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긴여운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하라.

배가번드 2022. 3. 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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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항상 공존합니다.

또한 영적인 면과 육적인면을 함께 가지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어떤 이는 긍정적이고 또 다른 이는 부정적이며 누군가는 영적이고 다른 누군가는 육적으로 치우쳐있습니다.

부정적인 면이 많은 사람들은 매사 비판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모든 상황을 쉽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치우친 사람은 인생의 목적을 영생이나 해탈에 두고 육적인면에 초점이 맞춰진 사람은 물질을 목표로 삼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섞여 살다보니 가끔씩 불협화음이 생기는 거지요.

이래서 서로 힘들게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이모든 면들이 한사람의 내면에 모두 담겨있다는 사실입니다.

잠재된 품성은 내면에서 잠자고 있을 뿐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대할 때는 좋은 면을 보아야하고 나쁜 점도 이해하려 노력해야합니다.

나 역시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상대방의 나쁜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알고 보면 나를 상대하는 누군가의 좋지 않은 점을 내가 본 것은 주변 환경이 때를 만나 현실로 드러난 때문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나 역시 그런 환경과 때를 만나면 잠재된 품성이 여지없이 드러나게 된다는 겁니다.

스스로의 내면을 가만히 점검해보면 이 같은 점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도중에도 불쑥불쑥 머리를 디밀고 올라오는 부정적인 생각은 상대방의 것이기도 하고 내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 잘못을 지적할 때 수긍하기보다 반발심이 먼저 올라오거나 상대방을 칭찬하면서도 속으로 욕을 할 때가 그렇다는 겁니다.

이런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으면 관계유지가 힘들어지지요.

그래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것이며 칭찬일색의 말을 쏟아내곤 합니다.

이런 일을 두고 잘못한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잘한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타고난 품성에 따라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있는 말을 쉽게 쏟아놓는 바람에 주변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동시에 자신도 힘들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현실파악을 잘하고 아부성 발언을 잘하는 사람은 주변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으며 자신의 삶을 매끄럽게 유지하지요.

이렇게 비교해보면 후자가 훨씬 나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자신을 칭찬 하는 소리만 좋아하면 발전이 없지요.

이런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자세는 이것을 가능하게하지요.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이 같은 일은 필수입니다.