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긴 휴가를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점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휴가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말로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공기가 당겨지는 바람에 긴 휴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면서 정작 혜택은 자신들이 본다는 거지요.
일을 한 사람들은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노동법에 따라 돈 한 푼 더 받지도 못할 뿐 아니라 긴 휴가로 인해 수입이 오히려 줄어들게 생겼습니다.
폭염과 강추위를 무릅쓰고 열심히 일한 대가가 이렇게 나타난다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열심히 일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이사회가 정의로워지려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대기업의 횡포를 말하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받고자하는 것일 뿐 진정한 나눔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 나눔을 말하려면 일을 한 주체가 보상을 받아야 마땅한 겁니다.
자신들의 말처럼 공기가 당겨지는 성과를 이루어냈다면 일을 한 주체인 노동자가 혜택을 누려야하는 거지요.
보너스 한 푼 챙겨주지는 않으면서 장기간 휴가를 준다는 것은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벌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것이 세상살이라 하면 할 말이 없겠으나 적어도 공정과 정의를 논하려면 기본적인 개념은 세워야합니다.
내가 만약 정책을 좌우지 할 정도의 위치에 있다면 이런 점부터 개선시킬 겁니다.
특정 건축현장에서 성과가 생겼다면 그것을 노동자들에게 보너스로 지불하는 정책을 만들 거라는 말입니다.
열심히 일한사람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고 게으름을 피운 이들이 불이익을 받아야 제대로 된 사회라 할 수 있지요.
개개인의 생활을 통제하거나 감시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기본 틀은 세워야 사회가 바르게 돌아갈 거라 생각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런 일도 당연시 되어야겠지만 가시적인 시각에서는 문제점을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나는 입을 다물 수도 있고 열수도 있을 때 입을 여는 선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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