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에서는 유난히도 구약내용이 많이 인용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편 내용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줍니다.
다윗에 의해 써진 것으로 알려진 시편은 그야말로 예술작품이나 다름없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 감동을 함께 공유할까 합니다.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여러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시18:43)
Thou hast delivered me from the strivings of the people; and thou hast made me the head of the heathen: a people whom I have not known shall serve me.
백성의 다툼이란(the strivings of the people) 영육간의 전쟁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교도들의 머리로 만드셨다 했으며(made me the head of the heathen)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들이 나를 섬긴다 했습니다.
내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여 성령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시적으로 표현한 거지요.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이렇게 해석되어야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들이 내 소문을 들은 즉시로 내게 청종함이여 이방인들이 내게 복종하리로다(시18:44)
As soon as they hear of me, they shall obey me: the strangers shall submit themselves unto me.
이방 자손들이 쇠잔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시18:45)
The strangers shall fade away, and be afraid out of their close places.
성령에 대해 알게 되면 누구라도 복종을 하게 됨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44절)
뒷부분을 보면 이방인들이 굴복을 한다 했는데 이는 육신이 아니라 영혼이 성령에게 굴복한다는 뜻입니다.(영육모두가 복종함)
그래서 그들 자신이(themselves) 다윗에게 굴복 한다 기록한거지요.
다르게 표현하자면 영혼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되면 성령이 드러난 사람을 알아보고 가르침을 청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45절에서 이방인들이 물러갈 것이라(he strangers shall fade away)했고 닫힌 장소에서 떨며 나온다(e afraid out of their close places)했습니다.
육에 갇힌 영혼(성령)이 드러나는 과정을 시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이렇게 성령이 드러나게 되면 다음과 같이 하나님을 찬송하게 됩니다.
여호와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시18:46)
The LORD liveth; and blessed be my rock; and let the God of my salvation be exalted.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해 주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해 주시도다(시18:47)
It is God that avengeth me, and subdueth the people under me.
46절 말씀과 같이 성령이 드러나게 되면 자신의 내면에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The LORD liveth) 명확하게 알게 되며 바위 같은 믿음으로 축복받았음을(blessed be my rock) 알아 구원의 하나님을 높이게(the God of my salvation be exalted)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이르면 만민이 하나님의 손길아래 놓여있음을 아는지라 47절과같이 말해놓은 겁니다.
액면대로 보면 하나님께서 성령이 드러난 사람의 원수에게 보복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이는 그런 뜻이 아니라 빛이신 성령을 깨닫게 되면 만물 안에 담긴 하나님의 품성을 보게 되어 인과의 법칙을 정확히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육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반드시 응보(應報)를 받게 되고 만물을 움직이는 힘이 성령이신 하나님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는 거지요.
그러므로 다음내용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어야합니다.
주께서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구조하시니 주께서 나를 대적하는 자들의 위에 나를 높이 드시고 나를 포악한 자에게서 건지시나이다(시18:48)
He delivereth me from mine enemies: yea, thou liftest me up above those that rise up against me: thou hast delivered me from the violent man.
항상 말하듯이 성경상의 원수는 육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외적인 원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영육간의 전쟁에서 육의 속성은 언제나 영적인 길을 반대하며 방해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포악한 사람에(the violent man) 비유하고 있는 것이며 내재하신 성령께서 나를 구하시고 높이신다 한 겁니다.
구도의 길을 걸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영적인 길을 걷고자하는 순간부터 방해와 시험은 다가옵니다.
그래서 구도의 길을 영적인 전쟁으로 표현하는 거지요.
이러한 일은 경험해봐야만 아는 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승리자 다윗은 다음과 같이 여호와를 찬송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시18:49)
Therefore will I give thanks unto thee, O LORD, among the heathen, and sing praises unto thy name.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성령의 도움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윗은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래서 다윗은 주의이름을 찬송한다 한 겁니다.(sing praises unto thy name)
스스로 빛으로 존재하는 여호와의 이름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말이지요.(여호와= 스스로 있는 자= I AM WHO I AM)
49절 내용은 로마서15장에서 바울이 인용한 것으로 육에 속한 다윗이 성령으로 거듭난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 가운데(among the heathen) 하나님을 찬송한다했지요.
성령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육신 안에 머물러 있기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
바꾸어 말하면 성령은 반드시 육신 안에 거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시18:50)
Great deliverance giveth he to his king; and sheweth mercy to his anointed, to David, and to his seed for evermore.
그냥 구원이 아니라 큰 구원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왕에게 주신다는(giveth he to his king)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라는 뜻으로 성령을 가리킵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이를 왕으로 세우신다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다윗과 그 후손에게 축성(기름부음)하시고(anointed, to David, and to his seed) 영원토록(for evermore) 자비를 베푸신다(sheweth mercy) 한 겁니다.
이 말씀을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다윗의 자손들로 영원히 하나님의 은사를 받는다 말하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영원한 것은 성령밖에 없으므로 성령과 하나 된 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영생이지요.
착각은 자유겠으나 진리는 영원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편18장의 강해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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