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없다.

배가번드 2025. 2. 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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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먼 고로 인사말은 생략하고 곧바로 고린도전서 10장을 펼쳐보겠습니다.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고전10:8)

Neither let us commit fornication, as some of them committed, and fell in one day three and twenty thousand.

 

그들 중 몇이 저질렀던 것처럼(as some of them committed) 우리도 우상숭배에 빠지지 말자고 합니다.(Neither let us commit fornication)

그런데 뒷부분에 대한 해석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숫자에는 담긴 뜻이 있으며 2만 3천명은 증거와 상대 계를 나타내는 숫자 2와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리키는 3과 완전의 숫자 0으로 분리하여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지요.

이러한 뜻을 대입시켜 해석하게 되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증거(證據) 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탈락했다가 됩니다.(fell in one day)

이렇게 해석이 되어야 이어지는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지요.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고전10:9)

Neither let us tempt Christ, as some of them also tempted, and were destroyed of serpents.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10:10)

Neither murmur ye, as some of them also murmured, and were destroyed of the destroyer.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고전10:11)

Now all these things happened unto them for ensamples: and they are written for our admonition, upon whom the ends of the world are come.

 

그들 중 몇이 시험한 것처럼(as some of them also tempted)우리도 그리스도를 시험하지 말자고 합니다.(9절)(Neither let us tempt Christ)

그런데 뒷부분에 뱀의 붕괴를 말한 것은(were destroyed of serpents) 에덴동산에서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먹은 일을 가리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좀 더 심도 깊게 봐야하지만 시간관계상 다음기회로 미루고 그리스도(기름부음 받은 자=성령)를 시험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10절은 멸망시키는 이에게 멸망을 당하지(were destroyed of the destroyer) 말자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 중 몇이 속살거리는 것처럼 속살거리지 말자했으니(Neither murmur ye, as some of them also murmured) 마음속으로 불평과 불만을 말하는 것조차 삼위일체 하나님을 깨닫는데 방해가 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바울은 11절에서 그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all these things happened unto them) 본보기가 된다(for ensamples) 했으며 말세에 다가선(upon whom the ends of the world are come) 우리에게 경고하기위해 기록된 거라 말하고 있습니다.(they are written for our admonition)

요약하면 성령과 하나 된 사도들을 시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Wherefore let him that thinketh he standeth take heed lest he fall.

 

본인은 자신 있게 구원받았다 큰소리칠지 모르지만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하라고(heed lest he fall) 합니다.(12절)

한마디로 표현해서 겸손에 겸손을 거듭하며 시험에 들지 않게 조심하라는 뜻이지요.

그러는 한편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고난과 시련)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There hath no temptation taken you but such as is common to man: but God is faithful, who will not suffer you to be tempted above that ye are able; but will with the temptation also make a way to escape, that ye may be able to bear it.

 

구도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시험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거라고 했습니다.(such as is common to man)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며 감당할 만큼의 시험을 주신다고 했고 시험을 벗어날 길도 만들어주신다고 합니다.(with the temptation also make a way to escape)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길이 있다는 옛 속담과 동일한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God is faithful)

성령의 내재함을 믿는다면 그 어떤 시험도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전10:14)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고전10:15)

 

보잘것없고 영원하지 않는 형상에 매달리지 말고 영원하고 영광된 빛이신 성령의 내재함을 깨달아 알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14절)

그래서 15절에서 지혜로운 자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한다 했고 스스로 판단하라 한 겁니다.

즉, 바울이 성령의 입장에서 말한다는 것을 지혜로운 이는 알아들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에 대해 제대로 알라 말해줍니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고전10:16)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고전10:17)

For we being many are one bread, and one body: for we are all partakers of that one bread.

 

축복의 잔이 그리스도의 피를 교감하는 것이 아니냐를 묻고 있으며(not the communion of the blood of Christ?) 우리가 나누는 떡이 그리스도의 몸과 교감하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16절)

이 말씀인즉, 성찬식이 그리스도의 피와 몸을 나누어 받는다는 뜻이라는 거지요.

그러므로 17절에서 우리가 다수로 존재하지만 하나의 떡과 같다(we being many are one bread, and one body) 했으며 모두가 하나의 떡을 분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we are all partakers of that one bread)

비록 몸은 여럿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내재하신 성령은 빛의 몸으로서 하나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점을 불가(佛家)에서는 부처는 천백억 화신으로 나뉜다고 표현합니다.

성경역시 빛이신 성령이 만물 안에 거하신다 했으니 진리의 말씀은 정확히 일치됩니다.

이렇게 해서 고린도전서 10장의 둘째마당을 마쳤으니 세 번째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