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주 특별한 찬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가사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내재하신 성령이 우리 안에서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물론 이 내용을 나와 가까운 이가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내게는 그렇게 보인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령이신 하나님에 대해 모르고 있을 때는 기도가 외부에서 전해지는 것이지만 일단 성령에 대해 알고 나면 성령의 불꽃은 내면에서 피어나며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지요.
성경에 기록된 내용 모두가 나를 위해 마련된 하나님 말씀이고 기도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는 겁니다.
당연히 이 같은 일은 성경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 가능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으며 성령이 깨어난 사람의 특권입니다.
하나님말씀이라는 성경말씀을 그렇게나 믿고 따랐는데 아직도 성령이 나를 위해 항상 기도한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하면 이상한거지요.
성경에는 내재하신 성령이 깨어날 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종용히 묻자오되(막13:3)
And as he sat upon the mount of Olives over against the temple, Peter and James and John and Andrew asked him privately,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막1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막13: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막13:6)
For many shall come in my name, saying, I am Christ; and shall deceive many.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막13: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막13:8)
이 내용은 성전이 무너지게 되는 것에 대해 예수님과 제자들이 질문과 대답을 한 겁니다.
그런데 3절을 보면 성전이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육신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성전이 감람산에 있지 않으므로 육신의 성전 됨을 말하고 있는 거지요.
제자들 몸을 성전으로 보고 그들의 육적 속성이 완전히 소멸될 때 성령이 드러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4절에 개인적으로 은밀하게 물었다 기록하고 있습니다.(James and John and Andrew asked him privately)
성령이 드러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했기에 이렇게 조심스럽게 물었던 것인데 예수님은 명확하게 답변해줍니다.
사람에게 미혹당하지 말고 본인이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속지 말라고 합니다.(I am Christ; and shall deceive many)(5,6절)
본인의 육신이 성전이고 성전 안에 하나님이신 성령이 있는데 외부에서 그리스도를 찾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성령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내적으로 영적 전쟁이 일어나며 이념과 관념의 벽이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8절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이 내용을 로마침공당시에 일어난 일이라 말하고 있지만 상세하게 읽어보면 전혀 아닙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이 내용이 어떤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막13:14)
But when ye shall see the abomination of desolation, spoken of by Daniel the prophet, standing where it ought not, (let him that readeth understand,) then let them that be in Judaea flee to the mountains: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막13:15)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막13:16)
14절은 다니엘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합니다.(spoken of by Daniel the prophet)
그런데 다니엘서가 워낙 어렵다보니 이해할 수 있으면 읽으라고 했습니다.(let him that readeth understand,)
액면대로 볼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얼마 전 이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말한 적이 있으므로 또다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외부의 침입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 그럴 것 같으면 지붕이나 밭에 있다고 해서 잡혀가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15절에 지붕위에 있는 자는 높은 인식을 가리키는 말로서 영적으로 고양된 이를 뜻합니다.
이미 영적으로 높은 세계로 진입한 사람들은 또다시 물질 세상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라는 거지요.
또한 16절에서 말하고 있는 밭에 있는 이는 수확하는 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미 영적완성에 이르러 하나님 일을 하는 이가 외형적이고 물질적인 일에 미련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성령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힘들고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성령이 완전히 드러나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막13:24)
But in those days, after that tribulation, the sun shall be darkened, and the moon shall not give her light,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막13:25)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막13:26)
24절은 약간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환난에 해당하는 단어 tribulation은 고난과 시련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며 해와 달이 빛을 발하지 않는다는 것은 성령의 빛이 워낙 강렬하다는 겁니다.
성령이 드러나고 나면 빛이 온천지에 가득함을 알게 되며 하늘이 세워놓은 인과의 법을 넘어선다는 것을 별이 떨어지고 하늘의 권능이 흔들린다고 표현했습니다.(25절)
바로 이때가 인자가 구름 속에서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볼 때라고 했지요.(26절)
성령이 드러나게 되는 장면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이렇게 봐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성령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말할 뿐입니다.
본인이 성령을 깨달아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 내가 무슨 말을 하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각자의 내재한 성령은 항상 자신이 몸담고 있는 육신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으며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은 시시각각으로 주어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을 뿐이지요.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약함을
사랑으로 돌봐주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당신이 외로이 홀로 남았을 때
당신은 누구에게 위로를 얻나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마음을
그대 홀로 있지 못함을
조용히 그대 위해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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