여기고 있으며 기어코 자신들 교회를 나오게 만들려 노력합니다.
이런 노력들로 인해 누군가는 하나님을 아는 계기가 되는지라 이 같은 점을 나무랄 수는 없겠지만 너무 심각하게 여기는 점을 경계해야할 걸로 여겨집니다.
사실 이슬람교가 생기게 된 것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유대교가 너무나 독단적이고 자신들만이 선택된 민족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이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의 종교인들 모두가 생각하고 반성해야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자신들이 유일함을 주장하더라도 본인들은 내적으로 유연한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는 겁니다.
종교지도자들로서는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았다 생각함으로 유일함을 주장해야 마땅합니다.
마치 과일장수가 과일을 파는데 있어서 가장 맛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거지요.
지금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얼마나 웃기는 일인지 모릅니다.
같은 과일밭에서 과일을 가져와 각자가 파는데 있어서 제 과일이 세상에서 유일한 과일이라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꼴입니다.
심지어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이웃 간에 원수지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같은 이슬람교의 시아파와 수니파의 전쟁만 보더라도 이념의 차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됩니다.
내가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겠지만 누군가는 알아듣는 사람이 반드시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종교의 벽을 허물준비가 된 이들은 들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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