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었던 발걸음을 재촉하여 바울사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살전1:1)
Paul, and Silvanus, and Timotheus, unto the church of the Thessalonians which is in God the Father and in the Lord Jesus Christ: Grace be un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편지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쓸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단순한 편지가 아니라 깊은 뜻이 담긴 것으로 인명과 지명에 담긴 의미를 헤아려 봐야 합니다.
먼저 데살로니가의 뜻은 ‘테살리의 승리’로서 영적 승리를 의미하고 바울은 ‘작은 자’, 실루아노의 뜻은 ‘탄원’이며 디모데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입니다.
이러한 뜻을 대비하여 해석해보면 하나님께 스스로를 낮추고 간절하게 바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가 영적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뜻이 됩니다.
이것은 구도자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육신적으로 잘난 사람은 결코 스스로를 낮출 수가 없으며 하나님께 간절하게 바라거나 찬양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일을 자신이 잘해서 이루었다 생각하므로 내재하신 성령이 드러날 수가 없는 겁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언제까지 신에게 매달릴 것이냐를 말하며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 큰소리칩니다.
물질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이러한 말을 하며 자신이 신이 된 것 마냥 말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자신이 이루어놓은 단한가지도 가져 갈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바울은 살아생전 이러한 점을 깨달으라는 뜻에서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본문에서 말하듯이 이 말씀은 적어도 하나님과 그리스도예수가 동일하다는 점을 아는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입니다.(which is in God the Father and in the Lord Jesus Christ)
즉, 예수가 성령을 드러낸 인자로서 성령이신 하나님과 하나 되었음을 알려면 스스로를 낮출 줄 알고 진심으로 성령께 간청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살전1:2)
We give thanks to God always for you all, making mention of you in our prayers;
액면 적으로 보면 편지를 보낸 주체가 복수로 되어있지만 실상은 성령을 뜻하는 겁니다.(빛이신 성령은 만유 안에 거하심)
그래서 너희 모두를 위하여(for you all)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We give thanks to God always) 우리의 기도 안에서(in our prayers) 너희를 기억한다고(making mention of you) 했습니다.
내재하신 성령은 영적 전쟁에 나선 모든 이들이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는 뜻이지요.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왜 이렇게 해석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살전1:3)
Remembering without ceasing your work of faith, and labour of love, and patience of hope in our Lord Jesus Christ, in the sight of God and our Father;
너희신앙의 일을(your work of faith)멈추지 않고 기억한다 했으니(Remembering without ceasing) 영원 속에 거하시는 성령의 입장에서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in our Lord Jesus Christ) 희망의 인내와(patience of hope) 사랑의 수고를(labour of love) 우리아버지 하나님의 시각으로(in the sight of God and our Father) 끊임없이 기억한다 했습니다.
성령과 하나 되신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영적전쟁에 나선 이들이 겪어야만 하는 인내와 수고를 내재하신 성령은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같은 말은 본인이 영적전쟁에 나서봐야 이해가 되는 말로서 육신에 초점이 맞춰진 이들은 알 수 없는 내용이지요.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살전1:4)
Knowing, brethren beloved, your election of God.
사랑받는 형제들아(brethren beloved) 하나님의 너희 택함을(your election of God) 알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인즉, 영적전쟁에 나선 이들은(데살로니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뜻이지요.
다시 말해서 구도의 길을 걷는 이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당면하는 어려움을 인내와 사랑으로 극복하라는 말입니다.
지금 이 말씀을 보건데 바울은 구도자가 겪어야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겪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바울이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조금은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살전1:5)
For our gospel came not unto you in word only, but also in power, and in the Holy Ghost, and in much assurance; as ye know what manner of men we were among you for your sake.
말만으로(in word only) 우리의 복음이 너희에게 오지 않았다고(our gospel came not unto you) 했으며 능력과 성령으로 아주 확신한다(in much assurance) 했습니다.
그리고 너희를 위하여(for your sake) 우리가 너희가운데(we were among you)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what manner of men) 너희가 아는 바와 같다(as ye know) 했지요.
이 말씀인즉, 바울과 사도들 모두는 영적인 경험 없이 그저 말로만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역사하심을 직접 경험했다는 뜻이며 구도의 길을 걷는 동안 숱한 고통과 괴로움을 인내와 사랑으로 극복해 나왔다는 말입니다.
또한 모두가 알다시피 사도들은 오로지 형제들이 성령으로 거듭나기만을 위해 봉사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다른 각도로 보게 되면 구도자가 스스로를 낮출 줄 알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찬양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성령을 알아보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 및 사도들이 전해주는 복음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만큼 자격을 갖추어야 가능하다는 말이지요.
이 같은 말씀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적용되는 것이며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나 홀로목사와 함께 하는 여러분 모두가 험난한 삶을 통해 단련이 되어 겸손 되게 간청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음을 가졌기에 성령의 불씨가 심어지고 있는 겁니다.
모든 것은 자신이 심은 대로 거두기 마련인지라 이 같은 일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겸손한 이는 몇 배로 돌려받을 것이요 교만한자는 가진 것도 잃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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