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물질에 치우치면 마귀가 살아난다.

배가번드 2025. 11. 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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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에 이어 성령을 영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골4:12)

Epaphras, who is one of you, a servant of Christ, saluteth you, always labouring fervently for you in prayers, that ye may stand perfect and complete in all the will of God.

 

에바브라의 뜻이 ‘매력 있는, 사랑스러운’이므로 이 또한 성령을 가리킨다고 봐야 합니다.

사람의 여러 가지 품성가운데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는 힘과 사랑자체는 성령이기에 그리스도의 종이고(a servant of Christ) 너희가운데 하나라는(who is one of you) 표현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in all the will of God) 우리를 완벽하고 완전하게 서기를 우리를 위하여 열렬하게 기도한다고(fervently for you in prayers) 했습니다.

우리마음속 깊은 곳에서 성령이 우리로 하여금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는 뜻이지요.

이 같은 점을 모르면 에바브라가 어떤 사람인지 헷갈리게 되며 성경의 속뜻을 알 수가 없게 됩니다.

다음 내용을 보면 왜 이러한 해석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골4:13)

For I bear him record, that he hath a great zeal for you, and them that are in Laodicea, and them in Hierapolis.

 

라오디게아의 뜻은 ‘백성의 정의’이고 히에라볼리의 뜻은 ‘거룩한 성읍’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보면 이 내용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참된 뜻을 제대로 정의(定義) 내리고 육신을 성전 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 성령이 엄청난 열정으로 수고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기억들을 감내하고 있다는(I bear him record) 표현을 하고 있는 겁니다.

성령과 하나 된 바울이 모든 이들의 마음 안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며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낸다는 예수님 말씀과 일치되는 가르침입니다.

이러한 점을 알아야 이어지는 내용역시 제대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골4:14)

Luke, the beloved physician, and Demas, greet you.

 

누가의 뜻은 ‘빛나다’이며 데마의 뜻은 ‘대중의 떡, 다스리는 자’입니다.

이 또한 성령의 특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빛이신 성령을 뜻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영적인 떡을 주시고 우리 삶을 주관한다는 뜻이지요.

그렇지만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영적인 것보다 물질을 더 원하게 되면 성령은 곧 마귀로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데마는 훗날 바울을 등짐)

여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으나 시간관계상 깊이 있게 다룰 수는 없고 다만 성령이 무소부재(無所不在)하고 편재(遍在)한다는 말만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내용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합니다.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골4:15)

Salute the brethren which are in Laodicea, and Nymphas, and the church which is in his house.

 

라오디게아의 뜻은 ‘백성의 정의’이고 눔바의 뜻은 ‘신랑의 예물’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라오디게아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을 가리키고 눔바는 새 신부를 맞이할 자격을 갖춘 이를 가리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성경적으로 결혼은 영육간의 하나 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내용은 하나님에 대한 정의를 제대로 내리고 육신을 성전 되게 하라는 뜻으로 해석해야하는 겁니다.

액면 적으로는 인사를 하라고 했지만 속뜻은 이런 이들을 향해 경의를 표하라는 말이지요.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음내용도 오해하게 됩니다.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골4:16)

And when this epistle is read among you, cause that it be read also in the church of the Laodiceans; and that ye likewise read the epistle from Laodicea.

 

이 편지를 너희가운데 읽을 때(when this epistle is read among you) 라오디게아인의 교회 안에서도(in the church of the Laodiceans) 같은 이유로 읽게 된다고(cause that it be read also) 했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보낸 편지의 속뜻을 알라는 뜻이지요.

하나님을 제대로 정의내릴 줄 아는 이들처럼 너희도 오해 없이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뒷부분에서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the epistle from Laodicea) 너희도 마찬가지로 읽으라고(ye likewise read) 한 겁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골4:17)

And say to Archippus, Take heed to the ministry which thou hast received in the Lord, that thou fulfil it.

 

아킵보의 뜻은 ‘마부, 말 주인’으로 이 또한 성령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의 삶을 성령이 주관하게 만드는 이를 가리키는 거지요.

그래서 네가 주안에서 받아들인(thou hast received in the Lord) 성직자의 임무를 중시여기고(Take heed to the ministry) 그것을 충족시키라(fulfil it) 한 겁니다.

이는 성령과 하나 되면 성령의 가르침을 전하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는 말로서 성령과 하나 된 이의 특권과도 같습니다.

이것은 누군가 특정한 한사람에게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성령의 내재하심을 깨달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골4:18)

The salutation by the hand of me Paul. Remember my bonds. Grace be with you. Amen.

 

바울이 매인 것은 성령이므로 이 내용이 성령에 의해 써졌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총이 함께 한다면 이모든 내용을 이해할거라는 말을 하고 있지요.

우리가 만약 이 내용을 단순하게 편지로 생각한다면 모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며 미궁 속을 헤매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면 속뜻을 알게 되며 버림받은바 된 우리의 삶이 건져집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의 삶이 들어 올림 받기를 바라며 골로새서 전체를 마칩니다.

 

 

*골로새: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